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Creation date : 2021-03-12 / Hits : 2,850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O |
파견국가 | 스페인 | 파견학교 | Universidad de Las Palmas de Gran Canaria (ULPGC) |
파견기간 | 2019 . 08. 20 ~ 2020. 02 . 07 (총 약 6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일단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고 결심한 다음 학교 홈페이지를 많이 찾아보고 일정들을 체크했습니다. 교환학생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은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넉넉한 기간을 두고 준비하기 위해 2달 전부터 조금씩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들의 후기를 찾아보는 것은 물론이고 같은 과 선배님들께 연락해서 조언을 구하곤 했습니다. 아무래도 경험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국제교류원 홈페이지에 파견교 리스트 항목을 올려주는데 여러 학교 중 제가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는 목적과 맞는 학교를 조사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다 보니 과학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학교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스페인 ULPGC 대학을 알게 되었는데 이 학교가 해양과학 분야에 뛰어난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대학이 있는 Gran Canaria 지역이 섬이다 보니 해양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자연환경이나 대학 수업 등이 내가 원하는 것과 알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소개서나 면접 내용 또한 해양과학대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있다는 내용을 주로 채웠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사실 스페인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비자 발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배들께 교환학생 준비과정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서 비자 예약부터 하라는 선배의 조언 덕분에 무사히 7월 초에 비자 면접을 보고 8월 초쯤 무사히 비자를 받았습니다. 여름시기에는 비자 예약이 많이 밀리기 때문에 넉넉하게 2달전으로 예약을 잡았는데 딱 알맞은 시기에 발급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블로그 글을 보면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나마 수월하게 비자를 받았지만 그래도 인터넷의 정보는 모두 믿을 수 없기에 본인이 직접 홈페이지 등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저는 미래에셋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래에셋에서 주최한 여러 멘토링 행사에 참여하여 선배들께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선발되고 난 뒤 꼭 미래에셋 장학재단에 장학금 신청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신청기간이 시험기간과 비슷하여 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그래도 선발되고 나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좋습니다.
항공권 같은 경우는 Gran Canaria 섬이 무조건 1회 경유를 해야 하는 지역이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싸지만 요즘은 코드쉐어 항공권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국적기를 그나마 저렴하게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항공사는 에어유로파였지만 대한항공과 코드쉐어한 항공권이었기 때문에 마드리드까지는 대한항공을 타고 갔습니다. 사실 저가 항공사를 선택해서 더 저렴하게 갈 수도 있지만 저는 장시간 비행이므로 국적기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본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물 같은 경우는 우선 그 나라의 날씨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교환학생으로 있는 기간동안 어떤 계절인지 파악한 후 계절에 맞는 옷들을 챙겨가면 됩니다. 저는 주변에서 생필품이나 음식들은 그 곳에서도 살 수 있으니까 옷들을 많이 챙겨가라는 말들을 듣고 (그 곳에는 옷이 사이즈가 안 맞거나 취향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 옷들을 많이 챙겨갔는데 사실 막상 가보니 옷이 또 사고 싶어서 사게 됩니다…. 또한 저는 여름 가을 옷만 챙겨갔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유럽지역을 여행하려면 겨울 옷이 필요해서 겨울 옷을 또 사고… 제 경우에는 한국 조미료나 음식들이 오히려 외국에서는 비싸므로 음식을 많이 챙겨오고 옷을 조금 가져갈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그러니 준비물 또한 자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더 많이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외국음식이 입에 안 맞아서 음식을 더 많이 챙겨가는 것이 좋은 타입이었던 것 같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ULPGC는 제가 느끼기에 교환학생들에게 친절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공항픽업에 대한 정보는 들어보지도 못했고 오리엔테이션 때에도 부족한 점이 많아 보였습니다.
저는 카나리아 공항에 도착한 후 택시로 이동을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그렇게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제 친구의 경우에는 파견 전에 스페인에서 거주할 집을 미리 구한 뒤에 그 집주인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픽업을 와주었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ULPGC에 파견되는 한국학생들 수가 적다 보니 각자 자기 일정에 맞춰 나름대로 이동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리엔테이션은 Welcome Week라고 전체 교환학생들이 모여서 환영 받는 자리가 있고 각자 자신이 소속한 과의 오리엔테이션 이렇게 두 차례로 진행됩니다. 웰컴 위크 때는 처음으로 한국인 교환학생들과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모였던 행사여서 친구들을 사귀기 좋았지만 사실 행사 자체의 유익함은 높지 않았습니다. 행사일정이나 많은 프로그램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주로 스페인어로 소개를 많이 해서 아직 스페인어에 능통하지 못한 저에게는 아쉬웠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아직 언어가 완벽하지 않은 학생들을 배려해서 영어로도 설명을 덧붙여주었다면 더욱 좋은 자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행사 진행 자체가 알차고 신속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비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갈 때는 내가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자는 생각보다는 친구들과 인사하고 서로 소개하는 자리로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과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영어로는 일절 설명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과는 교수님께서 친절하셔서 메일로 자주 문의를 해도 답변을 잘해 주셨고 과 오리엔테이션에 만난 친구들에게 주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았습니다.
즉, 웰컴위크 때나 과 오리엔테이션 때나 중요한 것은 말도 잘 통하고 친절한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학교에서 교환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 수업 & 학교활동
교환학생 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표’ 입니다. 어떤 과목을 수강하는 지에 따라 내가 원하는 교환학생 생활을 보낼 수 있는지 아닌지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스페인에 가기 전부터 ULPGC의 해양과학대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해양과학전공 수업을 1가지 수강했고 영어수업 1개와 스페인어 코스 1개 이렇게 총 3개를 수강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계획했던 수강신청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막상 파견교에 가게 되면 강의 계획서와 다르게 수업이 열리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3가지 과목이 밸런스가 잘 맞았습니다. 전공 관련 과목을 수강하면서 전공 공부도 할 수 있었고 영어수업의 레벨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즐겁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스페인어 코스를 수강하면서 스페인어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목을 3개만 수강하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는 서핑 스쿨에 다니면서 취미 생활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내가 추구하는 교환학생 생활에 따라 시간표를 짠 다면 훨씬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전공 공부가 목적이라면 전공 과목을 늘리면 되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스페인어가 부족한 경우에는 영어 수업을 수강해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과 일단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수업이 중요한 이유는 교환학생 기간동안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업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수님들도 마냥 친절하시고 좋은 교수님들만 계시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아권 학생들을 차별하시는 교수님도 계시고 교환학생들에게 아예 관심 없는 교수님도 계시기 때문에 수강신청전에 친구들에게 교수님들에 대한 팁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도움을 청할 수 있고 나와 잘 통하는 ‘교수님’과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면 좋은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버디프로그램, 스포츠 데이, 서핑스쿨 등 학생들 사이에 교류를 위한 행사를 많이 열어 주기 때문에 수업에 나에게 우호적인 친구들이 없더라도 이런 행사들을 통해서도 친구를 사귈 수도 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대부분 많은 교환학생들은 Tafira campus 와 Obelisco campus 이렇게 두 곳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그 중 Tafira campus는 규모가 크고 많은 단과대 건물이 있는 만큼 cafeteria와 기숙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들 대부분이 기숙사에서 생활하지 않는 이유는 tafira 지역이 황량하기 때문입니다. Obelisco campus가 있는 las palmas 지역이 중심지이지만 Obelisco campus에는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las palmas에서 셰어하우스를 구해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Obelisco capmus는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cafeteria가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학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주로 편의점에서 사 먹거나 도시락을 준비해오기도 했습니다. 두 캠퍼스 모두 도서관 시설도 좋고 컴퓨터나 프린터기 사용이 용이했기 때문에 도서관도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제가 거주했던 지역은 las palmas로 obelisco campus가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Gran Canaria 섬의 주요 도시로서 많은 쇼핑센터와 바다, 공원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Gran Canaria가 섬 크기는 작지만 거주민의 수는 많아서 정말 많은 쇼핑센터와 마트들이 있고 예쁜 바다 Las Canteras가 있는 너무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12월이 되어도 1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15~19도를 유지하는 따뜻한 곳으로 겨울에도 바다에 사람들이 산책하러 많이 나올 만큼 활기찬 곳입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많은 행사가 열립니다. 섬의 대표 맥주, tropical 축제도 열리고 만화 축제나 할로윈 파티, 한글날 행사 등 많은 축제가 열리고 매주 목요일 밤 vegeta라는 동네에서 tapas night이 있어서 친목을 다지기 좋은 파티들이 있습니다. 또한 서울의 따릉이처럼 sitycleta라는 자전거 대여 시설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면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너무나 황홀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Las palmas에 유명한 수족관(poema del mar)이 있는데 입장료는 30유로로 살짝 비싸지만 아쿠아리움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한국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어종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Tafira campus 근처에는 이렇다 할 시설이 없어서 obelisco campus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학교 근처에 San telmo 공원이 있는데 그곳이 구시가지입니다. Triana라고 불리는 시내가 있는데 그 곳에서 저녁을 먹거나 쇼핑을 하기 좋습니다. 그래서 오후 9시에 수업이 늦게 끝나는 날이면 그 곳에 가서 저녁을 먹고 Triana 근처에 있는 시립도서관에 가기도 했습니다. 학교 도서관은 8시30분쯤에 문이 닫기 때문에 학교 바로 앞에 10시까지 하는 도서관을 가거나 triana 근처의 24시간 하는 도서관에 가기도 했습니다. Triana까지 가기 힘들 때는 학교와 10분 거리에 있는 telepizza라는 피자가게에 가서 다같이 저녁을 먹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교 근처에 복사실이 있고 서점(idiomatika) 또한 있습니다. 편의점(spar)도 있고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 또한 있어서 편리합니다. 학교 앞 버스정류장 바로 뒤편에 Gua Gua(버스)카드 충전소가 있어서 카드 충전하기에도 용이합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 cafeteria도 없고 근처에도 간단히 먹을 만한 곳은 없어서 밥 먹기가 애매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학교 바로 근처는 아무래도 신시가지만큼 활발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주말에 친구들과 놀 때는 주로 mesa y lopez라는 신시가지 쪽으로 갑니다. 바다를 보고 싶을 때는 Las Canteras 쪽으로 가서 놀고 Las Canteras 해변가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먹고 싶을 때는 그곳으로 갑니다.
4. 비용
- 기숙사 비용(학기당)
저는 기숙사가 아닌 쉐어 하우스를 구해 살았습니다. 처음 구했던 집은 아파트로 보증금 300유로에 한달 월세가 300유로였습니다. 방을 구할 때는 idealista나 badi등의 앱이 있는데 저는 badi를 사용했습니다. 방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당연히 가격이고 다음은 여자만 사는 집인지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전기, 수도세가 포함인지 등을 따졌습니다. Las palmas는 대부분 250유로~350유로 정도의 집이 많았는데 300유로 이상인 집은 시내에 있거나 학교근처의 집들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300유로 이상의 집은 원치 않아서 찾다가 학교와 버스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집을 구했습니다. 아무래도 아파트인만큼 보안이 좋고 근처에 마트, 공원, 도서관 등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버스로 15분 거리라도 버스 배차 간격이 30분정도여서 수업이 많이 있는 날은 점심도 못 먹고 수업을 가기 일쑤였습니다. 저는 오전에는 tafira campus에서 수업 듣고 오후에는 obelisco campus을 가는 날이 많았기에 obelisco campus에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의 집이 좋겠다 싶어서 중간에 이사를 했습니다. 학교 근처다 보니 보증금 350유로에 월세 330유로인 주택이었습니다. 월세가 살짝 더 비싼 만큼 방도 더 넓어서 좋았습니다. 스페인에 가기 전에 어느 위치에 방을 구할 것인지가 가장 고민이었습니다. 학교에 편하게 가는 것을 원하는지 아니면 쇼핑센터가 근처인 것, 시내, 바다 근처 등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중심으로 방을 구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학교에서 요구하는 oncampus 단기보험 경우 257유로(35만원정도)가 들었고 책은 스페인어수업만 구매했는데 41.33유로 정도 지출했습니다. 한국과 같이 책이 비싼 편이라 생각되므로 전에 교환학생 생활을 하셨던 선배들께 책들을 물려받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또한 각 과에 종종 교과서 pdf 파일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친구들한테 파일이 있는지 확인한 후에 책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영어수업은 과대친구가 파일을 줘서 그걸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 생활비 & 한달 평균 지출비용
대부분의 생활비는 식비로 나갑니다. 식재료 같은 경우는 저렴한 편이지만 외식비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식비는 훨씬 저렴합니다. 한 번 외식 다녀오면 기본으로 12유로 이상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갔다가 마트에서 간단히 재료 사면 5,6유로 정도면 됩니다. 다행히 과일, 맥주 등 저렴한 게 많아서 마트 쇼핑을 진짜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스페인 고기 iberico도 마트에서 사면 7,8 유로면 되기 때문에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도착한 8월말에서 9월까지는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지출이 많습니다. 쇼핑센터가 많아서 쇼핑하러 자주 갔는데 11월29일~12월1일까지 black Friday 여서 기다렸다가 이 때 쇼핑하면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 지출은 한달에 학생버스카드가 28유로로 충전하면 80회정도를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또한 유심충전도 해야 하는데 orange의 경우 10월까지 10유로 충전하면 15기가를 주는 행사를 해서 이용했다가 그 이후 10유로에 5기가로 바뀌어서 아껴 썼습니다. 부족하면 15유로 충전하고 했습니다. 월세가 한달에 300유로 정도 나가고 식비와 생필품은 때에 따라 다른데 보통 넉넉하게 200유로 정도 썼습니다. 한달에 월세 포함해서 550유로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여행가는 기간도 있어서 계산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교환학생 생활은 저에게 내가 몰랐던 나를 알게 해주는 경험이었습니다. 그 동안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경험하면서 나에게 이런 면도 있구나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을 뼈 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었고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나에게 언제 이런 날들이 올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나라이고 가치관이나 음식 등이 너무나 달랐던 곳이었기에 힘들면서도 더욱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살면서 Gran Canaria라는 아름다운 섬을 알게 된 것이 너무 좋았고 스페인에 있는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이런 기회를 준 명지대학교 국제교류원 담당자님들께 감사드리고 끊임없이 아껴주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6. 사진 (학교시설 위주의 사진을 5장 이상 첨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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