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09 / 조회수 : 2,327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스페인 | 파견학교 | UPV(바스크주립대학) |
파견기간 | 2019 . 1 ~ 2019 . 6 (총 6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교환학생을 준비했던 친구들에게 지원서 및 면접에 대한 충고를 듣고 준비함.
- 파견학교 지원 과정
평소에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스페인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레알마드리드 팬이여서 마드리드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지만, 우리학교와 협약되있는 마드리드 연고 학교가 없어서, 여러가지 옵션 중에 고민을 했다.
발렌시아와 빌바오(UPV) 중에 고민을 하다가, 너무 더운 지중해 기후보다, 비는 많이 오지만 날씨가 덜 더운 빌바오를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아틀레틱 빌바오라는 스페인 1부리그 축구팀이 학교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좋은 느낌을 받았다.
앞서 말했듯이, 지원서 및 면접은 친구들의 충고를 듣고 준비했고 스페인과 빌바오에 대해 많은 것을 찾아보며, 지식을 쌓았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 스페인 국가 특성상 일처리가 느린 편이기 때문에, 주 서울 스페인 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비자 신청을 빨리 해놓는 것이 좋다. 비자에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나옴
항공권: 개인적으로 편도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 대부분 학기 끝나고 여행을 하기도 하고, 학기 중에 귀국을 언제하고 싶다는 생각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왕복이 아닌 편도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 편도는 싸게 구입하면 60만원 이내로 구입가능. UPV에 같이 온 한국 학생들 대부분 왕복으로 끊었지만, 대부분 날짜 및 공항을 변경함. 이러한 수수료가 더욱더 많이 지출되기 때문에, 맘 편하게 편도로 구매를 하는 것을 추천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공항 픽업: 공항픽업은 따로 없음. 대신, 시내까지 운행하는 공항 셔틀버스를 타면 됨. 공항에서는 스페인 유심을 파는 곳이 따로 없음. 대신 와이파이가 매우 빠른 속도 이기 때문에, 수속을 다 밟은 후, 숙소 예약 한 곳을 구글맵 같은 곳에 설정해 놓고 찾아가면 됨
오리엔테이션: 보통 캠퍼스 전체에 있는 교환학생들을 모아 놓고 진행함. 우리학교의 MYIWEB같은 사이트를 알려주고 사용 하는 법을 일일이 알려줌. 그 외에 교환학생을 바와 같은 술집에 모아놓고 환영파티도 하는데, 그 당시 여행을 하는 중이라 참석하지 않았음
- 수업 & 학교활동
수업: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는데, 교수들의 스페인 억양이 영어와 섞여 있어서 영어를 듣는 상황에서도 스페인어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듬. 한달 정도 지나면 적응이 되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음. 팀플을 몇 번했는데, 한국과 다르게 외국인 학생들이 느긋한 경우가 많아서 다소 답답할 수 있음.
학교활동: 따로 동아리나 이런 활동을 한적은 없음. 하지만, UPV 및 옆 학교 학생들과 축구 모임에 나가 평일 저녁과 밤에 매일 축구와 풋살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친해짐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 기숙사가 가격이 엄청나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셰어 하우스에 사는 경우가 많았음. 나 역시 그랬음. 보통 3명~5명 정도가 한집에서 사는 경우가 많음. 교환학생은 처음 UPV에 도착하면 헬프센터에 가야하는데 도착하면 책임자가 방을 구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음. 여기서 추천한 방이 맘이 들지 않으면, Idealista라는 어플을 통해 구하는 방법도 있음.
편의시설: 학생식당, 복사실 등 필요한 것은 다 있음. 전형적인 대학교임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빌바오는 스페인 바스크 자치구의 핵심도시이다. 여기 사람들은 자신들이 에스파냐 사람이 아닌 바스크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산다. 또한, 일반적인 스페인 사람들과 외양도 많이 다르다. 훨씬 키가 크고, 북방민족 같은 느낌이 많이 듬. 핀초라는 음식이 유명한데, 빵에 여러가지 곁들어 먹는 음식인데, 한국인에게는 대부분 짜거나 입맛에 맞지 않다.
또한, 구시가지인 모유야광장 쪽에는 소매치기가 많은 편이다. 한국 학생들이 핸드폰 및 지갑을 털린적이 꽤 있다. 또한, 빌바오에는 San fransisco라는 지역이 있는데, 빈민촌이고 치안도 좋지 않다. 가급적이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학교 바로 옆에 산 마메스라는 축구스타디움이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라는 스페인 명문팀의 홈구장이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번쯤 가는 것을 추천한다. 축구가 곧 유럽의 문화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에 특별한 것이 없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바다에 갈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바다를 많이 간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명지대학교에 제출
- 기숙사 비용(학기당)
셰어하우스 1달당 비용=350유로. 6개월을 살았으므로 350x6=2100유로(약 280만원)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교재: 복사실에서 프린트(양면 한장당 5cents)
보험비용: 가장 싼 옵션으로 20만원정도 하던 것으로 기억
- 생활비
외식을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엄청 차이남. 식료품 가격은 서울에 절반도 안될 정도로 쌈. 외식비용은 한국과 물가가 비슷함. 그렇기 때문에, 외식을 지양하고 집에서 음식을 해먹거나, 술을 집에서 해먹는 것 위주로 생활할 경우 하루에 팔천원 이내로 생활가능 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외식도 적당히 하면서 살 경우 하루 생활 비용 2만원정도 예상됨.
- 한달 평균 지출비용
개인적으로 주말마다 여행을 다녔기 때문에,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지출을 했었음. 월세를 제외하고 100만원정도 지출. 여행을 잘 안다니는 얘들의 경우 절반정도로 예상.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많은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 중에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세상에는 정말 많은 생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행을 매우 좋아해서 여행을 매우 많이 다녔지만, 아시아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었고, 이번 교환학생이 첫 번째 유럽 방문이었다. 한국 학생뿐 아니라 축구를 하면서 정말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다른 생각과 새로운 생각들을 듣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보니 내가 정말 좁은 식견으로 살아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많은 사람들과 앞으로 살아가려면 더욱더 다양한 사람과 경험을 해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