拟定日 : 관리자 / 拟定日期 : 2021-03-12 / 查询次数 : 2,438
홍보가 시작된다. 동아리는 운동, 환경보호, 이벤트 기획등 다양하게되어있어서 동아리 활동으로 다른 학과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빌기 대학은 영어 수업이 많은 편이라, 학생들 대부분 영어를 할 줄 아는 편이였다.
한국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교환학생들은 유럽 학생들이었으며, 학교 및 학생들이 주체로 한 교환학생 파티가 자주 열려서 친해질 기회는 많았었다. 학교 강의는 영어로 된 강의를 선택할 수 있으나, 교수님에 따라서 터키 현지 학생들을 위해 터키어로 부연설명을 많이 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미리 자신이 터키어를 못하는 교환학생임을 말해 놓을 필요가 있다. 시험은 대부분 에세이 형태로 진행되며, 시험기간 내에 자신의 강의 시간과 무관하게 시험 시간이 정해지는 시스템이여서 시험 시간표가 나오고 여행계획을 짜는 편이 좋았다. 터키 내에는 워낙 여행할 곳이 많고, 항공료도 저렴한 편이라 학기 틈틈히 돌아다니기 좋았었다. 터키는 근처 유럽 뿐만 아니라, 터키 내에서도 페티예, 이즈미르, 파묵칼레, 카파도키아 등 가볼 곳이 너무 많았던 나라였다. 게다가 이스탄불은 브랜드 페스티벌, 이스탄불 마라톤, 디자인 주간 등 각종 유명한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는 편이라 관심사에 따라서 여러 활동을 해볼 수 있었다.
터키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한 편이라, 생활비에 대한 부담은 한국보다 덜했었다. 이슬람 정부여서 술만 세금이 많이 붙어서 비싼 편이고, 나머지는 다 한국보다 싼 편이다. 또한 배달 및 야간 식당, 슈퍼마켓 등이 잘 되어있어서 생활하는 데에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처음 터키에 도착했을 때, 워낙 아시아인들이 별로 없다보니깐 사람들이 많이 쳐다도 보고, 말도 걸고 해서 조금 불편했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에게 호의적인 편이지만, 아직 여성인권이나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니여서 호의에 적절히 감사하되, 경계심을 항상 가지고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 터키에 가기 전에는 테러, 치안, 언어 등 걱정되는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막상 도착해서 지내다보니 오기 전 했던 걱정들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났던 것 같다. 색다른 문화를 통해서도 많이 배우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어울리면서도 많이 배웠던 것 같다. 교환학생을 통해 많이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했던 것 같다. 처음 OT날을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유럽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주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우리가 먼저 다가가서 얘기도 하고, 다음에 어디 가자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다보면 그 중에서 마음맞는 친구도 생기고, 언어도 저절로 늘었던 것 같다. 솔직히 강의를 통해서 영어 공부를 했다기 보다는, 친구들과 캠퍼스에서 수다떨고, 놀러 다니면서 영어가 많이 늘었던 것 같다. 앉아서 공부하는 것만이 공부가 아니다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된 한 학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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