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09 / 조회수 : 2,136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처음에는 서 유럽권으로 지원하려 했기 때문에 토플을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고, 토플 점수 없이도 갈 수 있는 터키를 지원하였습니다. 국가를 정한 후에는 자기소개서와 수학계획서에 힘을 썼습니다. 자기소개서에는 ‘나는 누구인가’, ‘왜 터키에 가야 하나’, ‘10년후 나의 모습은’ 이렇게 소제목을 달아 사진과 함께 분량을 꽉 채웠습니다. 수학계획서 또한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무엇을 배우고, 무슨 활동을 할 것이고, 파견 후에는 어떤 삶을 살겠다고 작성했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터키의 Bilgi university는 본교 어학 성적 3.0만 넘으면 자격요건을 충족했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터키는 비자 없이 출국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이카멧’이라는 거주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는 학교측에서 서류작성부터 제출하고 발급까지 도와주셨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이 없었습니다.
항공권은 출국 한 달 전에 구입하였습니다. 돌아올 날짜가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도로 구입하였습니다.
터키도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은 마트나 학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터키는 물가도 저렴하여 무겁게 가지고 오는 것보다 현지에서 사서 쓰고 버리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증, 교통카드, 이카멧 등을 빠르게 발급받으려면 증명사진을 5~6장 가지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공항에는 버디가 데리러 와주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도착 후 하루 뒤에 진행되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수강신청 방법, 이카멧 발급 방법, 안전수칙, 학교생활 등에 대해 알려주셨고 마지막에는 캠퍼스 투어를 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저는 전공 수업 3개와 교양 터키어 1개를 수강하였습니다. 전공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현지 학생들을 위해 터키어로도 가끔 설명하셨습니다. 학교생활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국제교류원에 방문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버디프로그램이 잘 되어있어서 버디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저는 기숙사에서 살지 않아서 이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Bilgi university는 3개의 캠퍼스가 있는데, 가장 큰 santral캠퍼스 내에는 스타벅스, 등 커피숍과 식당이 있습니다. 또, 학교 밖으로 나가 길만 건너도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또, 이 곳에는 책방과 도서관, 스터디룸, 박물관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또 다른 캠퍼스에는 수영장, 헬스장이 있으며 크기는 비교적 작은 편입니다. 세번째로 ek캠퍼스는 santral과 10분거리에 있는데 사무실 같은 건물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식당과 카페도 많이 있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 학교 주변 정보
학교는 학생들이 자주 가는 besiktas와 taksim과 10~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셔틀버스가 잘 되어있어 교통비가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주변에는 기숙사와 학생들이 거주하는 집이 많이 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등록금 본교 등록금만 납부하면 됩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기숙사에 거주하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airbnb에서 집을 구해 매 달 월세를 내고 살았었습니다. 월세는 총 90만원(3인 거주)이었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책은 전공 수업을 위해 e-book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15000원이었어요. 터키어 수업에서도 교수님이 편집하신 책을 서점에서 구입했구요. 하지만 대부분 수업이 올려주시는 ppt로 진행되어서 책 값이 별로 안들어요! 아 그리고 프린트 가격도 엄청 저렴해요.
- 생활비
터키는 물가가 저렴해서 월세 제외 30~40만원으로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얼마나 밖에서 노느냐에 따라 생활비가 달라집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저는 80~100만원 사용했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우선, 제 개인적인 가치관이 크게 변화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실용적인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수업을 듣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됐었지만,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이랑 대화를 나눌 때 영어가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습니다. 영어를 좀 더 잘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었습니다.
외국에서 여행이 아니라 살아 볼 수 있다는 경험이 무척 뿌듯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20년 넘게 부모님 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터키로 떠난 후, 집 계약부터 보험, 또 사실 저는 현지에서 소매치기를 당해서 경찰서에도 다녀왔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무엇이든 자신 있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어도 배우고, 현지 전공 수업도 듣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고, 또 여행도 다녀볼 수 있는 교환학생,, 정말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