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09 / 조회수 : 2,039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OO |
파견국가 | 모로코 | 파견학교 | EGE RABAT |
파견기간 | 2018. 09 . ~ 2019 . 06. (총 9 개월) |
1. 준비과정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항공권
Royal air Morocco와 카타르 항공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비행기 티켓을 65-70만원 정도 가격에 예약해 뒀었다. 물론 one way 티켓이었다. 공동운항 하는 비행기였어도 카타르 항공의 수하물 규정을 따랐으면 (수하물 30kg이내/허용되는 수하물 크기 기준도 타 항공에 비해서 많이 컸었다) 참 좋았겠지만 Royal air Morocco 기준(수하물 23kg/기내 7kg) 기준을 따라야 했기에 짐을 많이 줄였다.
참고로, 처음 비행기표를 예약했을 때 내 비행기를 관할하는 회사가 Royal air Morocco인지 카타르 항공인지 헷갈려서 그나마 한국지사 번호(02-3772-9000)가 있는 카타르 항공으로 전화를 했는데 절대 받지 않았다. 결국 메일로 보내고 나서 좀 지난 후에야 카타르 항공 측에서 이 비행 관련문의는 Royal air Morocco로 하라는 답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탔고, 카타르 Hamad 공항을 경유해서 가는 노선이었다. 한국-카타르 노선은 9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긴 여정이라 그런지 거의 타자마자 한번, 몇 시간 지나서 아침개념으로 한번 기내식을 제공해줬다. 또 거의 8-9가지 정도의 언어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또 비록 아랍 항공사이긴 했지만 워낙 국제적인 항공사라 그런지 맥주/와인과 같은 알코올도 기본서비스로 제공해 주었다.
비자
모로코는 공항에 도착해서 3개월 여행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연장을 하기 위해서 되게 많은 서류들을 준비해 오라고 하는데 심지어 범죄기록 증명서를 영어/프랑스어로 떼오라고 했다. 근데 프랑스어로 범죄기록 증명서를 얻을 방법,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그냥 떼오지 않았는데, 얘기 들어보니깐 모든 서류가 준비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냥 3개월 비자만료 되면 겸사겸사 주변 국가들로 여행 갔다 오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서 여행 갔다가 공항에서 다시 3개월치 비자를 사는 편이 나을 것이다.
준비물: 전기장판은 정말 너무 필수적이다. 이외에 각종 약품들(생리통약, 모기약)등등을 챙기면 될 것 같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나는 카사블랑카 공항으로 도착했다. 공항 내부를 열심히 촬영하고 싶었는데 아는 분이 마중을 나와서 빠르게 움직여야 해서 사진을 못 찍었다. 그래도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비행기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나오면 입국비자(이집트나 모로코나 둘 다 공항에서 입국 비자를 사면 3개월간 체류 할 수 있다고 했다)를 사려고 줄을 서는 장소가 있다. 그곳을 통과해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밑에 층으로 내려오면 가게(?) 라고 보기엔 어려운 Orange 간판을 붙여 놓은 장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유심/데이터 충전 카드 등을 살 수 있다. 1G당 10DH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 카사블랑카 간의 거리는 자동차로도 기차로도 대략 1시간 30정도 걸린다고 했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 알렉산드리아 간의 기차시간도 1시간 30-2시간 정도 걸리는데 대략 비슷한 거리인 것 같았다.
오리엔테이션
쭉 둘러봤는데 헉 했던 게 동양인이 나, 명지대에서 온 친구 2명 해서 총 3명 밖에 없었다. 내가 참 멀리서도 왔구나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거의 대부분의 international 학생이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주변에서 왔다.
그리고 잠시 후 총장님으로 보이는 듯한 분이 갑자기 프랑스어로 막 이야기를 시작했다. 당황했는데 한참 후에 다른 교수님으로 보이는 듯 한 분이 통역을 해주셨다. 총장님은 분명 되게 길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영어통역이 짧았고, 뭔가 자꾸 모로코에 온걸 환영하고 … 음 여러분들을 교환학생으로 받게 되어 영광이고…. 이런 말들을 되게 많이 반복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아랍어 푸스하, 모로코 방언으로도 각각 통역이 짧게 짧게 이루어졌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Bait al Marifa(기숙사명):
택시를 타고 기숙사를 찾아가려면 محطة الترام العرفان(마핫다트 트람 알 이르퐌/ IRFANE 트램역) 이라고 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내가 다니게 될 EGE- RABAT랑은 도보로 15-20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인데 가는 길에 햇빛이 전혀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살짝 더울 수 있다.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택시를 타면 5-7DH(6-800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가격이기 때문에 종종 택시를 타고 다녔다.
기숙사 내에서 WIFI가 있기는 하지만 노트북에 선을 연결해서 써야 하고, 또 행정동에서 IP주소도 받는 등 조금 과정이 복잡하다. 휴대폰은 그냥 데이터를 사용해야 해야 하는데 이것도 어느 블록인지에 따라서 잘 터지기도, 안 터지기도 한다. 나의 경우 블록D에 사는데 그래도 데이터가 잘 터진다. 하지만 지난 학기 블록F에 살던 동생의 말을 들어보면 데이터도 잘 안 터졌었는데, 그래도 이번에 블록G로 옮기면서 데이터가 잘 터진다고 했다.
그리고 서양에서 온 학생들의 경우에는 주로 Air bnb를 통해서 집을 구하기 때문에,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주로 현지 모로코 학생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이외에는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들이 여럿 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마트: 내가 사는 기숙사인 BAIT AL MARIFA근처에는 그나마 가까운 마트가 총 3개가 있다. Carrfour, ACIMA, 그리고 MARJANE 이다. Carrfour 는 가장 아담하기 때문에 주로 그때 그때 필요한 먹을 거나 일상용품들을 사러 방문하는 편이다. 반면 MARJANE은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마트까지 포함한 롯데마트 같은 개념으로 가장 크다. MARJANE 안에는 가전제품, 매트리스, 별의 별 거의 모든 것들을 다 팔고 있다.
한인교회: 듣기론 모로코에는 한인교회가 딱 한군데가 있다고 들었다. 그게 바로 내가 이번에 간 “RABAT 한인교회”, 혹시나 Google 지도에 나올까 싶어서 “라바트 한인교회”라고 검색해 봤지만 역시나 안 나온다. 교회를 찾아가려면 Google map에 “Eglise Protestante”를 검색하면 된다. 그러면 Avenue “Allal Ben Abdellah” (“Allal Ben Abdellah” 라는 이름의 거리)를 주소로 하는 교회가 표시된다. 한인교회가 검색에서 안 나오는 이유가 한인교회 자체에서 건물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잠시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보는 형식이라서 그러는 것 같다. 한인예배 다음에는 불어로 예배가 진행된 다고 했다. 이집트나 모로코나 한인 분들이 많지는 않은 실정이라 아무래도 아직 정식 건물을 갖기에는 무리가 있나 보다
- 학교 주변 정보
모로코 오기 전에 미리 모로코 돈으로 환전을 해오고 싶었지만 거의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그나마 가까운(?) 유로로 50만원 정도를 환전했었다. 하지만 출국 하루 전날 짐 정리를 하면서 나의 유로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매우 절망을 했었다. 결론적으로 나에겐 모로코에서 사용 가능한 돈이 없었다. 그래서 Rabat의 시내 AGDAL로 가면 환전소가 있겠지 하는 생각에 택시를 타고 AGDAL로 향해갔다. 기숙사에서 또는 학교에서 시내로 갈 때 트램을 탈수도, 택시를 탈수 도 있다.
트램을 타면 거리에 상관없이 ONE-WAY 티켓으로 6DH(720원 정도)이 나온다. 특정 정거장에서 내리면 티켓은 만료된 것이며 또 다른 곳을 가려면 티켓을 새로 사야 하고 타자마자 바로 티켓 읽는 기기에 티켓을 넣어서 체크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돌아다니는 트램 티켓 검표원 에게 눈총을 받으며 50DH의 벌금을 내야 한다. AGDAL로 갈 때 택시를 이용하려면 대략 10DH(1200원) 위 아래로 나온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살 때 택시는 아주 선명한 노랑색이어서 밤에도 발견하기 쉬웠는데, 여기 택시는 위의 사진처럼 파란 색이고 딱히 미터기를 켜달라고 하지 않아도 미터기를 켜서 운행해준다.
비용
- 기숙사 비용(학기당)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기숙사에서 지정해준 은행(BANK DU MAROC)으로 가서 11000DH (130만원정도 /4개월치 기숙사비 + Deposit)을 지불하고 확인서만 받아오면 된다고 했다. 위에 가격은 2인실 기준의 가격이고, 1인실 가격은 대략 12500DH(150만원) 정도 하던 걸로 기억난다.
- 생활비
대략 50만원정도
- 한달 평균 지출비용
대략 50-60 만원 정도 지출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