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09 / 조회수 : 2,316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60140733 |
파견국가 | 스페인 | 파견학교 | 발렌시아대학교 |
파견기간 | 2018.09.07 ~ 2019.01.25 (총 6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학교에 입학할 당시부터 교환학생을 관심있게 보고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좀 흐른 후, 4학년 1학기에 파견받기 위해서 토플을 준비했고, 스페인어를 따로 공부했습니다. 스페인의 문화와 정치 등 다른 부분 또한 공부하며 준비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1년 반 동안 파견교가 늘어나고 바뀌는 것을 지켜보면서, 수학보고서를 통해 학교 정보를 모았습니다. 그 중 학교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발렌시아대학교를 선택하기로 마음먹었고, 1순위로 준비했습니다. 규모가 큰 학교일수록 영어로 배울 수 있는 과목이 많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고, 한국인이 별로 없는 지역으로 현지 친구들을 더 많이 사귈 수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 문제에서는 이전 국제교류담당자님의 실수로 출국이 늦어지고 항공권을 계속해서 연장해야 했습니다. 학교 측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가 요청한 입학허가서를 보내주셨는데, 우편으로 올 것이니 기다리다고 하셨다가 이것이 틀린 부분이어서 제가 입학허가서를 출력해 대사관 서류에 포함해 냈고, 결국 승인이 되었습니다. 항공권은 출국 2달전에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발권했습니다. 기타 준비물 중 따로 특별히 한 것은 없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공항픽업은 없었으나, 학교에서 미리 이메일을 통해 개인 멘토를 배정해줍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서 픽업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자문제로 늦게 출국하여 오리엔테이션을 따로 참석하지는 못하였고, 추후 스페인 현지 국제교류원에서 오리엔테이션에서 배포한 자료와 굿즈를 지급해주어 문제는 없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있으나, 대부분 한정적이고 스케줄 짜기가 굉장히 쉽지 않습니다. 학교 활동은 거의 모든 스포츠를 포함하는 다양한 활동이 많이 있고, 여행을 갈 수도 있게 잘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습니다. 교수진 같은 경우 굉장히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현직 로펌에서 나오신 분들도 계시고, 제가 소속된 법학과 같은 경우 하버드 출신 현직 로펌에서 일하시는 외부강사 초청 강연도 있었습니다. 교수님과의 소통도 자유로우며 수업 중 교수님과 토론도 할 수 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한달에 50만원 정도 내야하는 걸로 기억하고,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합니다. 다른 캠퍼스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기숙사가 있으나, 제가 소속된 사회과학캠퍼스 타론제르의 기숙사가 가장 모던하고 깔끔한 건물입니다. 환경자체는 좋으나 가격이 좀 비싼편이어서 기숙사 비용은 반 값이면 다른 쉐어하우스를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학교 내의 편의시설은 학생증을 찍고 들어가는 잔디 축구구장, 헬스장 등이 있고, 굉장히 고퀄리티입니다. 타론제르 캠퍼스 도서관 역시 굉장히 크고 현대화된 도서관으로 이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또한 학교 내의 학식이 스페인 현지식으로 나오며, 가격이 저렴합니다. 학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타론제르(taronger) 캠퍼스에 2곳이 있습니다.
학교 앞에는 발렌비씨라고 불리는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많아서 대중교통 대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간 이용권을 사서 이용하면 30유로 이하로 지불하고 1년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교 내의 복사실이 있습니다. 추가로 스페인 최대은행인 산탄다르 은행 지점이 있어 계좌를 만들고 기타 재정업무 처리시 굉장히 용이합니다.
발렌시아대학교 굿즈와 옷 등을 파는 스토어가 학교 내에 위치합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Blasco Ibanez 가 학교 가까이 위치하는데, 주요 레스토랑, 카페, 펍 등이 많이 있어 왠만한 것은 여기에서 다 해결 가능합니다. 트램을 타고 좀만 나가면 시내가 있습니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에 큰 쇼핑몰과 영화관, 공연장, 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발렌시아 대성당을 중심으로 로데오 거리와 같은 곳이 존재하고, 이 주변 거리 구석구석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합니다.
학교에서 자전거로 10분-15분 나가면 말바로사 해변이 있습니다. 굉장히 아름답고 서핑을 하기에도 좋은 컨디션입니다. 바다 주변으로 레스토랑과 펍 그리고 공원 등이 있어 놀면서 쉬기에 좋습니다.
한가지 주의점은 발렌시아 해변은 누드비치가 허용되기에 자유롭게 탈의를 하시는 현지분들이 계십니다.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다른 유럽국가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탈의하지 않았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바로 앞에 트램 스테이션이 두 개정도 있고, 건너편에 공예/예술대학인 UPV가 있습니다. BLASCO IBANES 라는 큰 거리에서 점심식사 및 축구경기를 보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 등이 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명지대학교 등록금과 동일합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기숙사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해외유학생보험으로 20만원 조금 넘게 지출, 비자대행 20만원 지출.
- 생활비
한달에 70만원
- 한달 평균 지출비용
한달에 100-150만원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교환학생은 제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하며 준비했는데, 스페인 발렌시아로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곳에서 동양인들도 별로 없어서 처음에는 쉽지는 않았지만, 그 덕분에 영어와 스페인어만 사용하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유럽 전역에서 온 친구들을 많이 만났고, 쉐어하우스에서 두 달,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아파트를 구해서 나머지 기간을 살았습니다. 유럽의 홈파티 문화와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며 성장할 수 있었고, 법대에서 유럽연합의 법과 정치 등을 공부하며 전공지식도 많은 쌓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무엇보다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많이 다니면서 여행도 하고, 새로운 문화도 경험했던 것이 인생이 있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고민하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일단 교환학생으로 가서 공부하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