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09 / 조회수 : 2,900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O |
파견국가 | 네덜란드 | 파견학교 | Fontys university of the Applied sciences |
파견기간 | 2019 . 01 . 31 ~ 2019. 07 . 31 (총 6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저는 입학하면서부터 교환학생을 가려고 다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교환을 지원하기 전인 1학년때부터 항상 교환학생 모집 공고가 뜰 때 마다 국제교류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파견학교나 지원자격 등에 대해서 알아 두었습니다. 원래부터 목표를 하고 있었던 유럽권 대학교들은 공인어학능력시험을 필수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내의 영어성적을 최고로 받기 위해서 노력했고, MALP수업도 파견전에 미리 수강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제가 파견되었던 fontys는 몇 년 전부터 매년 본교에서 파견학생을 꾸준히 선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관심을 갖고 있었고, 특히나 직전학기 같은 경우 마케팅전공 학생들을 선발하였기 때문에 저의 학과와도 알맞고 저에게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과 위해서 본교 뿐만이 아닌 다른 학교의 교환학생 지원 합격 서류에 대해 굉장히 많이 찾아봤고, fontys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실제로 교환학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콘텐츠를 많이 접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네덜란드는 따로 비자는 필요가 없고, 거주허가증이 필요했기 때문에 출국 전에 거주허가증 발급에 필요한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 가서 파견 후에 시청에 가서 발급을 했습니다
.
항공권은 파견 한 두달 전 쯤에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왕복항공권을 미리 끊어 두었고 11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편도 항공권을 끊는 것을 추천하고 isic사이트로 할인을 받아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두는게 좋습니다.)
네덜란드의 날씨는 초봄까지 비가 굉장히 많이 오기 때문에 모자가 달린 외투나 옷을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월부터 한국의 5월날씨정도처럼 20도 이상인 경우가 많고 이 날씨가 여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반팔, 반바지 보다는 얇은 긴 팔 같은 봄 가을 옷을 많이 준비해야합니다.
병원을 이용하는 시스템이 한국과 매우 달라서 복잡하고 약 값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소화제, 감기약, 해열제 등의 약들을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대부분의 학생들이 암스테르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기 때문에, 학교와 거리가 상당해서 따로 픽업을 해주는 시스템은 없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학기 첫날에 교내에서의 설명 뿐만 아니라 buddy 들과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아인트호벤 시티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대부분의 수업이 팀 형식 과제로 진행되어서 프로젝트형 수업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한국의 이론적인 수업과 달리 실무적인 수업이고 모든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발표를 많이 시키셔서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지만 점점 나아졌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 중 ‘ducth language and culture’이라는 과목의 수업은 네덜란드의 문화를 직접체험하기 위해서 견학 식으로 야외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계약은 파견 학교에서 연결해 준 업체인 ‘Vestide’를 통해서 했습니다. 혼자 사는 원룸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쉐어하우스의 집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숙사는 학교까지 도보로 15분정도 자전거로 5분이면 도착 할 정도의 거리로 가깝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학교의 각 건물 앞에는 큰 자전거 주차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내에는 점심과 간식시간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cafeteria’와 팀형식의 과제가 많은 학교의 특성상 조모임을 하고 자습도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들이 많이 마련 되어있습니다. 자판기 기계, 프린터기, 커피머신 등도 여러 개 위치해 있고 공부를 하다가도 언제든지 파티를 즐길 수 있는 PUB도 교내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제가 파견되었던 ‘아인트호벤’은 네덜란드에서 큰 도시로 꼽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Central station을 포함한 기차역이 두개나 위치하고 있어서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에 굉장히 편리할 뿐만 아니라 도시 내에 공항도 있기 때문에 다른 유럽 국가를 이동하기에도 굉장히 편합니다.
마트가 굉장히 많고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크게 장터를 열기 때문에 식료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큰 아시아 식료품점도 두개나 있어서 대부분의 한국음식 재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또, PSV 홈경기장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티켓을 구한다면 축구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Fontys university에서 대부분의 기숙사가 도보로 15분이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통학하기 편합니다. 그리고 시청과 은행, 여러 쇼핑몰들 등이 위치한 central까지 자전거를 타면 3분 정도 밖에 안 걸릴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중심가와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생체육관도 자전거 이용 시 3분이내로 도착할 수 있어서 학교 끝나고 운동하러 가기 편리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혼자사는 원룸과 총 3명이서 함께 살게 되는 쉐어 하우스 형식의 집을 고를 수 있었고, 저 같은 경우는 3명이서 함께 사는 집을 선택하여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기숙사 비용이 295유로 (약 39만원) 정도로 계약기간인 2/1 ~ 7/15 까지 총 1623유로 (약 215만원)의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보증금을 375유로 (약 50만원)를 지불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쉐어하우스를 선택한 저의 경우 한 학기에 기숙사 비용으로 2000유로 (약265만원)을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사는 원룸의 경우 보증금은 같지만 한 달에 550유로 (약 75만원) 전후로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모든 수업이 ppt자료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따로 교재는 구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네덜란드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중교통 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중고 자전거를 구하거나 자전거 대여업체를 통해 자전거를 대여해야 합니다.
(중고자전거의 경우 보통 70유로 (약 95000원) 정도로 구매하실 수 있고, 자전거 대여는 한달에 13.5유로 (약 18000원)을 지불하면 됩니다.
한 학기동안의 보험료는 327유로 (약 43만원)을 지불했습니다.
학교연계 학생체육관을 두 달에 50유로 (약 6만5천원)정도로 등록하여 다녔습니다.
인천-암스테르담 왕복항공권을 110만원정도 주고 구입했습니다.
- 생활비
네덜란드의 경우 외식비용은 한국보다 비싸지만 마트의 식료품물가는 저렴한 편이여서 한 달에 식비로 외식포함 30만원정도 지출했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기숙사 비용과 생활비를 합쳐 한달에 80만원 정도는 기본으로 지출하게 됐던 것 같고, 유럽국가에서 거주하게 되면서 주변 국가로 여행을 가는 일이 매우 잦아지기 때문에 한달에 평균적으로 150만원 정도를 썼습니다.
보통 한학기 파견 기준 등록금과 모든 비용을 포함해 1000~1500만원 정도를 지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처음 합격했을 때의 기쁨과 달리, 파견국인 네덜란드 제가 처음으로 가보는 서양권 국가였을 뿐 만 아니라 유럽국가였기 때문에 입국 직전에는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여러 다른 국가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같은 집에서 살고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서로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금방 적응하게 되었고, 저 스스로 더 단단해졌고 이제는 어떤 사람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파견기간동안 영어로 된 수업을 듣고, 각 국에서 온 친구들과 영어로만 소통하며 생활하면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영어실력이 성장되었다는 것을 느꼈고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었던 영어 사용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어 저에겐 매우 터닝포인트가 된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교류하고, 여러 유럽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문화에 대한 시각도 더욱 넓어졌고, 저의 관점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경험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점도 한 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딱 단정지어 말할 순 없지만, 6개월동안 유럽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것을 보고 듣고 교류한 교환학생 생활은 제가 모든 면에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