拟定日 : 관리자 / 拟定日期 : 2021-03-09 / 查询次数 : 2,140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스페인 | 파견학교 | UPV |
파견기간 | 2018 . 8 . 26 ~ 2019 . 6 . 20 (총 10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파견 가능한 나라와 학교가 많아서 어느 나라, 어느 학교에 지원할지 먼저 찾아봤습니다. 지원하기 위해 토플 시험을 봤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평소에 스페인어에 관심이 많았고 주변 국가들 여행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 스페인으로 지원하기로 했는데, 스페인 내에도 파견 가능한 학교가 많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제 전공과 관련된 영어 강의가 많이 개설된 UPV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 발급이 꽤 어렵다고 들어서 만발의 준비를 하고 대사관에 갔습니다. 입학 허가서가 나오자마자 비자 발급 준비를 시작해서 수월하고 빠르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1년 파견이었기 때문에 겨울 방학 때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어서 왕복 항공권을 구매했지만, 결국 한국에 들어오지 않아서 비행기표를 날렸습니다. 스케줄이 변동 될 수도 있으니 이왕이면 편도로 끊는 것을 추천합니다.
웬만한 것들은 스페인 현지에도 다 살 수 있지만, 전기 장판은 꼭 챙겨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밥솥도 있으면 좋습니다. 나머지는 다 현지 구매 가능합니다. 특히 의류는 스페인에도 싸고 예쁜 것들이 많으니 굳이 많이 챙겨올 필요가 없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UPV에서 Buddy 를 연결해줘서 초반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밤 늦은 시각 도착했기 때문에 공항 픽업은 없었지만, 빌바오 공항에서 시내까지 버스 연결이 잘 되어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Buddy 가 친절하고 좋았지만, 다른 친구들 중에는 크게 도움 안되는 Buddy 가 연결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여름 방학 중에 도착했기 때문에 Help Center 와 연락이 쉽지 않았습니다. 전세계에서 많은 교환학생들이 오는 시기인데, Help Center 근무자들은 적고 근무 시간이 짧아서 집 구하는 것과 궁금증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UPV 에는 디지털미디어학과와 비슷한 학부가 있어서 다양한 수업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간 가을 학기는 스페인의 1학기였기 때문에, 첫 학기에는 기본 수업, 이론 수업이 많았고 봄학기 (2학기)에는 보다 실용적이고 실습 위주의 수업이 많았습니다. 명지 대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또 다른 내용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학교 활동은 따로 특별하게 없었고, 같은 교환학생으로 온 여러 나라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제가 있던 Leioa Campus 는 빌바오 시내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가야하는 곳에 있는 굉장히 큰 캠퍼스입니다. 캠퍼스 내에 헬스장도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도 굉장히 크고 다양한 책들이 있습니다. 비록 거의 스페인어 책이지만 간간히 영어로 쓰여진 책도 있습니다. 또 교내 카페테리아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빌바오는 그렇게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곳입니다. 웬만해선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대중교통 시스템도 잘 되어있습니다. 지하철로 20분 정도만 가도 바다가 있어서 쉬는 날 놀러가기에도 좋고 버스로 갈 수 있는 주변 도시들도 아름답습니다.
빌바오는 특히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문화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약 1년 동안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캠퍼스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기숙사는 없고, 빌바오 시내 쉐어하우스에 살았는데 한 달에 400 유로 정도 냈습니다. 다른 집들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딱히 없었습니다.
- 생활비
과일, 야채, 고기 등 마트 물가가 싸서 한국에서 보다 오히려 적게 지출했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여행에서 지출한 것을 빼면 약 700 유로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먼저 교환학생에 온 것은 제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다 넓게 보는 힘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다양한 환경에서 자란 서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게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영어로 수업을 듣다 보니 자연스레 영어도 많이 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영어로 수업을 듣고 발표를 하고 시험을 보는게 굉장히 부담스럽고 어려웠는데, 시간이 지나니 적응이 되어서 할 만 했고 재미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와 스페인 문화에 대해 더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혼자 나와 사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모든 선택과 일들을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자립심과 독립심을 기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가족들이 없어 외로움도 탔지만 그만큼 나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또 나아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내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1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