拟定日 : 관리자 / 拟定日期 : 2023-02-28 / 查询次数 : 4,828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
학과 / 학번 |
영어영문학과/ |
파견국가 |
미국 |
파견학교 |
Niagara University |
파견기간 |
2022.08 ~ 2022.12 (총 4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가을학기 파견을 희망했기 때문에 겨울방학동안 지원 준비를 했습니다.
1월 한달 간 토플을 독학하여 2월 중순에 시험을 치렀고,
다행히 바로 지원 가능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토플 점수가 준비된 이후부터 3월초까지는 파견 모집 공고가 뜨기 전이라 특별히 해야할 것은 없었습니다. 3월
초에 공고가 뜬 이후로 파견교 리스트 중 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미국으로 가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학교를 고르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미국 학교 리스트가 그리 많지 않았음) 다만 유럽권이나 아시아권으로 희망한다면 학교 수가 꽤 많아 학교를 선정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를 선정한 후 수학계획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몇 자 적어내려가다보니 금방 분량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교환 학생을 가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하다면 서류 준비는 큰 어려움없이 마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제가
파견을 갔던 Niagara University는 교환학생 선발이 끝나고 4월 초중순쯤 입학 관련 서류가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제교류처
카페에 서류 목록이 올라오는데, 그 양식(Exchange student
application)을 출력하여 수기로 작성했습니다. Exchange student application을
작성하고, 토플 성적표, 명지대 영문 성적표, 여권사본, 잔고 증명서를 모두 순서대로 한 파일로 묶어서 제출해야
했습니다. Exchange student application에는 인적사항과 잔고 증명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면 됩니다. 특별히 복잡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와 항공권은 교환학생 모집에 합격하자마자 빠르게 준비했습니다. 8월에
출국하는 항공권을 4월말쯤 미리 구매했고, 비자도 비슷한
시기에 준비했습니다. 비자가 나온 이후에 항공권을 사는 게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비자보다 항공권을 먼저 준비했는데 문제되는 게
전혀 없었습니다. 순서는 문제가 없으니 두 개 다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자 인터뷰는 예약을 잡기가 생각보다 힘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
예약을 위해 조회했을 때는 한 달 뒤 일정이 가장 빠른 것이었는데 저는 사이트에 수시로 들어가 확인하면서 일주일 뒤 일정을 운 좋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비자 인터뷰 일정은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파견 전에는 파견교 측의 학교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 서류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건강검진과 수막구균
접종을 받았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버팔로 공항에 도착하면 국제처에서 근무하는 학생이나
직원 분이 픽업을 나옵니다. 그 분들이 학교까지 가는 우버를 잡아주기 때문에 편하게 학교까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 도착해서는 국제처에서 일하는 또다른 학생들이 마중을 나와주었고, 그 학생들의 안내를 따라 기숙사까지 이동해 짐을 옮겼습니다.
저는 가을학기에 파견을 갔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이 꽤
크게 진행되었습니다. 하루는 국제학생 OT가 진행되었고 그
이후 3일간 신입생 OT가 진행되었습니다. 국제학생 OT는 각 나라에서 온 모든 교환학생들을 모아서 캠퍼스
투어를 돌았고, 학교 셔틀을 타고나가서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갔습니다. 배를 타고 가까이 들어가서 폭포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이후에 진행된 신입생 OT는 학교 전체 신입생을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규모가 컸습니다. Ridge day라고
해서 팀을 만들어 운동회 같은 것도 하고, 학교 내 아이스링크장을 무료로 개방해 스케이트도 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아리 박람회 같은 행사도 해서 동아리를 둘러보고 관심있는 곳을 셀렉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불꽃놀이, 빙고게임 등 다양한 행사가 3일간 진행됩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저는 본전공이 영문이고 복수전공이 경영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두 학과의 전공 과목 위주로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초반 2~3주
정도 수업을 들어보니 제가 신청했던 영문과의 전공 강의는 예상했던 방향의 강의가 아니거나 매주 과제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른 교양 강의로 바꿨는데, 지금 생각해도 후회 없는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공 학점을 빨리 채워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초반에는 모두 전공 강의로만 시간표를
구성하면서 조금 무리를 했었는데, 강의 몇 개를 바꾸었더니 훨씬 여유로웠습니다. 그리고 ESL이라는 국제학생 대상 영어 교양을 필수로 들어야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총 전공 2개, 교양
2개를 수강하여 12학점을 들었습니다. 미국 대학교는 매주 과제가 많은 편이라, 국제 학생으로서 수업도
따라가면서 과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12~15학점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음)
학교 동아리는 운동 관련 동아리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럭비, 라크로스, 피겨
스케이팅 등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것들도 동아리로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저는 테니스 동아리에
들었고, 동아리 입단 비용이 50달러로 타 동아리에 비해
비싼 편이었습니다. 11월 이후로는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야외 코트를 사용할 수 없어서 가을학기 활동
가능 기간은 8월~10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총 7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중 5개는 일반적인 기숙사 구조(O’shea, Seton, Clet,Lynch, O’Donoughue)이고 나머지 2개는 아파트먼트와 단독 주택형입니다. 국제 학생은 대체로 일반 기숙사로
배정됩니다. 한국 학생은 대부분 O’shea, Seton, Clet에
배정되었고 왜인진 모르겠지만 저는 한국인 중 혼자 Lynch에 살게 되었습니다. Lynch는 고학년 건물이라 조용하고, 대부분이 1인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기숙사들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서
화장실도 깨끗한 편입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없었지만, 저는
1층에 살았기 때문에 아주 편리했습니다.
5개의 일반 기숙사 중 Clet, Lynch, O’Donoughue는 고학년이 주로 사는 조용한 기숙사입니다. Clet는 1인실과 2인실이
비슷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고, 3인실도 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는 없고, 식사를 하는 다이닝홀과 가장 가까운 기숙사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머지
O’Shea와 Seton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라
엘리베이터도 있고 건물도 큽니다. 다만 운동선수와 저학년이 많이 살기 때문에 시끄럽고 화재경보가 가장
많이 울리는 건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외에에는 Apartment와 Varsity Village라는
단독 주택형 기숙사가 있는데, 국제 학생이 배정받는 경우가 드물어 아는 점이 별로 없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Niagara
University는 뉴욕주 북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캐나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어, 캐나다로 이동하기가
매우 용이합니다. 차 타고 10분~15분을 나가면 나이아가라 폭포를 바로 눈 앞에 볼 수 있습니다. 이
폭포가 있는 곳에 캐나다로 도보로 넘어갈 수 있는 다리가 있습니다. 필요한 서류와 여권만 있다면 언제든
국경을 넘어 캐나다를 왔다갔다 할 수 있어, 캐나다를 여행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제가 파견을 갔던 가을학기에는 8월말~10월초까지는 꽤 더웠고,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체감상 가을이 한국보다 훨씬 길어서 좋았습니다. 11월 말부터 12월말까지는 종종 눈폭풍이 오기도 했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번화한 지역은 아니라 학교 주변에 즐길거리가 딱히 없습니다. 걸어서
나갈 만한 곳은학교 뒤편에 있는 나이아가라 강가 쪽 트래킹 코스가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주유소입니다. (주유소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음)
주 2회 학교 셔틀을 타고 월마트, 타겟, 아울렛 등에 갈 수 있습니다. 이 때 장을 보거나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명지대학교 등록금만 지불함
- 기숙사 비용(학기당)
Lynch hall 1인실 : $6,675 (무제한 밀플랜 포함)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 가을학기
한학기 기준
교재 렌트비 : $200
보험료 : $1103.28
교환학생비 : $259
+비자 발급비, 항공권, 예방접종 등
- 생활비
학기 중에는 크게 돈 나갈 일이 없습니다. 장을 보고 쇼핑하는 규모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저는 한 달에 $200~$250
정도 썼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생활비는 크게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만큼 조금 들지만, 여행을 가면 돈 지출이 꽤 커집니다. 매달 1번 이상 여행을 갔는데, 3박 이상 여행을 갈 땐 호텔, 항공권, 식비, 쇼핑
등을 모두 포함해서 최소 $1000 이상 들었습니다. 따라서
여행 계획이 있다면 평소에 돈을 조금 아끼고 여행 경비에 잘 분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꿈만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8월 말부터 9월까지의 첫 한 달은 적응하느라 그랬는지 시간이 빠르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10월부터
12월까지는 하루하루 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렀습니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문화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지나가면서
가벼운 인사를 한다거나 옷이나 스타일을 칭찬하는 등 이렇게 일상에서 와닿는 새로운 문화가 신기했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미세먼지 없는 맑고 파란 하늘을 거의 매일 볼 수 있었고 한국에서 필수였던 마스크도 벗을 수 있었다는 점도 정말 좋았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문화나 마인드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그럴수록 시야도 넓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는 만들 수 없는 잊지 못할 추억과 인연들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분명 힘든 시간도 있었겠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온통 행복한 기억만 가득한 한 학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