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12 / 조회수 : 3,488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미국 | 파견학교 | The University of Tennessee at Martin |
파견기간 | 2019. 8. 21 ~ 2020. 03. 31 (총 7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가장 먼저 파견하고 싶은 국가를 정했다. 국가, 학교마다 요구하는 공인영어 점수,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가고 싶은 국가를 정하는 것이었다. 그 뒤 그에 맞는 공인영어 점수를 넘기 위해 토플을 준비하였다. 그 당시 미국대학교 같은 경우 토플 IBT 85점이상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토플 85점 이상을 목표로 잡고 공부하였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공인영어점수 조건을 갖춘 뒤 갈 수 있는 학교 중에서 기계공학과 전공유무, 주변환경, 교통, 기숙사비, 식비, 한국인 비율 등을 조사하였다. 본인은 기계공학과 커리큘럼이 있고 미국안에서 상대적으로 기숙사비와 물가가 저렴한 UTM을 선택하였다. 국제교류팀에 지원하고 싶은 대학교(5지망), 토플 성적표, 명지대학교 본인 성적표,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등을 제출한 뒤 면접 날짜를 기다렸다. 국제교류팀 공지사항을 통해 면접 날짜와 장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면접에서는 미국 대학교를 지원하는 이유를 한국어로 교환학생을 파견하였을 때 자신의 강점을 영어로 간단하게 대답하였다. 면접을 하고 몇 주 뒤에 교환학생 합격 통보를 받을 수 있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합격이 확정되고 나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I-20를 받는 일이었다. I-20는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문서이다. I-20을 받기 위해서 미국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Fall Semester 온라인 지원을 하였다. 필요했던 문서로는 토플 점수, 여권 사본, 영문 Bank statement ($10,000이상) 이였다. 이메일로 이 문서들을 제출한 뒤 I-20을 받을 수 있었다. I-20을 받고 비자 발급을 준비하였다. 미국 비자 신청 사이트에서 F-1 비자를 신청하고 비자 인터뷰 날짜를 잡을 수 있었다. UTM 같은 경우 온라인 지원으로 Semester를 등록한 뒤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었다. 기숙사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여야 했다. MMR 2차, 수두 2차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했다. 비자를 받은 뒤 항공권을 예약하고 본격적으로 짐을 싸기 시작하였다. 본인은 29인치 캐리어 1개, 기내용 캐리어 1개, 백팩 1개를 들고 갔다. 꼭 필요한 준비물로는 옷, 여행용 전압 변환기, 샴푸, 비상약, 텀블러, 젓가락 ,접는 우산, 수건, 필기도구, 슬리퍼, 스킨케어 제품이 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Memphis 공항에서 학교까지 미국 국제교류팀 담당자분께서 픽업해 주셨다. 다만 많은 나라에서 학생들이 공항으로 오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오는 학생들까지 기다렸다가 한번에 픽업을 갔다. 본인은 마지막에 오는 학생이 저녁 7시 반쯤 왔기 때문에 상당시간 공항에서 기다렸다가 학교로 출발해야만 했다. 가는 길에 Subway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학교 기숙사에 12시반쯤 도착하였다. 오리엔테이션은 기숙사에 도착한 다음 날 진행되었으며 간단하게 학교 소개와 숙지사항, 수강신청 방법, 어드바이저 등을 전달 받았다.
- 수업 & 학교활동
UTM에 온 교환학생들은 일반 학생들처럼 regular course를 들을 수 있다. 최소 12학점 이상을 들어야 하는데 본인은 첫 학기에는 전공 2개, 교양 3개로 14학점을 두 번째 학기에서는 전공 5개로 14학점을 이수하였다. 본인은 기계공학과를 전공하였는데 전공 수업으로는 Strength of materials, Adv. Strength of Materials, Engineering Graphics, Engineering Materials, Engineering Methods, Engineering Analysis, Dynamics 총 7를 들었다. 교양으로는 International Studies, Weight Training 총 2개를 들었다. 전공 수업들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많은 시험을 봤다. 평균적으로 4-5번의 시험, 8개의 퀴즈, 8개의 과제들로 구성되었다. 공과대학의 특성상 팀플이나 프로젝트보다는 문제풀이 식의 과제 등이 대부분이었다. 시험, 퀴즈, 과제의 양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많지만 절대 평가라는 점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한국 강의와 다르게 한 강의 당 학생 수가 적어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Office hour와 이메일을 이용하여 충분히 영어로 된 전공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CANVAS라는 학교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지금까지의 성적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퀴즈나 레포트는 그때그때 바로 평가되기 때문에 어플을 참고하여 어떤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하는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International office에서 기숙사 신청하는 법을 이메일로 알려준다. 기숙사는 쿠퍼홀, 엘링턴, 브라우니, 유니버시티코트, 페이지 등이 있다. 2018년까지는 학교에서 국제교류 학생들을 쿠퍼홀에 머물게 했지만 2019년부터는 엘링턴으로 바뀌었다. 기숙사 중에서는 엘링턴과 브라우니가 학기당 $1,460으로 가장 저렴하다. 그러나 international office에서는 외국 학생들을 관리하기 쉽게 하기 위해 엘링턴을 추천하는 것이지 본인이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얼마든지 시설이 더 좋은 다른 기숙사를 신청해도 문제가 없다. 본인은 엘링턴을 선택하였다. 엘링턴은 대부분 2인 1실이고 화장실은 4명이서 공유한다. 화장실에는 변기 1개에 샤워부스 1개 그리고 세면대 1개가 있는데 다소 좁다고 느낄 수 있다. 기숙사를 신청할 때 간단한 성향 조사를 한다. 본인이 늦게 자는 편인지,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지 등을 작성하는데 이에 따라 룸메이트가 결정되는 것 같다. 그리고 $50의 기숙사 deposit을 출발하기 전에 미리 내야 한다.
가장 많이 이용했던 시설은 Writing Center, Library, GYM, EPS Building이었다. Writing Center는 Humanity Building 2층에 위치해 있으며 문법이나 어색한 문장을 고쳐주는 곳이다. 본인은 과제를 제출하기 전에 항상 구글 grammar로 한 번 고친 후 writing center에 가서 최종 점검을 하였다. Library는 요일마다 문 닫는 시간이 다른데 1층 컴퓨터실은 24시간 오픈하여 시험기간에 잘 이용하였다. GYM 건물은 넓고 높아서 운동하기에 좋다. 농구장, 실내트랙, 테니스장, 헬스장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student ID를 카운터에 맞기면 테니스공이나 탁구공, 농구공 등 다양한 운동 장비를 빌릴 수 있다. EPS Building은 공과대생이라면 많이 가게 될 건물이다. EPS Building에는 Computer Lab실과 Study Room이 있다. Lab실에서 AutoCAD와 같은 툴과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었다. Study room은 Engineering 학생들 전용공간으로 Group Study가 가능하였다. 이 두 공간 모두 공과대학생만 사용할 수 있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UTM은 Tenesssee, Martin에 위치해 있는 학교이다. 여름은 한국에 비해 습하지 않지만 햇빛이 강해서 학생들이 선글라스를 많이 쓰고 다닌다. 본인은 9월까지 반팔을 입다가 10, 11월에는 긴팔이나 후드티를 입고 다녔다. 겨울용 옷은 롱패딩 보다는 얇은 패딩이나 도톰한 후리스를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10월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다. 눈이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기숙사는 여름에는 에어컨을 겨울에는 히터를 빵빵하게 틀지만 Ellington Hall같은 경우 방 안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룸메이트와 상의하여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학교 캠퍼스는 넓고 나무도 많다. 건물과 건물 사이가 멀어서 초반에는 수업하는 건물을 못 찾아서 헤맸었다. 학생들이 대부분 차로 통학하기 때문에 주중에는 주차장에 차들이 많다 가도 금요일과 주말이 되면 한적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음식점은 Wendy's(패스트푸드), 도미노피자, US Donuts, Grind(수제버거), 후난(중국음식), Sammie's(샌드위치)가 있다. downtown까지 20분정도 걸으면 Martin coffee house, Dragon(중국음식뷔페), Los Portales(멕시칸음식), Higher ground coffee가 있다. 이 외에도 맥도날드, 타코벨, 버거킹 등이 있지만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 월요일마다 international office에서 월마트에 픽업해주지만 마틴에 한인마트가 없기 때문에 한식은 아마존에서 주문하거나 한국에서 부모님이 배송을 해주시는 방법 밖에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월마트에 신라면과 김치가 있으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처음에 월마트를 가면 너무 넓어서 1시간 내로 사야 하는데 어떤 재료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에는 월마트 어플을 다운받아 월마트 지점과 제품을 검색하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X (명지대 등록금 대체)
- 기숙사 비용(학기당)
$1,460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Books : $100-150
Insurance : 40만원
Meal Plan: $500(50 blocks)
- 생활비
$300-400 (여행비용 제외)
- 한달 평균 지출비용
$500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교환학생을 통해 깊고 넓은 세계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 다양한 생각들을 통해 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처음으로 외국에 나가 생활하면서 새로운 환경은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다. 한국에서의 생활했던 패턴들과는 다른 패턴으로 살아봤고 그 만큼 다양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미국 친구들이었다.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 것 미국 친구들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문화의 차이에서 나오는 다른 점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생각의 차이가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차이를 느끼고 비교하면서 긍정적인 것은 배워가고 부정적으로 느꼈던 것은 내가 살아왔던 나를 다시 한번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는 절대평가 방식도 인상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수업시간에도 학생들끼리 경쟁을 하기보단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가장 크게 향상된 것은 영어실력이었다. UTM 자체에 한국인이 적은 것도 영어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한국인이 적어 미국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또한 본인의 전공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되는 점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