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09 / 조회수 : 2,313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XXXXXXX |
파견국가 | 중국 | 파견학교 | 청도과기대 |
파견기간 | 2018 . 03 . 14 ~ 2018 . 12 . 30 (총 10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저의 경우, 교환학생을 신청하기 전에 휴학을 했었습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상태에서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신청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항상 국제교류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새로운 정보가 있나 확인했습니다. 더불어 당시 중국학교에 파견되어있는 동기들에게 도움을 청해 교환학생이 파견되기 전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많이 물어봤습니다. 비록 지원준비 당시에는 파견이 확정이 된 것은 아니었지만, 지원을 마음먹은 이후로 중국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 회화와 자격증을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국제교류프로그램 중에서 중국 교환학생에 해당하는 파견학교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았고 나와 맞는 학교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필요한 정보는 동기들을 제외하고도 국제교류홈페이지와 국제교류원의 도움을 많이 받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파견학교를 확정하는데 있어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건 당시 학교에 파견되어있던 동기들 이었습니다. 동기들에게 수강과목, 수업시간, 선생님, 주변환경 등을 많이 물어봤습니다. 더불어 원하는 학교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찾아 보기도 하고, 네이버 교환학생 블로그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는 중국어를 잘 못 할 때라 학교홈페이지를 들어가도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얼마 없었습니다. 가장 확실한 정보는 명지대학교 국제교류원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시는 정보와 파견되어 있는 동기들의 정보였습니다.
청도과기대의 경우, 오전에 모든 수업을 마칠 수 있었고, 오후 시간은 원하는 문화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이 시설이 잘 되어있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넓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명덕관도 밤10시까지 교실을 개방하여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화수업, 유학생체육대회, 비치파티 등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류활동이 많아 지원했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파견이 확정이 되고 나면, 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해줍니다. 이 오리엔테이션에서 비자와 항공권, 학교와의 연락방법, 필요한 서류, 보험 등 많은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그러니 이 오리엔테이션을 꼭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나서, 준비해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비자와 보험입니다. 비자의 경우, 1년 파견은 X1, 한 학기 파견하는 분들은 X2를 신청합니다. 그런데 제가 파견되었던 청도과기대 유학생들 중에서는 한 학기만 계획하고 왔다가 연장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학기연장 신청을 하고, 한국에 다시 돌아가 비자신청을 하느라 따로 여행할 시간이 없어 아쉬워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혹시, 일년을 할지 한 학기를 할지 정확히 정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X1비자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보험의 경우, 중국에서 사용하는 보험은 학교에서 따로 정해주니 한국보험만 들으시면 됩니다. 보험은 종류와 가격이 많이 다르니 인터넷을 통해 원하시는 항목을 선택하여 가입하시면 됩니다. 항공권 또한 수화물규정과 학교 등록날짜를 잘 확인하시고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청도과기대의 경우, 티켓을 살 당시 종강날짜가 확실하지 않아 편도로 구입했었습니다. 항공권을 조금 더 저렴하게 사고자 하시는 분들은 오픈 티켓을 사시길 권장합니다.
비자와 항공권, 여권, 보험 외에 중요한 준비물은 없습니다. 청도는 바람이 불면 많이 추우니 3월에 출국하셔도 두꺼운 외투 한 두 개정도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칭다오류팅국제공항장에 들어가면 청도과기대에서 나오신 분들이 픽업을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짐을 찾고 나오면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칭다오과기대 국제교류원 선생님과 학생을 따라가면 학교까지 데려다 줍니다. 픽업시 요금이 발생합니다.
오리엔테이션은 학교 도착 후 등록기간이 지나면 외국인 유학생을 한번에 모아 오리엔테이션을 해줍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선생님 소개와 함께 학교휴일, 건강검진 관련사항, 기숙사 관련 주의사항, 학기 일정 등을 알려줍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수업하기 전,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여 레벨테스트를 봅니다. 레벨테스트는 학생 1명당 1~2명의 선생님이 붙어 본문읽기, 질문에 답하기, 예문 만들기 정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반은 초급, 중1, 중2 중3, 고급반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수업은 등록기간 일주일 후부터 시작되며, 매일 아침 8시에 수업을 시작해 12시에 끝납니다. 과목은 종합, 말하기, 듣기, 독해 4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학교활동으로는 수업이 끝나고 1시 이후에 문화수업, 태극권, 악기수업 을 골라 들을 수 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 건물에는 기숙사와 세탁실이 있습니다. 기숙사는 학교에서 배정해주고 각 기숙사 건물 1층에 세탁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기숙사 건물 2단원 1층에 기숙사 관리실이 있습니다. 기숙사관련 일은 관리실에 문의하면 됩니다.
학교에는 식당, 택배보관실, 휴대폰매장, 문구점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운동장과 식당, 4호건물, 택배보관실입니다. 택배보관실은 크게 5곳이 있습니다. 4호 농구장 맞은편, 식당 건물 뒤편에 왼쪽과 오른쪽, 4호건물에 두 곳이 있습니다. 택배가 도착하면 문자가 오니 확인하셔서 찾으시면 됩니다.
학교에 있는 문중 교통이 가장 편한 곳은 서문입니다. 서문으로 나가시면 택시도 많고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문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쭉 내려가면 많은 저렴하고 맛 좋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학교에서 파견되는 청도과기대는 崂山敎区로 주소는 山东省青岛市崂山区松岭路99号입니다. 한국에서 택배를 붙이거나 배달, 타오바오를 이용하실 때 저 주소를 입력하시면됩니다.
- 학교 주변 정보
청도과기대에는 동서남북 네 개의 문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유학생 기숙사와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문은 기숙사 뒤편에 위치한 서문입니다. 서문에는 거의 매일 택시가 서있고,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찐슬광창’ 과 ‘찐딩광장’, ‘리다’라는 세 개의 큰 마트가 있습니다. 리다는 학교 앞에서 택시를 타고 10원이면 도착하고, 이 외 두 곳은 12~15원이면 도착합니다. 물론 이 두 곳은 서문 바로 앞 정류장에서 313을 타고 10분정도가서 ‘슬라오런짠’에서 내리면 도착합니다. 청도과기대를 다녔던 많은 유학생들은 이 세 곳에서 필요한 쇼핑, 장보기를 많이 합니다. 기타 명소는 중국 지도앱 ‘바이두띠투’ 혹은 ‘까오드어띠투’를 이용하면 이동경로를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중국 교환학생이라면 교통카드를 사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교통카드는 탁구장과 식당 사이에 위치한 건물에서 판매합니다
중국 생활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핸드폰개통과 결제방법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리다 맞은편에 위치한 ‘중국이동’이라는 곳에서 핸드폰을 개통했고, 매달 100원을 내는 요금제(무제한데이터+통화300분)를 사용했습니다. 충전식이라 매달 알리페이를 이용해 충전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해당없음
- 기숙사 비용(학기당)
청도과기대는 화장실만 공용으로 사용하고 방은 인당 한 개씩 배정됩니다. 저의 경우, 1년 모두 큰방(A방)을 사용했습니다. 큰방(A방)의 경우, 학기당4700원(보증금500원포함)을 냅니다. 작은방(C방)은 학기당 3700원(보증금500원포함)이 나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교과서의 경우, 레벨당 교과서가 달라서 가격이 다릅니다. 보통 학기당 150~250원이면 책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험의 경우, 한국유학생보험은 종류가 다양해서 파견 전, 원하시는 보험을 찾아 가입하시면 됩니다. 중국유학생보험은 따로 찾으실 필요 없이, 중국학교에서 지정해준 보험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보험료는 X1비자인 경우 600원을 학교 측에 지불하면 됩니다.
이 외 청도과기대에서 주최하는 행사비는 대부분 무료이며, 요금발생시 사전에 알려줍니다.
- 생활비
교환학생 파견 후, 첫 달이 가장 많은 돈이 듭니다. 기숙사비(보증금포함: 4700원), 보험료(600원), 건강검진비용(600원), 교과서구매(200), 기본 6000원이 듭니다. 필요한 물품까지 구매하고 한 달을 지낼 경우, 첫 달에 만 원 이상 지출하게 됩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여행을 안 간다면 보통 한 달에 3000원정도 사용합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처음 한국에서 출발할 때, 중국에서 중국어를 배운다는 생각에 설렘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칭다오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할 때, 심사하는 분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그때부터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수업을 들을 때도 한 일주일 정도는 정말 아예 못 알아 들었는데 시간이 차츰 지나고, 수업에 집중을 하다 보니 100% 이해는 못해도 90%정도 알아듣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읽는 광고문구, 간판 등에 모르는 단어가 몇 개씩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현지에서 배우는 언어는 효과가 크다고 믿습니다. 현지에서는 수업시간을 제외하고도 그냥 걸어 다니면서도 중국어를 들을 수 있고, 나가면 중국어로 대화를 해야 합니다. 혼자 기숙사에 있지 않는 한 밖에서 무조건 중국어를 접해야 한다는 것이 현지학습의 가장 큰 이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수업시간 외에도 중국어를 사용해 대화를 해야 한다는 점이 언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일으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