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09 / 조회수 : 2,030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OOOO |
파견국가 | 미국 | 파견학교 | Endicott College |
파견기간 | 2018. 08. 30 ~ 2019. 01. 28 (총 5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 기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국제교류원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했습니다. 토플은 방학 중에 학원을 다니며 미리 준비를 해 놓았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Endicott College는 합격 후에도 따로 본교에 제출해야 할 서류들이 많았습니다. 지원동기 및 자기소개의 에세이 한편 외에도 여러 개의 짧은 에세이들을 제출해야 했습니다. 조금 이해하기 어렵거나 복잡한 서류들은 함께 파견될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했습니다. Endicott College의 국제교류원 선생님들 역시 매우 친절하시고 답장도 신속하기 때문에, 제출할 것은 많았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Endicott College는 다른 파견교들과는 다르게 J1비자가 필요했습니다. 비자는 출국하기 한달 전쯤 예약하고 인터뷰를 봤습니다. 8월에는 비자 신청이 매우 많기 때문에, 특정한 시간대나 날짜를 원할 경우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비자 인터뷰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아서 그다지 많은 준비가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항공권은 출국 약 두 달 전쯤 구매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학기 파견이라 왕복을 결제했는데, 귀국편이 확실하지 않아 귀국편은 변경가능 한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으며, 제가 갈 땐 아직 보스턴 직항이 없어 뉴욕을 경유해서 갔습니다.
사실 미국도 사람사는 곳이니 안 가져가면 큰일 나는 그런 준비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음식을 많이 가져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저희는 한인 마트를 갈때마다 굉장히 많은 양의 음식을 사와서 기숙사에서 요리를 자주 해먹었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학교 담당자와 연락하면 도착 시간에 맞춰 차량을 예약해주었습니다. 공항에 도착 후 바로 픽업 차량을 찾을 수 있었고 공항에서 학교까진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약 5일 정도 이루어졌었는데, 3일은 국제 학생들끼리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2일 동안은 전체 신입생들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단체로 마트를 방문했으며, 그 전 학생들이 기증하고 간 여러가지 생필품을 국제교류원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옷걸이, 거울, 목욕바구니 등을 얻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학교 수업은 꽤 적은 인원으로 이루어 집니다. 강의실 수용인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25명 내외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수업 분위기는 한국과는 다르게 매우 자유로웠습니다. 대부분 토론식, 질의응답식으로 이루어지며, 수업 중간에도 교수님과 학생들이 수업과 관련 없는 내용을 편하게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시험 역시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니며, 대부분 조금 공부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ndicott은 동아리 활동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사실상 수업에서 외국인들과 친해지는 것은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광고 동아리, Intercultural Club, Language Exchange Club과 아카펠라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Endicott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인턴십 수업과 프로그램이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저도 인턴십 수업과정에 참여해 지원 및 인터뷰를 도움 받아 겨울 인턴십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랜덤 배정입니다. 어떤 기숙사는 시설이 매우 좋지만 정말 최악인 곳도 있습니다. 저는 두번째로 안 좋은 기숙사를 배정받았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이고 방음도 잘 안되고 난방도 중앙제어고 다른 방에 비에 많이 좁았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차가 매우 필요합니다. 학교 내에 카페와 문구 용품을 살 수 있는 bookstore가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생필품을 사기 위해선 밖으로 나가야합니다. 주말에 셔틀버스를 이용해 쇼핑몰을 가던가, 우버를 이용해야 합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Endicott College는 Beverly라는 Massachusetts의 작은 시골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Beverly의 시내까지는 걸어서 1시간, 자전거로는 20분, 차로는 10분 정도 걸립니다. Beverly에서 기차를 타고 한 3분 정도 가면 Salem이라는 도시가 나오는데, 이곳은 Beverly보단 조금 더 번화해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또한 학교 셔틀을 30분 정도 타고 이동하면 갈 수 있는 쇼핑몰 두개가 있는데, 이곳에선 왠만한 상점과 음식점들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보스턴보다 차라리 이곳에 가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바로 앞에는 바다와 해변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 이곳에 앉아있으면 정말 좋지만, 겨울이 오면 정말 춥습니다. 하지만 바다 전망은 언제 봐도 정말 최고로 멋집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학교 주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은 전혀 없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Enrollment Deposit $500
- 기숙사 비용(학기당)
Traditional Room $5265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Max Meal Plan $2373
Curricular Fee $350
Half Year Health Insurance $1153
- 생활비
저랑 제 친구들은 한달에 많게는 세번, 적게는 한번은 꼭 여행을 갔습니다. 추수감사절에는 1주일 캐나다에 있었고,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는 뉴욕, 베가스, LA, 올랜도 등 여행을 많이 다니고 많이 먹었기 때문에 파견기간동안 추가로 약 천만원 정도 썼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비행기나 호텔 비용을 제외하고는 한달에 약 50만원 정도 쓴 것 같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저는 어릴 때부터 미국에 대한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항상 모든 것이 우월하며 우리나라보다 더 멋있는 문화와 발전된 생활 환경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미국은 그렇게 아름답진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차별이 존재했으며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활 방식 역시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더 이상 미국을 단순히 동경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역시 세계의 한 나라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끼고 더 넓은 세계와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