拟定日 : 관리자 / 拟定日期 : 2021-03-12 / 查询次数 : 3,404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000 | 학과 / 학번 | 000 / 000 |
파견국가 | 체코 | 파견학교 | University of Hradec Kralove |
파견기간 | 15. 09. 2019 ~ 28. 01. 2020 (총 5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교환학생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플점수를 준비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 학기 휴학을 한 후 토플학원을 다니고 토플 시험을 봐서 어학점수를 우선적으로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원어(MALF)강의를 수강하면서 영어로 수업을 듣는 연습을 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제가 파견된 체코의 Hradec Kralove 대학교는 명지대에서는 제가 처음으로 파견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정보가 많지는 않았지만, 평소 유럽국가에서 생활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유럽에서 하는 대학생활은 어떤 것일까 많이 궁금했었기 때문에 1지망으로 체코의 대학을 신청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체코 비자는 나오는데 오래 걸리기로 유명해서 저는 5월에 비자신청을 했고, 8월에 비자를 받았습니다. 비자신청 시 필요한 서류가 꽤 많아서 그 서류들을 준비하는게 조금 복잡했지만 저는 비자를 준비할 시간이 넉넉했던 편이었기 때문에 차례차례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발급에 필요한 서류는 체코현지보험, 입학허가서, 거주지 입증서, 범죄경력 회보서, 통장잔고 증명서(600만원), 6개월간의 통장 입출금내역서, 여권사본, 체코행 비행기표 등이었습니다. 비행기표는 웬만하면 왕복으로 끊어야 비자신청을 할 때 편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편도만 끊고 비자신청을 했었는데, 심사관께서 비자 수령할 때 귀국행 표를 제출해야 한다고 얘기하셨습니다. 또한 비자가 나오기까지는 거의 2달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체코학교에서 입학허가가 난다면 최대한 빠르게 비자신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환학생 준비물은 출국 몇 주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는데, 체코 교환학생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인터넷에 있는 정보에만 의지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사소한 것들 (필기구, 노트 등)까지 전부 챙겨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물건들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고, 심지어 한식재료도 프라하에 가면 구할 수 있으니 짐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 위주로만 챙기면 될 것 같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교환학생에 합격하고 출국하기 전까지 학교 international office의 coordinator측과 계속 이메일로 연락을 했는데, 출국 2주전쯤에 공항 픽업을 신청하라고 메일이 왔습니다. 신청 폼에 들어가서 신청을 한 후 며칠 뒤 버디한테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도착시간과 탑승하는 항공편을 알려주었고, 버디랑은 SNS나 이메일로 계속 연락을 하면서 이것저것을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체코 공항에 도착을 하니 버디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프라하 공항은 그다지 넓지 않아서 버디를 만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후에는 버디의 안내에 따라 공항버스를 타고 프라하 중앙역으로 이동한 후,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고 흐라데츠 크랄로베로 갔습니다. 흐라데츠 크랄로베 중앙역에서는 다시 트램이나 버스를 타고 기숙사로 가서 체크인 수속을 밟고 기숙사 방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체코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 도착한 후 학교 기숙사까지 가는 길이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지만, 처음 그 모든 과정을 혼자 해야 했었다면 아마 아주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버디의 픽업 없이 혼자 기숙사까지 오는 학생들을 위해 어떻게 가야 하는지 메일로 설명서를 보내주기는 합니다. 그러나 웬만하면 공항 픽업을 신청해서 버디와 함께 가는 것이 더 안전하고 마음 편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강하기 약 일주일 전에 도착해서 일주일동안 수강신청, Isic 카드 발급, 교통카드 신청 등을 했습니다. 모든 과정은 학교 오리엔테이션 때 설명해주니,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석해야 합니다. Isic카드는 한국에서 만든 국제학생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현지 학교 내에서 프린트를 하거나 빨래를 하기 위해서는 흐라데츠 크랄로베 대학교의 국제학생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만들어야 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한국에서 미리 제출했던 learning agreement 그대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강인원 미달로 캔슬되는 수업도 있었고, 아예 개설되지 않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학교 측에서 수강정정 기간을 넉넉하게 줘서 충분히 듣고 싶은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International Office를 자주 방문해야 했습니다. 흐라데츠 크랄로베 대학교에서의 대부분의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몇 수업만 스페인어로 진행됩니다. 아마 남미에서 오는 학생들이 많아서 스페인어 강의가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전공강의 6개, 교양강의 1개, 총 7개의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 수는 많았지만 강의 시간이 긴 편이 아니었던 지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활동 중 교환학생이 참가할만한 이벤트들은 대부분 학교보다는 ESN이라는 학생단체에서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행사는 ESN을 통해 행해졌습니다. 체코 번호가 생기고,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한 후 whatsapp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 정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벤트는 학생 단체여행, 파티, 교환학생들의 문화교류 행사, 나라소개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하게 진행됐습니다. 모든 이벤트는 의무 참석은 아니었고, 개개인이 원하는 것들만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일반 아파트 플랫 형식으로 방2개, 토일렛, 샤워시설이 있는 화장실, 주방, 옷장 등이 있습니다. 동네에 외식을 할 곳이 많이 있지는 않아서 대부분 요리를 해먹게 됩니다. 기숙사 건물은 여러 개가 있는데, 그 중 E건물에 세탁실이 있습니다. 리셉션에 빨래를 하고 싶다고 문의하면 빨래를 할 수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세탁기 4대와 건조기 3대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빨래를 하기 위해선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합니다. 기숙사 밖에는 작은 운동장? 공터? 가 있고, 리셉션 안에 자판기가 있어서 음료수를 뽑아 마실 수 있습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던 Philosophical Faculty가 사용하는 Building B 내에는 정말 딱 강의를 위한 교실과 교수실, 컴퓨터실, 학생 휴게실 등이 있었습니다. 학생 휴게실은 크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부마다 건물이 따로 있는데 그 건물들이 모두 떨어져 있어서 편의시설이 크게 발달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영학부가 사용하는 Building A는 메인 건물이기 때문에 도서관, 카페, 휴게실 등 여러 시설이 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흐라데츠 크랄로베는 프라하에서 약 2시간 떨어져 있는 동네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외국인, 특히 동양인은 교환학생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곳이었습니다.
공기가 좋고 날씨도 좋고, 건물들도 예쁘고 모두 여유로운 분위기여서 한국에서 매번 급하게 살다가 여유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니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교통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초반에 흐라데츠 크랄로베에 도착하자마자 교통카드를 만들어두면 흐라데츠 크랄로베 안에서는 어느 곳이든 다닐 수 있었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점은 모든 상점이 문을 일찍 닫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숙사 가까이에 있는 마트들은 오후 8시면 영업을 종료하고, 개인카페나 프랜차이즈 카페 모두 오후 7시면 문을 닫습니다. 특히 카페는 토요일엔 5시에 영업을 종료하고, 일요일에는 아예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 카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과제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국가 기념일에는 식당과 카페, 마트가 일절 운영하지 않아 전날 미리 물과 식재료를 사둬야 했습니다.
또한 기숙사에서는 6명이 함께 살았기 때문에 개인적인 공간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요리나 화장실, 샤워 등의 순서를 기다리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선택권이 있다면 기숙사를 신청 할 때 4인실이나 2인실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인실 플랫이 가장 저렴하기는 하지만 4인실이나 2인실도 한국 물가에 비교한다면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니라서 여럿이서 생활하는 것이 힘드신 분은 6인실보다는 2-4인실이 좋을 것입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흐라데츠 크랄로베 대학교는 학부별로 건물이 동네 곳곳에 있습니다. 메인 빌딩과 제가 속해 있었던 Philosophical Faculty 건물은 한정거장 떨어져 있었습니다. ISIC카드 만드는 곳, 도서관 등은 메인 빌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업을 듣지 않더라도 자주 갔습니다.
기숙사 가까운 곳에는 arbert와 billa가 있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futurum이라는 대형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푸투룸에는 대형마트인 tesco가 있고, 현금인출을 할 수 있는 atm기계, 스타벅스, 맥도날드, kfc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 옷, 책, 전자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고, vodafone이 있어 이곳에서 휴대폰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등록금은 명지대에만 냈습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저는 기숙사에 한 학기 머물렀는데 기숙사 비용은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한 플랫에 몇 명이 사는가에 따라 가격이 달랐는데, 저는 6인실 플랫에서 거주했고 한 학기에 약 80만원이었습니다. 그 중 10만원 (2000CZK)은 보증금이어서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고 기숙사기 떠날 때 돌려받았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강의는 대부분 ppt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재를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어서 교재비로 추가비용이 나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보험은 어차피 비자신청을 할 때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보험을 미리 들어 놓은 채로 체코에 갔습니다. 그래서 따로 현지에서 보험을 신청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비자신청 시 구매한 보험은 6개월 기간에 쉥겐 지역은 모두 보장되는 현지 학생 보험으로, 약 14만원 정도였습니다.
- 생활비
생활비는 한달에 약 4~50만원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교통비도 초반에 6개월짜리 교통카드를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기차를 탈 때 빼고는 따로 돈이 더 들지는 않았습니다. (기차 비용도 프라하에 가는 것은 isic학생할인이 돼서 한화 1500원 정도였습니다.) 체코 물가가 워낙 저렴하다 보니까 크게 돈 나갈 일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쇼핑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 정도는 따로 비용이 더 들기는 했지만, 평상시에는 40~50만원 정도면 생활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생활비와 똑같이 약 4~50만원이었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우선 6개월 동안 원래의 삶에서 동떨어져서 오롯이 나만 생각하고 다른 것들은 신경 쓰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생 빨리빨리를 추구하는 경쟁사회에서 지내오다가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운 곳에서 지낸다는 것이 많은 위안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강의, 과제, 시험 등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기는 했지만,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경쟁이나 성적의 압박 없이 즐겁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낯선 곳에서 아는 사람 한 명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내야 했었는데, 그 모든 과정들을 하나하나 해낼 때마다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고, 룸메이트를 만나고, 다른 문화를 가진 낯선 이들과 친구가 되고, 외국에서 외국어로 공부하고 시험을 보는 일련의 모든 과정들을 지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경험이 가장 의미 있었다고 느껴졌던 점은 전 세계 다른 대륙, 다른 문화권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럽,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교환학생으로 체코에 온 친구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는데, 이런 경험은 교환학생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뜻 깊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만나고 얘기를 나누면서 다른 문화권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문화권이나 종교에 따라 생각하는 바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었습니다.
6. 사진 (학교시설 위주의 사진을 5장 이상 첨부해주세요)
© 2019 enter.mju.ac.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