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Creation date : 2021-03-12 / Hits : 3,063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 / OOO |
파견국가 | 중국 | 파견학교 | 산동대학 (위해) |
파견기간 | 2019 . 02 . 25 ~ 2020 . 01 . 04 (총 10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교환학생 설명회는 참석하지 않았고, MALP 과목 수강을 통해 교환학생 지원 자격 요건을 갖추었습니다.(MALP 과목을 필수로 수강해야했던 시기) 과거에 중국어를 배웠던 적이 있어서, 저는 주로 단어 위주로 중국어를 공부하였고, 학원은 따로 다니지 않았습니다. 산동대로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온 다른 학생들을 보면 학원에서 짧게나마 1-2개월 중국어를 배우고 온 학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준별로 반을 배정하여 수업을 듣기 때문에 중국어 실력이 무조건적으로 좋아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다른 파견교와 똑같이 자기소개서, 홍보계획서를 작성하였고, 준비한 자료를 기초로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특히 제 미래와 중국을 연관 지어,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이유와 목적, 그리고 그 목적을 중국에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준비하여 면접을 보았습니다. 따로 중국어로 자기소개나 짧은 문장을 준비하진 않았지만, 가능하다면 중국어로 자신의 간절함이나 교환학생을 위해 했던 노력을 어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는 서울역 앞 비자센터에서 준비하였고, 항공은 동방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위탁할 수 있는 수하물이 23kg 두 개(기내용은 10kg 이내 가능)여서 동방항공을 선택했고, 비행 시간이 1시간이 채 안되기 때문에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중국에도 샴푸나 린스, 바디워시는 여러 좋은 제품이 있기 때문에 따로 챙겨가지 않았습니다. 세면 용품으로는 폼클렌징, 드라이기 정도만 준비해갔고, 샤워기 필터 본체와 여분 필터를 챙겨갔습니다. 필터는 처음에는 금세 더러워졌지만, 그 이후에는 한 달에 하나씩 정도 썼습니다. 웬만한 물건은 타오바오(인터넷 쇼핑)와 학교 앞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샤워기 필터 본체, 필터도 타오바오에서 구매 가능합니다만 이것은 한국에서 사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저는 2개 학기를 수강하였는데, 첫 학기는 산동대 측에서 공항으로 픽업을 나와주었고, 두 번째 학기는 저 혼자 공항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웨이하이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가면 산동대 정문이 나옵니다. 귀국할 때에도 산동대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웨이하이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웨이하이 옆에 도시인 옌타이 공항으로도 많이 입국, 출국을 하는데(옌타이 공항이 더 크고 항공편이 많기 때문) 처음 가실 땐 웨이하이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웨이하이 도착 후 3-4일 뒤에 진행되었고, 수강신청 방법이나 학교생활 전반적인 내용 등 중요한 내용을 많이 말씀해주시니 필히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수업은 분반별로 진행됩니다. 보통 어학당 수업은 듣기(4학점), 말하기(4학점), 문법(8학점) 수업이 있고, 중국어 수준이 높으신 분들은 대외한어과(본과생) 본과 수업을 듣기도 합니다.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고, 어학당 수업은 오전 내에 다 끝납니다. 본과생 수업은 오후에도 수업이 있을 수 있습니다. 1학기 때에는 어학당 수업만 들었는데, 오후에는 낮잠을 자거나 주위로 나갑니다. 웨이하이가 큰 도시가 아니어서 놀 곳이 별로 없지만, 학교 서문에서 도보로 3분이면 국제해수욕장이 있고, 버스를 타고 나가면 웨이까오 광장이라고 하여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편의 시설 및 쇼핑몰이 있습니다. 그래도 타 도시에 비해 작지만, 앞서 말한 것들과 한중교류동아리, 학교 근처에 한국 음식점이 많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학교 내 편의시설은 헬스장, 수영장, 배드민턴장, 실내 및 야외 농구장, 대운동장, 풋살장, 테니스장 등 다양합니다. 특히 헬스장, 배드민턴장, 수영장, 실내 농구장은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매우 넓고 깨끗합니다. 식당 건물도 5개 이상 있고, 슈퍼, 나이차 등 음료수 가게도 많습니다. 특히 학교 식당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나 12시만 되면 모두 점심시간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습니다. 문락원, 문화원 모두 2인 1실이고 화장실 및 샤워 시설은 방 안에 있습니다. 룸메이트는 하고 싶은 사람끼리 하거나, 같이 온 사람이 없으면 임의로 배정해줍니다. 문락원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고, 문화원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두 건물 모두에 자습실이 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웨이하이가 소도시여서 조용하고 가끔은 재미 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고, 타 도시에 비해 택시비를 비롯한 물가가 저렴합니다. 한국과 가장 근접하고 위도가 비슷해 날씨는 한국과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한국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있지만, 보통의 날은 공기가 맑아서 살기 좋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한 학기에 적어도 두 곳 이상의 다른 큰 도시(베이징, 상하이, 서안 등)로 여행을 떠납니다. 근접한 도시로는 칭다오가 있습니다. 까오티에(KTX)를 타면 한화 10,000원의 가격으로 두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서 칭다오는 무조건 여행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에는 큰 마트와 영화관, 식당, 은행 등 여러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가깝고 편리합니다. 한국 제품을 파는 한인마트, 한국 요리를 파시는 식당(삼겹살, 제육볶음 등)이 많고 한국어를 조금이나마 하시는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미용실, 술집도 있습니다.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온 학생들 중 한국인 학생들이 대략 80-90%를 차지하기 때문에 반 회식을 하면 보통 삼겹살 식당에 가서 회식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마라탕, 마라샹궈, 꿔바로우 등 중국 식당도 많습니다. 저는 웨이하이에 막 도착하고 며칠 간 한국 식당만 찾아다녔지만, 곧 중국 음식이 입맛에 맞게 되었고, 지금은 중국 음식을 더 먹지 않고 온 게 후회됩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명지대학교 등록금을 내었습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학교 기숙사는 문락원, 문화원이 있고 두 곳 모두 1학기에 4000원(위안화 기준), 보증금은 300원(위안화 기준)입니다. 가끔 인원이 많거나 교내 기숙사가 유지보수를 할 때면 호텔을 빌려 교외 기숙사를 배정해주곤 하는데, 1학기에 5000원(위안화 기준), 보증금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문락원, 문화원보다 비쌉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보험비는 한 학기 당 400원(위안화 기준)입니다.
- 생활비
저는 한 달에 한화 400,000원으로 생활하였는데, 타오바오(인터넷 쇼핑)를 과도하게 이용하지 않으면 충분히 남는 금액입니다.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특히 과일, 음식)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여행을 떠나게 되면 추가적으로 비용이 듭니다.(비행기, 기차, 숙소 등)
- 한달 평균 지출비용
보통 한 달에 400,000원을 썼고, 중국 내에 여행을 다닐 때면 한 달에 500,000 - 600,000원 정도 쓴 것 같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교환학생을 다녀온 입장으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단기 속성으로 학원을 다니는 게 중국어 수준이 더 빨리 늘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에선 책 내용의 문장으로만 대화를 나누지 않습니다. 회화 시에 사용하는 단어도 있고, 책으로만 공부해서는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약 10개월의 시간 동안, 중국 현지에서 중국어(실생활 용어, 문법 등)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와 특징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웨이하이에만 머물지 마시고 여러 도시 여행 다니면서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과 자연 경관을 체험하고, 그들의 삶의 방식과 문화를 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은 정말 넓고 넓어서 봐도 봐도 새롭고, 재밌는 것들이 많습니다. 최대한으로 느껴보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주위 사람과 함께 즐겁게 생활하세요. 저도 명지대에서 혼자 산동대로 파견되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어학당 수업을 통해 만난 사람들, 그리고 옆 방 사람들과 친해졌고, 한국 여러 학교에서 파견 온 학생들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에서 온 학생들을 대표해 반장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다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인연들 만드시고, 건강하게 잊지 못할 웨이하이 생활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6. 사진 (학교시설 위주의 사진을 5장 이상 첨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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