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Creation date : 2021-03-09 / Hits : 2,728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OOO |
파견국가 | 일본 | 파견학교 | 이와테 대학 |
파견기간 | 2019. 3. 29 ~ 2019. 8. 13 (총 5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 파견학교 지원 과정
JLPT N3 취득, 영어 및 영어 회화 수업 이수, 4학년 2학기는 반드시 본교를 다녀야 한다는 조건 확인, 학과 주임 교수님 추천서 받기, 재학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발급, 잔고 증명서 발급, 지원서 작성, 면접 준비 등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3월 29일, 4월 1일, 4월 2일 항공권을 매일 확인하다가 3월 29일 아침 시간대에 저렴한 항공권을 발견해 바로 예약
파견 지역이 4월에도 춥다고 들어서 여름 옷과 잡화 등을 우체국 국제 택배로 보내고 겨울 옷은 압축팩에 담아 캐리어에 넣어 가져감
일본에서 사용할 도장과 멀티탭, 변얍기 등을 미리 준비
예산 짜기
출국 후 바로 사용할 여분의 돈 환전
파견 학교 SNS 계정을 살펴보면서 교환학생 생활 중 하고 싶은 활동 리스트 작성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3월 29일, 4월 1일, 4월 2일 9시~16시 사이에 학교 도착해야 함 (모리오카 역에서 국제과 선생님과 일본인 튜터가 마중나와 있음)
4월 초 교환학생 OT
4월 10일 개강
- 수업 & 학교활동
유학생들끼리 듣는 일본어 수업, 일본인 학생들과 다같이 듣는 교양 수업,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수업, 개별연구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수업을 들으면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일본인 학생들이 듣는 교양(전공)은 난이도가 조금 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유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국제교류회관은 건물이 오래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없으며 방이 좁아 생활하기 불편하지만, 현재 바로 옆에 새로운 기숙사를 지어 생활하기 편하게 바뀔지도 모른다
캠퍼스가 넓어 산책하기 좋다
유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B동, 국제과에서 무료로 인쇄 가능(복사는 불가)
쓰레기통과 화장실이 건물 층마다 있어서 편하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시골이라 주변에 뭐가 없다고 실망할 수도 있지만, 조용하고 사람들도 정말 착하고 친절해서 힐링
다른 지역에 비해 모리오카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이 많다
4월 초까지는 춥지만 4월 중순에 갑자기 더워져 사쿠라가 2주 정도만 폈다가 지고 그 후로 한국을 능가하는 더위가 시작된다
한국보다 하늘과 더 가깝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그런지 햇빛이 정말 따가울 정도로 세다
선크림과 선풍기 필수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에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이 모두 있다
학생들이 자주 가는 식당들이 가까이 있다
중고 자전거 판매점도 있고 은행도 가까이 있다
학교 내에 ATM도 있다
버스 정류장이 많아 역이나 시내에 갈 때 편리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원래는 한 달 기숙사비 9,000엔+수도, 전기, 가스=약 18,000엔 정도인데, 2019-2학기 부터 국제교류회관 신축 건물을 이용하게 하면서 공과금을 모두 포함해 한 달 33,000엔으로 인상한다고 한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유학생들이 듣는 일본어 수업에서만 교재를 사용하는데, 보통 수업 당 2,000엔 정도
보험은 한국에서 들고 가는 게 좋다
- 생활비
자쏘(JASSO) 장학금을 반드시 받는 게 좋다
식비로 많이 나간다
수도세가 은근 비싸다
교통비가 정말 비싸다 (버스는 편도 기본 150엔, 택시는 10분에 1,400엔)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총 40,000엔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정말 교환학생 가길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일본어 실력을 키웠을 뿐만 아니라 다국적으로 친구들을 사귀었고,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도 하고, 자취의 장단점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3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해 4학년 1학기 한 학기만 다녀왔는데, 조금 더 일찍 지원해서 1년 교환학생을 갈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도 한다
교환학생 수료식 후 모리오카를 벗어서 도쿄로 이동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
처음에는 시골이라 주위에 뭐가 많이 없는 것에 당황했고, 다른 유학생들은 일본인과 일본어로 어려움 없이 소통하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어 그 사이에서 혼자 일본어 한 마디도 못 하고 조용히 숨죽이고 있어야 해서 우울해 하며 빨리 한국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서클U와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수업에서 친해진 일본인 친구들이 최대한 많이 일본어로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며, 틀리는 건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해보라고 격려해주니 자신감이 생겨 이것저것 다 얘기하게 되었고, 일본어 실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 모리오카는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일본인이 많아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다
오히려 한국인이라고 하면 해맑게 웃으며 K-POP을 좋아한다, 연예인 누구를 좋아한다며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들이 많다
약 5개월 정도의 교환학생 생활이었지만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한국 귀국 후에도 계속 모리오카에서의 생활이 떠오르고,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이 보고 싶어 울컥할 때가 많다
기회가 된다면, 시간과 돈이 된다면, 정말 모리오카 다시 한 번 가고 싶다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다시 교환학생 생활을 시작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