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03-02 / 조회수 : 5,660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000 |
학과 / 학번 |
경영정보학과 / XXXXXXXX |
파견국가 |
스위스 |
파견학교 |
HEG |
파견기간 |
2022. 08. 27 ~ 2023. 02. 24 (총 6개월) |
해외에서의 수학기간이 끝나고 한국에 입국하면 당 보고서를 작성하여 국제교류원으로 제출하기 바랍니다.
(E-Mail: mju_outbound@mju.ac.kr)
추후에 파견되는 학생들의 편의와 이해를 돕고 국제교류원에서도 참고할 예정이니 번거롭더라도 성실하게 작성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분량은 제한이 없습니다.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군대를 전역하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우물 속에 갇혀있는 것이
너무 싫었다. 그리고 'Hello talk'이라는 언어교환
앱을 통해 영국, 독일, 체코 등 여러 나라 친구들과 소통을
하면서 더 꿈을 갖게 되었다. 막연했지만 동시에 잘될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처음에는 1년을 계획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점점 미루어지게 되다가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교환학생을 위해 휴학이라는 기간도 가졌었다. 부모님은
매번 원하는 것이 있으면 응원해주시며 밀어주셨다. 이번에도 같았다, 누구에게
기대거나 의지하지 않았고 혼자서 결정내리고 신청을 했었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가기 전 가장 중요한 '목적과 목표'를 세웠다. 단순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출국을 하기 전까지 계속 되뇌었다.
내가 '왜'가려고 하는지, 그렇게 학교 스터디룸에서 교환학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적는 시간도 가졌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어학성적이 없었던
나는(정확하게는 커트라인을 충족하지 못했다.), 학교 영어성적으로만
선택할 수 있는 리스트에서 골랐어야 했다. 학교에 감사했던 것은, 학교
영어성적으로만 교환학생을 갈 수 있다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다. 유럽에서 만났던 한국학생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환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어학성적을 단기간에 만들어내느라 고생했다고 들었다.
당시에 선택할 수
있었던 유럽국가를 적어보았다. 미국과 여러 나라들이 있었지만 유럽을 고집했었다.
선택지에 있던 3개의 나라는 1순위부터 스위스, 스페인, 체코였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게도 1순위인 나라에 합격을 하였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는 합격하자마자
바로 대사관에 미리 필요한 서류들을 챙겨서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아니, 비자보다 중요했던 것은 돌아보면 단연코 '기숙사'다.. 만약 당신이 몇백만원을 아끼고 싶다면 '기숙사'부터(스위스기준)
항공권은 수하물이
최소 40kg이상은 받아줘야한다. 이때 꿀팁은 국제학생증을
발급받은 회사로부터 항공편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
더불어 그 회사에서
학생혜택으로 수하물 40kg을 받을 수 있다. 55만원으로
스위스에서 한국에 왔었다.
준비물은 마음가짐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공항픽업은 없고, 대신 우리학교처럼 버디가 있었는데 너무 의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1대1로 매칭이었지만 말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추천한다. 한번보고 수업을 같이 안들을지라도.
- 수업 & 학교활동
모든 전공수업은 '팀플'이 고정 값이었다. 그러나
우리학교와 달랐던 점은, 모든 팀원이 함께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하는 것이었다.
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당시에는 손발이 다 떨렸지만 뜻깊은 순간이었다.
그리고 일방형 소통의
수업이 아니었다. 물론 모든 교수님이 그러진 않았지만, 계속
아이컨택하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만들어 나아가려고 하셨던 교수님 몇 분이 기억에 남는다. 심지어 팀플하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학생들과 말그대로 눈'높이'를 맞추려고
허리를 숙이며 설명을 해주셨다. 기타 자료조사나, 영상을
만들거나, PPT제작을 하고 제출하는 과정은 비슷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1인실 혹은 2인실로
운영을 하는 것을 친구들 방을 구경하며 알 수 있었다. 2인실 경우 방은 다르고 부엌과 화장실을 공유하며, 1인실은 학교 주변 원룸과 비슷한 평수와 구조였다. 학교 내 시설은
학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으며, 커피자판기, 프린트기(무료로 이용할수있게 카드를 ot때 받는다) 등이 있다. 아참, 화장실
세면대에 주둥이를 들이대는 경우가 있는데 놀라지 마세요. 물을 세면대에서 받아먹는 스위스 친구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제네바라는 지역은
국제기구가 몰려 있는 곳이며, 세계에서도 높은 물가와 높은 가격의 부동산을 자랑하는 곳이다. 스위스는 4개 국어를 사용하며, 제네바에서는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현지 학생들은 기본 3개국어를 하지만
우체국이나 마트에서 영어 사용은 zero에 가깝다.
제네바 시간당 최저임금은 23프랑에서 26프랑. 한화 3만원에서 3만 5천원에
웃도는 수준이다. 기본 물가도 우리나라보다 3-4배가 비싸다. 일단 밥을 사먹을 수 없으니, 무조건 마트에서 해결을 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마트 물가는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편이다.
- 학교 주변 정보
헬스장을 다니려면, Nonstop gym을 추천한다.
1년 계약은 월 49프랑/ 월 계약은 49프랑이다. (1프랑 = 한화 약 1400원->why,
카드수수료포함 )
대중교통권은 tpg에 방문을 통해 학생 정기구독권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편도 1회권 이용은 2-3프랑 (약 5천원하니, 정기권을 구매하세요)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교환학생은 파견학교에서 지불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장학금 1000프랑을 지급받았다 (약 140만원)
- 기숙사 비용(학기당)
친구들 기숙사 비용을 들었을 때, 여러 기숙사가 있지만 보통 한화 80만원 선에서 해결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저는 "괜찮아 있겠지"하는
무지함으로 보통 학생들에 비해 1.5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불어수업은 교수님이 교재를 무료로 제공해 주셨고, 다른 전공강의 들은 ppt로 진행하시며 교수님이 pdf파일을 올려 주신다.
보험은 필수라서 들었는데 (제일 저렴한 월 69프랑짜리.),
만약 자기가 어디가 아프다 싶으면 커버가 높은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 이가 시려서 치과를 갔는데, 기본 30-40만원 깨지며, 다른
친구의 경우 100만원 flex했습니다. 미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국에서 치료받고 확인하세요.
- 생활비
저는 지금까지 약 20개 국가를 여행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4개 들으면서(보통 친구들은 8-9개를
들었다)
주 3일
수업 듣고 4일은, 3박
4일 여행 일정을 짜며 유럽 전역을 누볐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생활비 월
200만원, 숙박비 월 200만원
총 월 400만원
고정지출로 쓰며, 6개월간 약 4천만원 지출했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4년 전에, 혼자 유럽여행을 1달 동안 했을 때에도 여러 감정을 느꼈는데
이번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정말 다양한 사람과
여러 에피소드들, 특히 아프리카를 갔었던 순간은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감동받았던 순간도, 불쾌한 순간들도 여럿 있었지만
6개월 간 혼자 정체없이
떠돌아다녔던 순간은 나 자신을 믿게 해준 기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