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09 / 조회수 : 2,092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 / OOOOO |
파견국가 | 스페인 | 파견학교 | UPV/EHU |
파견기간 | 2018 . 08 . 28 ~ 2019 . 02 . 11 (총 약 6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교환학생의 신분을 갖는 것은 항상 희망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공고가 올라오자마자 확인하여 그에 맞는 준비를 했습니다. 지원 6개월 전에는 교환학생 준비를 위해 영어회화학원을 다녔고 지원 당시에는 서류와 면접 준비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면접에 나올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 준비를 하였으며 다른 학교 교환학생 면접 질문까지 준비하였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우선 해당학교에 학과의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정치외교학과와 관련 과목이 있는 학교를 추리는 것이 우선이었고 영어 성적이 충족되는 학교를 동시에 보았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항공권은 출국 3~4개월 전부터 준비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할 수 있지만, 혹시 모를경우를 대비해 비자 수령 후 항공권을 구해야 합니다. 비자를 수령하는 과정에 있어서 필요한 서류는 학교에서 말해주며 블로거 분들과 같은 학교로 파견되는 학생들끼리의 그룹 채팅방이 있어 어렵지 않게 준비하였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짐을 싸는 것이 나름대로의 고민이었는데, 이것은 제가 다음에 파견될 학생 분들을 위해 블로그를 작성하였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당시 밤 11시에 공항에 도착하였는데, 이전부터 버디와 연락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버디와 버디 가족 분들이 마중을 나와 어렵지 않게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버디가 없으신 분들은 공항버스 티켓을 끊으시면 되는데, A3467 초록색 버스를 타고 Moyua 광장으로 한번에 가실 수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개강 약 일주일 후 모든 에라스무스 학생 분들과 동시에 진행하는데, 오리엔테이션을 필수로 참석하셔야 하는 게, 수강 과목 종이와 학교 내부 지도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정보/자료들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수업은 거의 영어로 진행되며, English Friendly Course는 수업이 스페인어로 진행되지만 에라스무스 학생 분들은 시험과 과제를 영어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수업은 한국과 비슷하게 팀 프로젝트, 발표 등으로 이루어지지만 수업 분위기가 더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학교활동은 동아리 등은 없으며, 수업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잔디밭에 탁구장이 있고 게임시설이 있는 등 학생들을 위해 학교 시설이 잘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에서 생활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다른 국가의 친구들에게 물어본 결과 만족하는 답변이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이 잘 보호되고 부엌도 따로 가지고 있어 다른 분들과 공동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적합할 것 같습니다.
학교 내 편의시설은 편의점, 카페테리아, 구내식당이 두 개가 있으며, 프린트를 할 수 있는 컴퓨터 실과 USB를 갖다 드리면 프린트를 해주는 공간, 또한 학교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도서관 시설도 깨끗하고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스터디 룸이 있습니다. 도서관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빌바오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달리 완전한 도시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고요함과 풍경이 더 좋은 곳입니다.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빌바오가 생활하기에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Abando, Moyua가 센터이며 그 주변으로 주거 형태를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길에 벤치도 많아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 많으며, 축제도 종종 하기에 지루하지 않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아쉽지만 학교는 Abando, Moyua에서 떨어진 Leioa라는 역입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공기가 좋습니다. 학교 시설이 좋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번잡하지 않았던 것이 좋았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등록금은 명지대학교에 납부한 것으로 대신합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기숙사 비용은 모르겠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책 값은 보통 3~10만원 정도이며 문화 생활 비용 등도 적지 않게 나갑니다. 또한 휴대폰 요금이 한 달에 약 2만원, 교통카드는 한 달에 약 4만원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생활비
보통 학생들의 생활비는 약 100만원이며 저는 120만원을 받아 생활하였습니다. 이 돈으로 다른 국가를 여행하기도 하였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여행을 갔기 때문에 120만원이 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교환학생 파견 시 한국인들이 많았다는 아쉬움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제가 젊은 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23살이 된 제가 한국 사회에 가면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사회적으로는 성숙한, 이미 다 커버린 사람이지만 유럽에서는 가능성이 상당히 열려있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도 늦지 않은 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육방식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손을 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이 정답이 아닌 하나의 의견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외국을 여행하는 것과 외국에서 사는 것은 굉장히 다른 것이었습니다. 위의 내용들 외에도 느낀 것이 정말 많은데 이 것들은 몸소 체험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