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05-31 / 조회수 : 5,294
소속 |
경영학과 |
|
파견국가 |
미국 |
|
파견대학 |
Northern State University |
|
파견기간 |
시작 |
08.14.2022 |
종료 |
05.26.2023 |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 과정 |
고등학교 때부터 관광업계에 관심이 있어서 해외에서 한번쯤은 꼭 살아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포기하고 있다가 코로나 제한이 점점 풀리면서
지금이 아니면 못 가겠다는 생각에 휴학을 하고 토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점수 취득에 오래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해서 원하는 점수를 취득했습니다. |
|
파견교 지원 과정 |
|
처음 파견교를 선정할 때 무조건 영어권 국가로 지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유럽이랑 미국이랑 고민했는데, 유럽보다는
미국이 아무래도 더 영어를 많이 사용할 것 같아서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NSU를 선택한
이유는 학교 자체가 교환학생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고, 시골이라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내에 있는 “호스트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어 NSU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
파견국가 출국 준비 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 |
|
출국 준비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과정은 비자입니다. 파견교에서 F-1 서류를 늦게 보내주었기 때문에 비자 인터뷰
일정 잡기가 빠듯했고, 처음엔 출국 7일 전에 인터뷰를
잡아 마음이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비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터뷰 취소자리를 확인했고
출국 전 넉넉한 날짜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권의 경우 “와이페이모어”라는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본
결과 이 앱이 가장 저렴했고, 미국에 가서 여행을 위한 항공권을 구입할 때도 이 앱을 가장 많이
이용했습니다. 미국 생활에 필요한 준비물은 리스트업해서 챙겨갔습니다. 처음 해외에 나가서 살아보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돼서 다른 사람보다 짐을 정말 많이 챙겨갔는데 정말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습니다. 다 미국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이었고 짐을 최소화해서 다시 한국 올 때 버리고
와도 될 만한 것들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옷들은 트레이닝복 같은 캐주얼한 것들 위주로!(한국에서 입는 옷들 미국가면 절대 안입습니다.) 혹시 모를 음악회나
중요한 자리를 위한 포멀한 검정색 의상 한 벌! 렌즈 끼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다 사가세요! 미국에서 렌즈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욕실슬리퍼랑 수저젓가락세트는
유용하게 사용하고 미국에서 잘 안파니 가져가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준비물인지는 모르겠는데
하나 트래블러카드 발급받고 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환전할 때 수수료 없어서 정말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
|
파견학교 |
공항 픽업 & 오리엔테이션 |
제가 갔던 곳은 시골에 있는 학교라 택시는 물론이고 우버나 리프트가
가끔 있긴 하지만 대도시처럼 보편화되어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환학생 담당자분이 애버딘공항까지
교환학생들을 픽업해주셨습니다. NSU는 개강 5일 전 학교에
도착해 오리엔테이션을 들을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저도 일주일 전에 학교 도착해서 학교생활이나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등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습니다. 유용한 정보들이 많으니 꼭 참가하시길 추천합니다. 또, 이 기간에 애버딘에서 일 년에 딱 한 번 있는 가장 큰
축제가 있는 이 축제가 정말 재밌고 미국스러우니(?) 오리엔테이션 때 참가여부 조사하면 반드시!! 참가하세요! |
|
수업 & 학교 활동 |
|
수업 같은 경우 한국과는 달리 소규모로 진행되고 학생 참여형 수업이
대다수입니다. 경영학과 교수님들 다 너무 유쾌하시고 친절하시고 열정이 넘치십니다. 특히 경영교수님 중 헤나교수님 수업은 실제로 실무마케팅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학도분들또한 한국에는 없는 다양한 수업이 많습니다. NSU같은
경우 음악과 체육이 유명한 대학교라 관련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 중 “마칭밴드”는 NSU 대표
밴드인데, 한국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으니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없더라도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평소 배우고
싶던 악기가 있다면 applied music을 신청해 배워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가서 바이올린 처음 배웠는데 정말 재밌었고 학기 말에 공연도 하는데 잊지 못할 좋은 경험입니다. 학교 활동 면에선, 본인이
하고자 한다면 정말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만큼 NSU에는 많은 활동이 있습니다. 특히 가을학기에는 더 많아요! 제가 가장 추천하는 활동은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인데, 애버딘에
있는 가족들을 학교에서 연결시켜주면 그 분들과 같이 식사도 하고 여행도 가고 공연도 보는 파견기간동안 일종의 가족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어떤 활동보다 저는 호스트 패밀리 활동을 통해 제 파견기간동안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고, 제 인생의 가치관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NSU로 파견가게
되신다면, 반드시! 호스트 패밀리 기억하세요! |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 시설 |
|
저는 두 학기동안 각각 맥웰시, 이스트
기숙사에 머물렀습니다. 맥웰시는 다음학기부터 없어진다고 이야기 들었기 때문에 이스트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스트는 한마디로 말하면 가성비 최고의 기숙사입니다. 공용
화장실이지만 시설이 좋고(엘레베이터 있어요!), 지어진지
얼마 안돼서 시설이 깨끗합니다. 그리고 이스트 일층에는 편의점도 있습니다. 또 수업 받는 빌딩이나 체육관에서 이스트가 제일 가깝기 때문에 위치적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근데 다른 기숙사들보다 가격 면에서 나쁘지 않아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
|
주변환경 |
거주지 주변 지역 정보 |
애버딘은 아주 시골입니다. 그래도
걸어서 20분이면 캐슬러라는 마켓에 갈 수 있고 차타고 15분
정도면 월마트에도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걸어서 20분이면
다운타운에 갈 수 있는데 여기에 카페, 식당, 심지어
방탈출도 있습니다. 봄학기엔 걸어가기 힘들지만 가을학기엔 날씨가 좋아서 걸어 갈 수 있습니다. |
|
파견 대학 소재지 지역 정보 |
|
애버딘은 “오즈의 마법사” 작가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스토리북 랜드라고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스다코타는 정말 상상 그 이상으로 추운 곳입니다. 11월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서 4월 초까지 눈이 옵니다. 그래서
전 만약 한 학기만 교환학생을 간다면 가을학기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 |
|
비용 |
등록금 (해당 학생만) |
|
|
기숙사 비용 (해당 학생만, 학기당) |
|
맥웰시는 한 학기에 2000달러 정도였고
이스트는 한 학기에 2500달러였습니다. |
|
추가 비용 (교재비, 보험 등) |
|
보험은 NSU와 연결되어 있는 GEOBLUE에 가입했습니다. 출국 전 학교에서 보험관련 메일을
보내주는데, 이 보험에 가입해도 되고 한국에 있는 한국보험사로 가입해도 됩니다.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GEOBLUE는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
|
생활비 |
|
생활비도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돈을 많이 쓰진 않았습니다. 학기 초에 신청해둔 밀플랜으로 식사가 모두 해결가능하고, 어차피 주변에 뭐가 없기 때문에 돈 쓸 일도 많이 없습니다. 생활비를
최대한 아끼시고 여행 많이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
|
한달 평균 지출 비용 |
|
이것도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한 학기에
수업료+여행+식비 등 모든 비용 합쳐서 대략1500달러에서 2000달러를 지출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부모님께 일부 지원받고, 일부는 한국에서 모아둔
돈으로 생활했고 또 일부는 NSU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돈을 벌었습니다. 교환학생 대상으로 학교식당, 편의점, 베이글
카페 한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3곳 모두에서 일 해봤는데 만약 일하시게 된다면 이 중 저는 베이글 카페를 추천합니다. 영어도
늘릴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습니다. |
|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
|
저는 두 학기 파견 이 꽤 긴 시간이라고 느껴졌는데 막상 다녀오니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동안 망설임에 경험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때, 정말 많은 것을
경험했고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다른 문화를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며 생각해보지
못한 것을 생각해보고,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내가 얼마나 좁은 세상에 있었는지를 깨닫고, 조금이지만 영어실력도 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제 스스로를
더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바쁘고 정신없던 한국에서의 생활과는 달리 두 학기 동안 나라는 존재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적응하고 부딪히고 생활하면서 몰랐던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남들에게
끌려가는 것이 아닌 각자 하고 싶은 것과 앞으로의 미래계획이 명확하던 외국인 친구들을 보고도 많이 자극받았습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은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엄청난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을 생각 중이시라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하셔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오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