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03-09 / 조회수 : 6,471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000 |
학과 / 학번 |
경영학과 / XXXXXXXX |
파견국가 |
프랑스 |
파견학교 |
Em Normandie Business School Paris Campus |
파견기간 |
2022. 08. 23 ~
2023. 01. 23 (총 5 개월) |
해외에서의
수학기간이 끝나고 한국에 입국하면 당 보고서를 작성하여 국제교류원으로 제출하기 바랍니다. (E-Mail: mju_outbound@mju.ac.kr)
추후에
파견되는 학생들의 편의와 이해를 돕고 국제교류원에서도 참고할 예정이니 번거롭더라도 성실하게 작성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분량은 제한이 없습니다.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1. 토플
제가 지원하고 싶었던 학교들의 토플 성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21학년도 2학기가 끝나 는 겨울방학에 바로 토플학원에 신청해서 목표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2. 지원서
및 면접 준비
제가 왜 이 국가, 이 학교에 가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EM Normandie Business
School은 프랑스에도 캠퍼스가 세 군데나 있고, 영국 옥스퍼드에도 캠퍼스가 있었기 때문에
왜 이 나라에 가야 하는지 저만의 스토리를 생각해 내는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면접 준비는 영어 자기소개와 교환학생 준비 과정 및 지원동기를 간단하게 준비했습니 다. 화상면접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파견학교 선정, 어학 성적 준비, 지원서 및 면접 준비, 수강 과목 선정, 학과 주임 교수님 승인 과정을 거쳤고 이 외에 공지사항들은 명지대 국제교류처 카페를 틈틈이 확인하며 파견을
준비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1. 비자
준비
저는 두 달 전부터 비자 신청서를 작성하고 비자 인터뷰 신청을 위해 하루도 빠짐 없이 주한 프랑스
대사관 홈페이지에 접속했으나 많은 수요에 비해 인터뷰 날짜가 한정되어 있어 면접 자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운
좋게도 저는 프랑스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이 올라오는 '프잘사' 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어떤 분이 비자 인터뷰를 취소한다는 글을 올려주셔서 인터뷰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는 정말 교환학생 생활의 첫 시작이 다 망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할 만큼의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시기였습니다. 다들
최소 두 달 전이나 넉넉잡아 세 달 전부터 비자 준비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EM Normandie 파리 캠퍼스는 기숙사를 따로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집을 알아봐야 했습니다. 기숙사를
구하기 위해서는 보증인이 필요한데, 보증인을 구하기 위해서는 비자를 제출해야 하고, 저는 출국일 한 달도 남지 않았을 때 비자를 받았기 때문에 기숙사를 늦게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6월 말 경에는 기숙사 자리가 거의 다
차있어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학교에서는 Studapart라는
부동산 중개 사이트를 추천해 줬지만, 집주인과의 빠른 연락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제시한 카드번호 입력칸에
카드 번호를 입력했다가 바로 첫 달 월세와 보증금 비용까지 돈이 빠져나가는 일을 겪어 그 사이트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일반 집 매물은 가격적 부담이 커, 부동산 중개 사이트를
통해 학생 기숙사를 계속 지원해 보던 중 한 곳에서 출국 거의 2주 전에 입주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아
기숙사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와 걸어서 10분
거리의 동네인 Levallois-Perret에 있는 학생 기숙사 겸 호텔인 Odalys city의 레지던스를 얻게 되었고, 보증인 사이트는 Garantme 라는 사이트를 이용하였습니다.
비자가 빨리 나온 분이라면 비용이 들지 않는 Visale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비자 문제로 인하여 비용을 지불하고 대리 보증인을 구하는 사이트인 Garantme를 이용하였습니다. 집을 구하는 문제 또한 비자와도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합격 결과가 나온 후 최대한 빨리 비자를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항공권
항공권 가격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올라갔기 때문에 파견교 합격 승인이 나고 비자를 받자 마자 바로
항공권을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4. 준비물
프랑스 교환학생 생활에 대한 글을 적어 놓은 여러 블로그 글들을 보고 참고하며 준비하였습니다. 기본 생필품은 도착하자마자 이케아와 동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챙겨가기
잘 했다고 생각한 물건들은 미니 전기 밥솥과 전기장판입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파견교 측에서 공항픽업은 지원해 주지 않지만, 교통비 40유로를 지원해주었습니다. 저는 미리 예약한 한인택시를 80유로를 지불해 이용했고 이메일로 모바일 영수증을 받아 학교로 제출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학교 강당에서 간단하게 진행되었고 버디 프로그램은 없어서 교환학생들끼리 알아서 친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초반에
‘Induction week’를 통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60유로 정도의 참여비를 내고 클럽, 수영장, 각종
게임 활동에 참여하며 이 기간 동안 학교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고 영어를 잘 한다면 문제 없을 정도의 난이도였습니다. 다만 교수님의 발음이 알아듣기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수업 분위기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질문하고 교수님의 질문에 답변하는 참여형 위주의
수업이었고, 팀플레이가 꽤 많았습니다.
수업은
나쁘지 않았으나, 학교의 행정처리가 정말 늦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는 편이어서 수업 일정에 대한
안내나 성적 처리에 대한 부분이 정말 늦었고 수업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는 왓츠앱 학생 단톡방을 통해 전달받았던 것 같습니다. 파견교에서는 정보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고, 대체로
정규 학생들에 비해 교환학생들을 신경 써 주지 않고 직접 물어봐야지만 해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학교가 새로 열자마자 처음으로 사용을 한 것이었기 때문에 학교는 정말 쾌적하고 프린트기, 정수기, 자판기, 자습실
등 모든 것들이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지하에는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존재해서
자주 그 곳을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시설은 매우 좋습니다.
제가 거주했던 Odalys City의 시설은 매우 편안하고
안락했습니다. 학교와의 접근성도 좋았고 호텔 겸 학생 레지던스였기 때문에 깔끔한 편이었고, 세탁기, 안내데스크, 청소서비스
등이 잘 갖춰진 곳이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학교가 Clichy라는 곳에 위치해 있어 네이버에 검색을
해 보았을 때,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어 걱정했으나 저희 학교 주변은 치안이 나쁘지
않았고 평범한 동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학교까지 10분 내고 주변에서 할 것은 딱히 없기 때문에 15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파리 시내에 가셔서 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업을 제외한 날에는 항상 대중교통도 잘 되어있고
파리와 접근성 매우 좋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은 작은 공원과 식당, 작은 마트가 전부입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저는 학생 레지던스를 이용했고, 한 달에 964유로를 지불하였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보험비, 통신비, 인덕션
위크 비용까지 합해서 200유로 내외로 들었건 것 같습니다. 교통비는
나비고를 구매하여 매 달 80유로 정도를 지불하여 파리와 그 교외부근까지의 모든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했습니다.
- 생활비
생활비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할 때도 있기 때문에 쇼핑이나 식비 지출을 줄인다면 한 달에 300-400유로로도
생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초기에는 기본 생필품들을 사야 하기 때문에 첫 달은 비용을 많이
준비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여행을 가는 달은 지출 비용이 꽤 들었습니다. 여행을 갈
계획이시라면 비용을 넉넉히 잡고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아낀다면 얼마든 아낄 수 있기에
비용은 본인의 지출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교환학생을 준비하며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었습니다. 언어
준비나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부담은 물론, 부동산 사기도 당해보고,
비자가 나오지 않아 출국이 미뤄지게 될까 걱정하는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비자 문제, 집 문제들을 해결하고 프랑스에 도착했을 때는 그 동안의 고생들이 싹 잊혀질 만큼 너무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지내왔던 곳과는 너무나도 다른 풍경이 너무 새롭게 다가왔고, 프랑스의 문화나 음식, 분위기 등 모든 것들이 저와 잘 맞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인종 차별, 소매치기에 대해서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오히려 다정하고
에너지 넘치는 프랑스인들이 많아 예상과는 달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저는 불어를 기본 인사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한마디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었으나, 파리는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제외하고 웬만한 사람들은 영어를 쓸 줄 알아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생활해 보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 수업을 듣는 것 등 모든 것들이 걱정으로
다가왔었으나 막상 학교 생활을 했을 때는 한국을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고 자연스레 그런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다가오는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다가갈수록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고 다들 교환학생들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5개월 동안
유럽 곳곳을 여행하기도 하고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들을
알게 되어 같이 파티도 하고, 제가 어려운 상황일 때 도움도 받으며 소중한 인연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외국에서 더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부족한 저의 외국어 실력을 깨닫고 더 노력해서 언어를 마스터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하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경험들을 하고 사람들을 알게 되어 기쁘고, 이런 기회를 주신 저희 학교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준비를 주저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교환학생 경험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