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12 / 조회수 : 2,857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000 | 학과 / 학번 | 000/000 |
파견국가 | 미국 | 파견학교 | Endicott College |
파견기간 | 2019 . 8 . 27 ~ 2019 . 12 . 30 (총 4 개월) |
1. 준비과정
외국에서 살아보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어학연수와 교환프로그램 중에 고민을 하다가 내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교환 프로그램으로 결정하였다. 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는 실제로 그 나라의 대학 생활까지 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여 교환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었다. 평소 미드 등을 많이 접하면서 미국 대학교에 한번 다녀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미국을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영어 실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미국을 선택하였지만 미국은 다른나라에 비해 훨씬 준비과정이 더 많고 복잡하였다. 우선 비행기표는 미리 조금 알아보았다. 나는 미국 교환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여행을 할 계획이어서 다구간 여정으로 비행기 표를 알아보았다. 이것이 왕복이나 편도편보다 훨씬 저렴하였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여행 계획이 틀어져서 표를 바꿔야 되었고 환불과 비행기표 재구입등을 통해서 편도편 비행기를 다시 그대로 사는 비용이 나왔다. 구매전에 어떤 비행기 표를 살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자는 인터뷰를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비자가 나오는 것이 오래 걸린다고 하였지만 실제로 나는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고 금방 택배로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비자 인터뷰를 신청하는 기간은 많은 사람들이 비자 신청을 하는 기간이기에 예약을 잡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빠르게 예약부터 하기를 추천한다. 비자 인터뷰에서 가끔 당황스럽고 날카로운 질문을 할 수도 있고 실제로 비자를 못받았다는 사례를 받아서 긴장하였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다. 나는 그냥 학교가 어디냐, 너가 미국에 있는 동안에 금전적으로 지원해주는 사람이 누구냐 등 간단한 질문만 받고 바로 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
준비물은 네이버등을 통해서 챙겨야 할 리스트를 뽑아서 가방을 챙겼다. 나는 드라이기 등 가전제품도 챙겼지만 실제로 전압이 잘 맞지 않아서 사용하지 못했다. 그리고 인스턴트 한식을 많이 챙겨갔는데 좀 더 다양하게 챙겨가기를 바란다. 나는 라면을 많이 챙겼는데 라면도 나중에는 너무 질렸었다.
미국에서 만날 친구들에게 줄 한국 느낌이 많이나는 선물들도 따로 챙겨서 갔다. 친구들이 좋아해줘서 잘 챙겨간것 같다고 생각한다.
2. 파견학교
미국에 도착했을 때 앤디콧 국제교류원 사람들이 공항으로 픽업을 와준다. 처음 만나자마자 정말 친절하게 대해줘서 긴장했던 마음도 풀렸다. 오리엔테이션은 약 일주일 정도 진행하였는데 수강신청하는 방법, 학교 시설 설명, 다른 나라에서 온 국제학생들과 친해지는 시간등 다양한 것들을 하였다. 사실 조금 빡세다고도 생각하였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고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같다.
처음 앤디콧에서 준 나의 시간표가 실제로 내가 신청한 수강 과목들과 조금 달라서 당황했었다. 하지만 이건 미국에가서 내가 바꾸고 싶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다. 나의 전공 교수님과 상담을 해서 이 수업은 힘들다, 수업을 바꾸고 싶다하면 나의 의견을 모두 적극 반영하여서 시간표를 함께 짤 수있다. 그리구 미국 수업은 일단 과제가 매우매우 많다. 한국 대학교에 비해서 읽고 가야할 reading 도 정말 많고 paper 과제도 정말 많다. 하지만 양이 많은 것이지 엄청 어려운 것은 또 아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이 교환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조금 배려해주신다. 수업은 대체로 한국 대학교 수업들과 많이 다르다. 교수님과 학생사이에 소통이 많고 교수님과 친구처럼 농담도 하면서 수업이 진행된다. 몇몇 수업을 제외하고는 나는 수업들이 다 재밌었다.
내가 지낸 기숙사는 Hawthorne Hall 이다. 앤디콧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기숙사 들이있다. 내가 지낸 기숙사는 여러개의 suite 들이 있고 한개의 suite에 방이 6개 정도 있다. 공용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이 있다. 화장실이 공용이라 하여 불편할 것같지만 3개 정도가 있어 실제로 막 엄청 불편하지는 않았다. 나름 요리도 해먹을 수 있고 일단 공간이 다른 기숙사에 비해 넓어서 생활하기 좋았다.
3. 주변 환경
앤디콧 주변에는 바다밖에 없다. 편의점, 음식점 이런건 하나도 없다. 나가고 싶다면 무조건 학교 셔틀버스나 차를 타고 나가야만한다. 근처 downtown 을 간다면 우버는 20불 안밖의 비용이 나온다. 그래서 여러명의 친구들과 함께 쉐어를 한다면 조금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학교 셔틀은 금토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셔틀이기 때문에 나는 마트를 가거나 쇼핑몰을 가기 위해서 셔틀을 잘 이용하였다.
4. 비용
앤디콧은 다른 학교들 보다 특히나 더 돈이 많이 들었다. 우선 등록금은 명지대학교 등록금을 낸다고는 하지만 따로 입학비, 기숙사비, meal plan(급식) 등 추가로 비용이 엄청나게 들었다. 정말로 다른나라에 비해 훨씬 훨씬 비싸다. 미국은 물가도 한국보다 훨씬 비싸서 밥한번 먹는데도 돈이 엄청나게 든다. 특히 한국과 다르게 미국은 tip문화가 있어서 외식을 하면 돈이 많이 깨진다. 그래서 나는 앤디콧 학교 내에 있는 베이글 카페에서 알바를 하였다. 알바는 시급 12달러 정도가 되고 일주일에 두번정도 4시간 일을 하였다. 시급이 쎈편이라서 나는 앤디콧 학교 내에서 알바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돈을 버는 것 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도 실제로 많이 향상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처음 앤디콧에 합격하였다고 하였을 때 기쁜마음도 잠시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미국에서 과연 내가 잘 적응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다. 하지만 이것도 곧 익숙해지고 교환 생활이 너무 재밌고 모든 생활에 적응을 하게 되었다. 마냥 힘들고 앞이 캄캄했 했던 과제나 수업들이 점차 익숙해지고 노력한 결과 좋은 점수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 친구들도 사귀고 나니 떠나는 것이 많이 아쉽고 슬펐다. 앤디콧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오히려 마지막에 더 떠나기 싫은 것도 있었다. 앤디콧 사람들은 대부분 다 친절하고 매우 다정하다. 수업에서도 교수님들은 내가 교환학생이라는 점에서 많이 배려해주시고 수업을 그냥 이끌어간다는 것 보다는 함께 해나간다는 느낌이 강하여 나 또한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나 나는 기숙사 친구들이 너무 좋았다. 다들 매우 친절했고 같이 맛있는 것을 먹고 수다를 떠는 등 시간을 주로 제일 많이 보냈다.
미국 교환 생활이라고 하면 타지에서 보내는 설레는 마음뿐만 아니라 걱정가득한 선택이라고 말 할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다 낯설고 한국말이 우선이 아닌 영어가 우선인 나라이기에 답답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나도 그에 맞춰서 성장한다. 나는 미국에서의 교환생활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걱정한 만큼 내가 이루어낸 성취감 또한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한국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하고 더 큰 시야를 미국에서는 가질 수 있다. 나 스스로 여러측면에서 더 성장 할 수 있게 해준 교환 생활이었다고 말을 할 수 있다.
6. 사진 (학교시설 위주의 사진을 5장 이상 첨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