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Creation date : 2021-03-12 / Hits : 4,418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000 | 학과 / 학번 | 000/000 |
파견국가 | 일본 | 파견학교 | 치바대학교 |
파견기간 | 2019 . 9 . 19 ~ 2020 . 2 . 27 (총 5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2018년 2차 JLPT N2를 보고 턱걸이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입학할 당시부터 교환학생은꼭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적절한 시기에 지원했다고 생각합니다. (2학년 2학기 겨울방학때 지원해서 3학년 2학기를 다녀옴) 처음부터 치바대를 가고 싶어서 치바대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모을 수 있을만큼 모았습니다. (지원 공지가 뜨기 1주전부터 찾아봄)
- 파견학교 지원 과정
홈페이지에 공지가 뜨기 시작한 시점부터 자기소개서를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약 2주에 걸쳐 생각날 때 쓰고 쉬고 쓰고 쉬고 했습니다. 총 2장 반 분량이 나왔고, 홍보계획서는 1장을 겨우 채웠습니다. 또한 전화일본어라는걸 활용해 면접 전 한달간 전화일본어로 조금의 회화 연습을 하고, 일본어 면접 준비한 내용을 전화일본어 선생님께 검토받았습니다. 면접은 나올만한 질문 리스트를 한 여덟 개 준비해 모든 대답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외웠습니다. 일본어 면접에 즉흥적으로 일본어로 답 할 실력이 아니었기에 다 준비해서 토나올 정도로,, 외웠습니다. 그 후 치바대에 합격을 했지만 명지대에서만 자체적으로 뽑힌 것이기 때문에 치바대에 정식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서류를 작성했습니다.(이건 합불의 여부가 아니라 약간 형식적이지만 성실히 써야함) 서류 양은 10장이 넘고 지원동기, 장래 계획 등등 성실히 답해야 합니다. 따로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는 COE가 나오고 난 후 발급받으러 갔습니다. COE란 재류자격증명서로서, 치바대의 경우 엑셀 폼을 다 메일로 보내줘서 그에 맞춰 꼼꼼히 작성하기만 한다면 치바대측에서 신청해줍니다. 꽤 시간이 걸리니 (수 개월걸림) 여유롭게 기다리면 됩니다. 실제로 COE작성은 3월쯤?4월?에 했는데 명지대에 COE가 나온건 7월 중순이 지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COE가 나온 즉시 명지대로 수령하러 갔고, 곧장 대사관으로 가서 비자 신청을 했습니다. 비자는 공휴일 제외 1일 후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COE는 학교로 오고, 방학중에 직접 학교로 가서 수령해야 하기 때문에 본가가 먼 학우들은 이 부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출국 2-3일 전, 일본으로 보낼 짐을 부쳤습니다. 치바대는 교환학생에대한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입국 전 부칠 짐의 주소를 알려줍니다. 입국 이틀 전 그 주소에 맞게 배편으로 겨울 옷 1박스, EMS로여름가을옷 1박스, 음식 1박스를 보냈습니다.
-일본 교환학생 준비물 하면 많이 나오는게 도장, 증명사진인데, 실제로 도장은 한번도 쓰인 적이 없습니다. 치바대의 경우 J-PAC학생들은 모두 모아 서포트 해주시는 분들과 단체로 통장 개설 등등을 합니다. 그 때도 도장이 없는 학생들은 볼펜으로 정자 서명을 했습니다. 근데 정식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는 경우 도장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잘 기억 안나지만 뭔가 지원할 때 2~3장정도는 쓰인 것 같으니 사진은 준비 해 가시는게 좋습니다.
-단기유심을 꼭 넉넉한 기일로 챙겨야합니다. 입국하자마자 핸드폰 개통을 바로 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재류카드라는걸 공항에서 받을텐데 그 재류카드 뒤에 본인의 주소가 찍혀야합니다. 그 주소는 입국 후 구약소에 가서 신청을 해야 찍히는데, 이러한 절차들이 J-PAC의 경우 짜여진 일정에 맞춰 움직이기 때문에 입국하자마자 바로 못합니다. 그리고 도장을 받았다쳐도 핸드폰 통신사마다 유심을 배송으로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온모바일의 경우 일본 현지 신용카드가 없으면 직접 매장 계약이 불가능하고 인터넷으로만 가능함) 넉넉히 15일 단기유심을 사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핸드폰 개통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 15일짜리 사갔는데 딱 14일만에 핸드폰 개통에 성공했습니다. 보통 주변에서 전부 8일짜리를 사와서 그 후 애먹었던 것을 보았습니다.
-치바대는 겨울에 기숙사가 춥습니다. 온돌이 아니라 당연히 춥습니다. 인터넷에서 110V호환되는 전기장판 싼거 하나 가져오면 좋습니다. 히터 틀면 전기세 엄청 많이 나옵니다.
변압 문제로 현지에서 살지 가져갈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인터넷에서 엄청 싼 싱글 사이즈 전기장판을 사서 선편으로 부칠 때 같이 보냈고, 돼지코로 변압에 큰 무리 없이 잘 됐습니다.
-출국 전 100~800단위의 일본어 수강신청을 온라인으로 합니다. 외국인대상 일본어 수업입니다. 원하는 레벨을 선택해 자가 테스트를 하고, 본인 테스트 결과에 맞게 원하는 단계의 수업을 미리 신청합니다. N2를 겨우겨우 딴 입장에서 저는 600수준의 수업2개와 500회화를1개 들었습니다. 본인이 N1실력이다 하면 700,800 들으면 되는데 그건 직접 치바대 가서 시험 치고 합격한 사람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600할까 700할까 애매하면 600시간표를 전부 수강신청 해놓는게 좋습니다. 뭐든 무슨 레벨이든 들을 수 있는 수업은 일단 다 수강신청 걸어놓아야 합니다. 나중에 취소 가능하니까 다 등록해놓고 가서 시간표 바꾸면 됩니다. 그리고 온라인 수강신청기간이 한 열흘 이상 길게 주어졌던 것 같은데 한국 수강신청처럼 빡센게 아니니까 며칠 후에 들어가도 널널하고 합니다.
-보험은 일본 가면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을 들기도 하고 치바대에서 의무로 들으라고 하는 보험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드는 보험은 개인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저는 약 6개월동안 총 10만원이 채 안되는 삼성화재의 싼 보험을 가입해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치바대는 공항 픽업이 없습니다. 그치만 나리타공항에서 JO소부선을 타면 1시간도 안걸려서 환승없이 한번에 기숙사 근처 역까지 올 수 있습니다. 역에서 기숙사까지는 걸어서 약 7분? 걸리는 것 같고, 치바대가 역에서 기숙사 오는 지도부터해서 오는 방법에 대한건 상세히 다 알려줍니다.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편도 800엔이면 옵니다.
본격적인 수업이 들어가기 전까지, 약 열흘간에 걸쳐 이런저런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수강신청 방법 튜터 소개 담당 교수님과의 간단 면접 등등 이런저런 일정이 있던 것 같습니다. 안내해주는대로 모여서 활동하면 됩니다. 웬만한 궁금한 것들은 치바대 가면 대부분 해결이 되니, 걱정은 조금 놔도 됩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유학생 대상 일본어 수업은 적은 인원으로 수업하고, 개인적으로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는 기회니 2-3개정도는 들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부 수업은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학생도 학부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법정경학부 소속으로 경영학 수업을 2개 들었습니다. 당연히 일본인 대상 수업이니 말도 엄청 빠르고 힘듭니다. 그 외에도 학부 수업을 많이 들었는데, 진짜 힘들었는데 노력한 만큼 성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 달리 절대평가이고 출석 점수도 없는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성적 받기는 한국보다 쉬운 것 같습니다.
활동도 엄청 많습니다. 버스투어, 홈비짓, 다도, 기모노체험, 봉사활동 기회 등등 J-PAC대상 이런저런 활동 안내가 꾸준히 공지되어있습니다. 또 원하면 학부생이 참여하는 세미나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배정되는 국제교양학부가 아니라 자진해서 법정경학부를 선택했고 회계를 배우고 싶다고 지원서를 써서 냈더니 회계학 교수님이 제 유학 담당 선생님으로 배정되어, 교수님 소개로 회계 세미나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정식학생이 아니라 단위는 못받았지만 유익한 경험이였습니다.
원하는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찾아서 서클 활동도 가능합니다. 한학기 학생도 가능하지만 빨리 찾아서 들어가서 활동하는게 좋습니다.
유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학부 (국제교양학부)는 유학생 편의를 아주 조금은 봐주는 교수님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학과는 먼저 요청하고 끊임없이 컨택하지 않는 이상 편의를 봐주지 않습니다. (당연한거지만) 수업 적응은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치바대 한국인 유학생회가 있어서 그 안에서 이런저런 단발성 알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기본적으로 1인실입니다. (주변에 정말 특이하게 1인실에 떨어져서 2인실이 된 친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치바대는 국립대라 도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숙사비가 굉장히 싼 편입니다. 월 19000엔+공과금입니다. 기숙사는 굉장히 작지만 미니 주방, 화장실, 슈퍼싱글침대, 책상, 와이파이, 선반, 냉장고, 작은 베란다 등이 갖춰져있습니다. A동부터E동까지 있고 동이 여러 개라 동마다, 또 층마다 층에 미팅룸이라는게 있는데 미팅룸 내부가 다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전자레인지는 없지만, 운 좋게 C동4층에 배정되면 미팅룸에 꽤 깨끗한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2020년2월기준) 공용세탁기, 건조기가 있지만 더럽습니다. 주변에 코인란도리가 있는데 건조까지 보통 한번 사용할 때 만원입니다. 세탁기 건조기도 층마다, 동마다 다 다릅니다. 누가 어떻게 사용했냐에 따라 엄청 더러울 수도, 덜 더러울 수도 있습니다. 방마다 가스레인지도 다릅니다. 최신식IH일 수도, 모기향 같은 생전 보지 못한 굉장히 낡은 방이 당첨될 수도 있습니다. 자기 방이 몇호인지는 입주 시 알 수 있습니다. 명지대 기숙사처럼 하나의 건물에 경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꽤 넓은 부지에 건물(동) 수도 많고 사무실도 따로 차려져 있어서 매일 밤 미팅룸 잠그시는 경비아저씨 분이 계시지만 통금은 없습니다. 기숙사이지만 거의 자취하는 기분입니다. 미니 베란다가 있는데 옆방이랑 이어져있습니다. 방음은 그냥 무난한 것 같고, 베란다 나와서 바람 쐬고 별 보는게 힐링 타임이였습니다. 치바는 미세먼지 없이 밤에 별이 잘 보입니다.
치바대는 니시치바캠퍼스를 메인으로 쓰게 될텐데, 매우 넓고 쾌적하고 좋습니다. 명지대 인문캠 크기의 7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은 점심시간이 12시~12시 50분으로 정해져있습니다. 매우 짧습니다. 따라서 학교 내 편의점? 같은 큰 매점이 있습니다. 웬만한 편의점 이상의 음식들과 문구류 등 다 팝니다. 1주일에 4번씩 이용했습니다.
국제교양학부는 제일 최근에 생긴 학과라 시설이 아주 좋습니다. 책상의자 일체형도 아니고 매우 쾌적하고 편합니다. 반대로 법정경학부는 제일 오래된 학과라 강의실이 낡았습니다. 책상의자 일체형인데 한국식 일체형과 다릅니다. 그나마 일본식 일체형이 좀 더 편합니다. 대형강의실은 정말 드라마에서나 봤던 그런 강의실 형태입니다.
도서관도 엄청 넓고 음식물 반입도 됩니다. 다만 명지대의 그 독서실 같은 열람실은 없습니다. 물론 공부할 공간은 있지만 완전 독립된 좌석은 적습니다. 학교 근처엔 맛있는 곳도 많고 (잘 찾아보면) 정말 대학 같은 캠퍼스입니다. 다만 명지대 근처만큼 술집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치바현 치바시 이나게구 (이나게역) 이나게에서 도쿄역까지 편도 약 한시간에 600~800엔. 그냥 맘만 살짝 먹으면 도쿄 시내까진 얼마든지 놀러갈 수 있음. (돈만 있다면) 기숙사가 있는 이나게역 자체는 주변 친구들은 뭐 하나 없는 곳이라고 하지만 나름 있을 거 다 있다고 느낌.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도보 30분, 자전거로 13분, 지하철역으로는 한정거장인데 보통 자전거 타고 등하교를 많이 합니다. 스타벅스는 치바역까지 가야 있습니다. 이나게역에서 치바역까지 2역입니다.
가라오케, 음식점, 유니클로, 무인양품, 식품관, 은행 등등 사람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 것 있습니다.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갈 일이 거의 없는 따뜻한 편입니다. 근데 지진도 쫌 자주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밤엔 별도 보입니다. 미세먼지가 아예 없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는 니시치바역으로, 이나게역에서 한 개역 차이입니다. 번화가인 치바역까지 걸어서 30분정도이고, 학교 근처엔 딱히 음식점과 주택과 편의점과 술집 정도? 보통 학교 근처에서 놀진 않고 이나게에서 만나 놀거나 치바역에서 노는 것 같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명지대에 납부하는거라 치바대에 따로 내는 등록금은 없습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월 19,000엔이지만 첫 달에만 23,000엔을 냈습니다. 뭔 보증금 같은 개념인지 왜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돌려받진 않습니다. 또한 날짜에 따라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2월에 다들 귀국하는데 2월에 하루라도 기숙사에서 잤다면 2월분을 다 내야합니다. 그러니까 2월1일 퇴실이나 28일 퇴실이나 같은 돈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교재는 딱 한권밖에 안샀습니다. 이것도 유학생대상 수업에서 쓰인 교재입니다. 학부 수업은 거의 책을 안씁니다.
기숙사비 이외의 공과금이 필요합니다. 공과금은 개인이 쓴만큼 나오는데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주변 친구들 보니까 전기+도시가스 월3000엔~6000엔인 것 같습니다. 히터 한번도 안키고 요리는 안하고 보일러(온수) 3~4일 버티다 한번씩 키고, 콘센트 뽑고 살고 전등 약하게 해놓고 살면 3000엔대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10,000엔까지도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껴 썼을 땐 3000엔대 나왔고 온수 펑펑 썼던 달에는 6000엔대 나왔습니다. 히터는 한번도 안켰습니다.
수도세는 2개월에 한번씩 지불합니다. 저는 많이 쓴 편이라 2달에 1000엔씩 나왔는데, 요리 안하고 샤워 빨리 하고 적게 쓰면 2달에 5-600엔 나오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수도세는 증감폭이 안큽니다. 중요한건 전기도시가스비입니다.
보험도 의무로 건강보험을 듭니다. 매달 1700엔씩 냈는데 첫달엔 좀 많이 냈던 것 같습니다.
- 생활비
저는 총 5개월동안 1박 여행 2회, 중기 여행 2회를 포함해 총 약 육백 오십만원정도 든 것 같습니다. 식비를 포함한 생활비, 공과금, 핸드폰비, 전기세 다 포함한 금액입니다. 굉장히 적게 쓴 편입니다. 여행을 얼마나 가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아껴서 저정도라고 생각하고 최소에서 평균 사이 비용으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매월 지출 폭이 컸습니다. 평균으로 치면 기숙사비 같은 공과금 전부 포함 월 약 125만원정도 들었지만, 시험기간이라 바깥 생활을 아예 안했던 달은 순수 생활비만 약 35만원 든 날도 있고, 여행 투성이였던 달은 150만원을 쓰기도 했습니다. 기숙사비 제외 평균 100만원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요리를 조금은 했다는 가정)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교환학생을 갔다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치바대라 더욱 좋았습니다. 여러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것도 당연히 좋았지만, 가서 단 한명이라도 정말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든든한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 와서, 매우 좋았습니다. 처음 2~3달간은 일본어가 전혀 늘고있는 것 같지 않아서 굉장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일본어에 관한 악몽을 꿨을 정도로 늘지 않는 일본어에 속상했지만, 지나고 보니 조금이라도 늘긴 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적응은 일찍 했지만 슬슬 절정에 다가오는건 5개월을 꽉 채운 후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학기 교환학생 했던 것이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1년 유학을 무조건 추천하지만, 이제 치바대학은 1년을 뽑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 자취, 그것도 해외에서 첫 자취라 떨렸지만 생각보다 자취 생활이 잘 맞는 타입이라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오히려 더 일찍 일어나고 요리도 해보고 운동도 하고 하루하루 시간이 아까워서 뭐라도 하며 지낸 것 같습니다.
몰랐던 제 성격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새로운 자기 성격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든 영어는 무조건 필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일본어 공부도 공부지만, 귀국 후 영어공부에 힘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원했던 모든걸 다 이룬 것은 아니지만,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회가 닿아 세미나도 해보고, 통역 알바라는 단기 알바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크게 일본어에 자신감도 붙고 재밌었습니다.
짧은 교환학생이였지만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대학 다니며 주어지는 단 한번의 기회인 만큼, 주저하고 있다면 꼭 가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6. 사진 (학교시설 위주의 사진을 5장 이상 첨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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