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12 / 조회수 : 2,679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중국 | 파견학교 | 중앙민족대학 |
파견기간 | 2019 . 9 . 2 ~ 2020 . 1 . 11 (총 4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대학교 2학년 때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HSK3급을 취득하였습니다. 3학년이 되는 해 2월, 중국에 있는 여러 학교들 중 중앙민족대학교를 1지망으로 정했고 약 2주동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3월 초 면접준비를 하였고 합격 후, HSK 5급을 취득하여 중국에 파견되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중앙민족대학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6월 말쯤 미리 왕복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여기에 있는 한국친구들을 보니 돌아가는항공권은 중국에 와서 지내다가 10월쯤 편도로 구매하는 게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7월 초쯤 중앙민족대에서 국제교류원으로 입학허가서가 나왔고, 서류를 들고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중앙민족대학은 공항픽업이 따로 없어서 택시 타고 갔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때 안전교육을 받았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9월2일에 유학생 등록을 마치고 그 다음주에 레벨테스트를 통해 반배정을 받았습니다.
1반부터 4반까지는 말하기, 듣기, 종합수업이 있고 5반부터는 말하기, 듣기, 종합, 읽기수업이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11시25분까지 수업이 진행됩니다.
오후에는 태극권, 서예수업 등 있었고 학점인정이 되지 않아 선택 수업이었습니다.
11월 말까지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한시간동안 중국인 친구에게 무료로 회화과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1인실부터 4인실까지 있지만 선택이 불가능하고 미리 배정 되어있습니다.
같은 대학에서 온 친구들과 한방을 사용했고, 주방이 따로 없어서 조리해먹을 수 없어 좀 불편했습니다. 세탁실은 잘되어 있었습니다.
바퀴벌레가 있을까 약을 챙겨왔지만 다행히 없었습니다. 3인실 방을 사용했고, 방이 아주 컸지만 난방이 잘 되지 않아 추웠습니다.
학교 내 슈퍼, 병원, 우체국, 카페, 도서관, 서점이 있었습니다. 슈퍼는 마트처럼 커서 편리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학식이 저렴하면서도 잘되어 있습니다. 약 한끼에 12위안정도입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중국 북경도 한국처럼 4계절이 뚜렷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다 건조한 편이며, 봄과 가을은 매우 짧은 편입니다. 10월,11월 초 쯤이 제일 지내기 좋은 날씨입니다.
제일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미세먼지입니다. 겨울엔 바람이 불어 생각보다 미세먼지의 양이 적었 지만, 다른 계절에는 미세먼지가 많은 편입니다. 현지인들은 이미 적응되어 마스크를 잘 안 쓰고 다니지 만 유학생이라면 마스크를 준비하여 착용하고 다니시길 권합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 베이징인민대, 북경외대, 북경어언대가 있어 五道口역에 한인유학생들이 많습니다. 또한 중국 관광지 이화원, 자금성, 천단공원, 왕푸징, 난뤄구샹 등 가까이 위치해있습니다. 지하철타고 1시간도 걸리지 않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1학기당 약 20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보증금은 1000위안이고 퇴실할 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학교에서 꼭 가입해야 하는 보험비 400위안, 교재비 300위안
- 생활비
약 40만원에서 50만원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천진, 대련, 내몽고 여행으로 인해 여행이 있는 달에는 한달에 70만원정도 지출했던 것 같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3학년 2학기, 일반 학생들보다는 조금 늦게 교환학생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이 경제학이지만 중국어에 흥미가 생긴 뒤, 중국에 늘 가고 싶었던 마음이 있던 터라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였고, 2019년 2학기를 중앙민족대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우선, 한 마디로 이번 1학기를 정리하자면 "体尝人生百味"입니다. 말 그대로 이번 1학기동안 저는 한국에서 해보지 못한 아주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중국학생들이 이끌어 가는 동아리에 가입해 함께 활동하고 각국의 유학생들과 만리장성과, 천단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연말에는 같은 반 유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준비해 대회에 참여하여 수상을 했습니다. 중국어로 연극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년에 기숙사에서 다양한 스탄 친구들과 일본친구들과 함께 신년파티를 즐겼습니다.
또한 중국인들과 함께 배드민턴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중국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중국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기숙사 안에는 다양한 인종, 국가의 외국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을 만난 것은 정말 신나 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그들과 교류하기 위해 저는 더욱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하였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은 중국어를 아예 할 줄 모르신다면 조금이라도 공부해 와서 1반보다는 그 이상의 반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1반의 수업이 별로라기 보다는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국어를 조금 덜 접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국인 친구 사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처음엔 두려워서 먼저 다가가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댔지만 이 친구들을 알고 나니 제가 왜 그랬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인을 정말 좋아하고 잘 해주니 먼저 손을 내미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학교 내 길거리에서는 심지어 K-pop 노래에 맞춰 춤추는 중국인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 행사에 많이 참여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평소에 할 수 없던 경험들도 쌓게 되고 많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덤으로 중국어 듣기 실력도 늘 수 있으니 많이 참여 하기를 추천 합니다.
6. 사진 (학교시설 위주의 사진을 5장 이상 첨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