拟定日 : 관리자 / 拟定日期 : 2023-02-28 / 查询次数 : 5,125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000 |
학과 / 학번 |
행정학과 / XXXXXXXX |
파견국가 |
스위스 |
파견학교 |
Haute école de gestion Genève (HEG) |
파견기간 |
2022 . 09 . 12 ~
2023 . 02 . 08 (총 5 개월) |
해외에서의 수학기간이 끝나고 한국에 입국하면 당 보고서를 작성하여 국제교류원으로 제출하기
바랍니다. (E-Mail: mju_outbound@mju.ac.kr)
추후에 파견되는 학생들의 편의와 이해를 돕고 국제교류원에서도 참고할 예정이니 번거롭더라도
성실하게 작성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분량은 제한이 없습니다.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저는
성적이 높지 않아서 2학년때부터 일단 학교 성적을 올리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1년 휴학하고 알바하면서 자금 모으고, 공지
올라오기 6개월전에는 이전 교환학교 리스트 찾아보면서 어학시험 준비했어요. 지원할 때는 어학성적 필요하지 않은 학교로 지원하게 됐지만 직전까지는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스위스 HEG는 2지망 지원이긴 했는데 어쨌든 제 기준은 진로와의 연관성이었기 때문에, 정치외교학과
복전 중이기도 하고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아서 세계적 국제도시로 유명한 제네바에 가면 배울 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습니다. 언어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영어를 사용하고, 배울 수 있는 곳들을
후보로 정해뒀던 것 같아요.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는
신청하고 발급받기까지 시간 걸린다고 들어서 그냥 합격 발표 나자마자 바로 준비했습니다. 항공권도 비슷한
시기에 예매했고, 준비물은 외국생활하면서 필요하다고 하는 물품들 인터넷, 블로그같은거 찾아보면서 구매했어요.
ISIC 국제학생증 사이트 통해서 항공권 같은 경우는 수하물 저렴하게 부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HEG 측에서 버디신청 관련해서 이메일이 왔어서
바로 신청했는데, 공항픽업 같은 건 없었고, 학기 시작하고
학교생활에 관해서 도움을 주려고 하더라구요. 실질적으로 버디한테 큰 도움을 받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까 신청 안한 친구들한테도 버디가 배정되는 경우도 있었구요.
오리엔테이션은 개강 전 주에 실시됐었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본정보(학교시설, 장학금, 시간표 등) 안내해주셨고, 교환학생
친구들끼리 다같이 만나서 얼굴보고 인사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끝나고 조별로 나뉘어서 시티투어 돌았어요.
- 수업
& 학교활동
학교자체가 경영대이고, 4개 학과 중에 영어로
수업들을 수 있는 학과가 International Business Management (IBM) 딱
하나 밖에 없어요. 그래서 교환학생들은 웬만하면 다 이 과를 선택하는 것 같고, 수업은 거의 다 팀플이랑 발표가 있었어요. 팀플, 발표없는 과목은 그만큼 수업 내용이 어려운 과목이라서 없는 경우였던 것 같구요. 제가 들었던 수업 교수님들은 모두 친절하셨고 수업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질문도 망설임 없이 하고 확실히 자유로운 느낌이었어요. 학교활동은 특별히 동아리 같은 건 없었고, 교환학생을 위한 견학이나 활동이 몇 번 있었어요.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학교 내 편의시설은 식당, 매점, 복사실, 도서관 등이 있고 운동장도 없을 정도로 캠퍼스가 좁긴한데
공부하고 밥먹을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해요. 강의실도 미리 예약하면 언제든 사용 가능한데 사실 학교 내
시설을 자주 이용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식당도 썩 저렴하지 않구요.
학교
기숙사가 따로 없어서 제네바 내의 사설연합기숙사들에 직접 신청해야해요. 합격하면 HEG에서 기숙사 사이트 링크 이메일로 보내주는데 최대한 빨리 신청하셔야 해요.
제네바 자체가 집 구하기도 어렵고 집값도 엄청 비싸고 워킹비자받고 일하러 온 외국인들, 국제기구
인턴 등 기숙사에 대학생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경쟁률이 엄청 치열해요. 저는 비자 준비만 하다가 기숙사를
좀 늦게 신청했는데 전부 떨어져서 페이스북 통해서 플랫메이트랑 지내는 월셋방 겨우 구했어요.
교환
합격 발표나자마자 기숙사 먼저 구하시는 게 좋아요. 비자랑 같이 준비하셔야해요. 기숙사 떨어지고 몇 달동안 집 구했는데도 한국에서는 도저히 구해지지가 않았고 구했던 집도 알고보니 사기여서
제네바 도착하고 며칠간은 호스텔에서 지내다가 겨우 집 구했어요. 꼭 기숙사 먼저 신청하세요ㅠㅠ 신청하실
때 두세개씩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혹시
기숙사 떨어지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제가 집 찾을 때 사용했던 페이스북 그룹이랑 사이트예요. 네이버 레만
한인회 카페도 참고하시면 좋아요.
Apartments & Rooms for Rent Geneva
GENEVA - Housing, Apartments, Rooms, sublets
Housing in Geneva - Logement à Genève
Colocation Genéve | La Carte des Colocs
La Ciguë
Real Advisor
Flat fox
Limo Scout 24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제네바는
불어권 도시인데, 국제기구가 많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 비해 외국인이 많아요. 그래서 영어만 사용해도 문제없습니다. 그래도 불어 배워서 오시면
불어실력 키우기 좋을 것 같아요. 불어는 금방 배우기엔 어려우니까 미리 공부해서 오시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네바는
대도시는 아니에요. 그래서 고층빌딩도 없고 시끄럽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커다란 레만호수가 있어서 날씨 좋을 때는 산책하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고,
따뜻할 땐 사람들이 수영도 자유롭게 해요.
명품시계
브랜드 본사들이 있고, 손목시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파텍필립 박물관과 UN을 비롯한 많은 국제기구들이 있습니다. UN은 견학하려면 최소 3개월전에 예약해야 해요. 가고싶다면 미리 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프랑스와
인접해있어 트램이나 버스 타고 프랑스로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는
제네바의 Carouge 라는 곳에 있고, 제네바 시내랑 아주
조금 떨어져있지만 제네바 기차역에서 트램 또는 버스타고 20-3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제네바는 큰 도시가 아니어서 제네바 내에서 대중교통 이동 시 웬만하면 1시간
이상 걸리진 않는 것 같아요. 학교 주변은 번화하지 않아서 한적합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명지대학교에 납부했습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주방, 화장실 쉐어해서 아파트 월세로 한달 900 CHF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보험 - 보험은 OCPM에서 거주허가증 발급받고나면 추천해주는 보험사들이
몇 군데 있는데 다 비싸요. 그래서 Swisscare라는
보험 들었고, 한달(첫달빼고)에 61chf 들었어요. 명지대학교에
보험 기간 명시된 서류 출국 전에 제출해야해서 Swisscare 드실거면 일찍 가입하고 보험사에 미리 5-6개월 또는 1년치 납부하겠다고 문의하셔야해요.
거주허가증 - 가자마자 거주허가증 신청해야 하는데 거주허가증 카드 발급받을 때 비용이 있어요. 유럽학생 제외 외국인들은 232chf 내야해요…
- 생활비
교통비 - 교통패스를 따로 사야하는데 하프페어라고 스위스에서 타는 모든 교통수단을 반값에 살 수 있는 패스가 있어서
그거 1년짜리(1년이 최소)
사고, 그 다음에 제네바에서 한달 교통수단 무제한 이용가능한 제네바패스를 또 끊었어요. 그래서 첫달에는 20-25만원 정도 비용 들었고 이후로는 한달에
한번씩 제네바패스 35chf 들었어요.
식비
– 외식 값이 너무 비싸서 거의 직접 요리해먹었어요. 프랑스가
식재료 비용이 저렴해서 종종 장보러 다녔고, 스위스에 더 저렴한 제품 있으면 스위스에서 샀어요.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여행
비용 제외하면 30만원 정도 사용한 것 같아요.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처음에는 지낼 곳도 없었고, 부족한 언어
실력으로 인해 의사소통도 힘들었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컸다. 각오하고
왔음에도 상상한 것 이상으로 힘들었고 현실과 이상이 다름을 많이 깨달았다. 그렇지만 외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채로 경험한 것들이어서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진로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어서 돌이켜보면 감사한 시간과 경험들이었다.
돌아오는 순간까지 집문제로 정신없고 힘들었지만 제네바에서 만난 친구들, 인연들이 정말 소중했고, 유럽여행도 정말 즐거웠고, 그 행복한 순간이 오래오래 기억되고 힘이 될 것 같다. 교환학생
지원에 관해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정말 다른 세상, 다른 문화라는 걸 느끼면서
동시에 사람들 생각은 어디든 비슷하구나 느끼기도 했고, 내 안의 우물이 깨진 느낌이었다. 정말 가치있는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