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09 / 조회수 : 2,383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처음에는 학과 교수님과 상담을 하면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추천을 받아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본 학교를 지원하는 데에는 JLPT점수가 필수였기 때문에 JLPT를 공부하면서 필수 학점에 미달되지 않도록 학과공부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학교 게시판에 국제교류 프로그램 참가자 선발 공고를 보고 나서 지원서를 작성했습니다. 이후에 면접을 보고 나서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참가해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관련 서류들을 준비해서 제출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는 일본 대사관에 가서 직접 제출하고 받아왔습니다. 과정이 까다롭지는 않지만 준비해야할 서류를 빼먹을 경우에는 다시 방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 부분만 주의하면 별 탈 없이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은 오비린 대학교에서 일정을 메일로 받고 나서 구입했습니다. 언제 일본에 입국해야 하는지 날짜를 받으면 그 때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준비물은 개개인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오비린 대학교 기숙사는 웬만한 시설들과 비품들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학교에서 공항 픽업을 나와주고 입국장에 학교 도우미 학생들이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오비린 대학교까지는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당일에 바로 학교로 가지는 않고 근처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나서 출발했습니다(호텔 이용에 추가 비용은 없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는 2주 정도 오리엔테이션 기간이 있습니다. 학교 생활이나 일본 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을 배우고 도우미 학생들과 근처 시내 구경을 나가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맨 처음에 레벨 테스트를 봐서 각자의 일본어 수준에 맞는 수업들을 배정받습니다. RJ수업이라고 해서 유학생들을 위한 일본어 수업인데 이 수업을 제외하고 남는 학점은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관심있었던 일본경제론과 일본의 문자에 관한 학부 수업을 일본 학생들과 수강했습니다.
저는 한 학기만 있었기 때문에 동아리나 서클을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학교를 오래 다니지 않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주로 서클에 가입해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오비린 대학교 국제 교류 센터에서 유학생들과 일본 학생들이 같이 참여하는 활동들이 자주 있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신축 기숙사(1기숙사)와 구 기숙사(2기숙사)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구 기숙사에 배정받아서 지냈습니다. 대부분 신축 기숙사에 배정받지만 몇몇 인원은 무작위로 구 기숙사에 배정받습니다. 기숙사 내에 공동 주방이 있고 밥솥도 있기 때문에 식사 같은 경우에는 직접 조리해서 먹었습니다. 그 외에도 청소기도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거나 필요한 점은 없었습니다.
학교에는 컴퓨터실이 있어서 급할 때 학교에서 컴퓨터를 이용해서 문서 작업이 가능하고 프린트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기숙사는 후치노베 역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학교까지는 역에서 셔틀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고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근처에 2정거장 거리에 마치다 역이 있는데 그 근방에서 필요한 물품은 대부분 구입이 가능합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은 번화가가 아니라서 상점이나 건물이 많지 않습니다. 가까운 역도 없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타고 등교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명지대에 납부하는 등록금 외에는 없었습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학기당 34만엔이었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교과서는 수강하는 강의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한권에 3~4만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보험 같은 경우엔 국민건강보험을 외국인이라도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한 달에 1300엔 정도를 납부하였습니다. 가끔씩 비싸다 싶을 정도의 비용이 책정되는 경우에는 구약소(동사무소 같은 곳)에 가서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 생활비
교통비나 기숙사비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생활에 사용한 비용은 한 달에55만원이었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기숙사 비용을 제외하면 6만~7만엔 정도 들었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한국과 일본은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이라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생활하고 사람들을 만나보니 굉장히 문화적인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인간관계나 일을 처리 할 때의 과정 등이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교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큰 불편함 없이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