拟定日 : 관리자 / 拟定日期 : 2021-03-09 / 查询次数 : 2,306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어느 나라, 어느 학교에 지원할지 먼저 다녀온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학교에 직접 문의하는 게 확실한 방법이지만 저는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먼저 찾아봤습니다. 블로그에 올려놓은 교환학생 후기와 지원학교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저는 원래 선발되었던 학교 측에서 문제가 생겨 갑자기 스페인 UPV로 파견이 변경되었습니다. 늦게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중에 제 전공과 관련된 영어 강의가 많이 개설된 UPV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저는 파견국이 갑자기 바뀌어 비자 발급이 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비자 발급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일단 직접 서류를 빠르게 준비해서 대사관에 갔습니다. 하지만 비자를 발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방학 기간이라 3주 이상 걸려 힘들었습니다. 입학허가서를 받자마자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개월 파견이었기 때문에 일단 편도로 구입해서 갔고, 중간에 여행이나 학교 스케줄을 보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편을 편도로 끊었습니다.
웬만한 것들은 스페인 현지에도 다 살 수 있지만, 전기 장판은 꼭 챙겨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올 때 가져올 수 있다면 밥솥도 있으면 좋습니다. 나머지는 다 현지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특히 의류는 스페인에도 싸고 예쁜 것들이 많으니 굳이 많이 챙겨올 필요가 없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저는 개강 전 날 밤 늦은 시각 도착했기 때문에 공항 픽업은 없었지만, 임시로 묵기로 한 숙소에서 픽업을 나와주셔서 수월하게 빌바오 시내로 갔습니다. Buddy 가 연락이 잘 안되고 도움을 주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개강 직전에 도착해서 사전OT나 안내를 잘 받지 못해서 힘들었습니다. 되도록 최소 2주전에는 도착해서 분위기를 익히고 알아보기를 추천합니다.
- 수업 & 학교활동
UPV에서 제가 전공하는 과목 수업이 많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영어 강의가 몇 개 없었는데 그마저도 인원이 모자라 폐강되어 스페인어로 전공을 들어야했습니다. 제가 간 봄 학기는 스페인의 2학기였기 때문에 실습 위주의 수업이 많았고 수업은 1학기에 훨씬 많고 이론 위주라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명지대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다른 방식과 다른 내용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학교 활동은 여러 가지가 있긴하지만 저는 별도로 참여하지 않았고 스페인어 교양수업에서 같은 교환학생으로 온 여러 나라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저는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고 Flat을 구해서 살았습니다.
학교 내 카페테리아가 3개정도 있고 메뉴와 가격은 모두 비슷합니다. 현지 학생들은 대부분 음식을 싸와서 데워 먹습니다. 도서관 시설이 좋고 넓어서 공부하기 좋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빌바오는 작은 도시이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시내는 30분이내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대중교통 시스템도 잘 되어있습니다. 지하철로 20분 정도만 가면 근교에 바다가 있어서 놀러가기에도 좋고 버스로 갈 수 있는 주변 도시들도 아름답습니다.
빌바오의 구겐하임에 다양한 행사와 문화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leioa 캠퍼스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고 산 속에 있어 접근성이 안좋습니다. 다른 캠퍼스들은 시내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직전학기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아서 내지 않았습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기숙사는 없고, 빌바오 시내 Flat에 살았는데 한 달에 400 유로를 정도 냈습니다. 친구들이 사는 다른 집들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교재비용은 크게 들지 않았고 한국에서 스페인 가기 전에 교환학생보험을 들고 갔습니다. 비싼보험으로 가입해서 25만원정도가 들었습니다.
- 생활비
밖에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들은 한국보다 비싸지만, 과일, 야채, 고기 등 마트 물가가 싸서 한국과 비슷하게 지출했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여행을 다닌다면 비용이 많이들지만 여행을 제외하고 한달에 집세를 포함해서 약 150만원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쓴 편입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교환학생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다른 문화, 나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고, 이러한 것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지냈기 때문에 혼자 사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외롭기도 하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자립심과 독립심을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있으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게 되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