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12 / 조회수 : 3,265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미국 | 파견학교 | The University of Tennessee at Martin |
파견기간 | 19. 08. 21 ~ 20. 05. 02 (총 9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맨 처음 교환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교류원 공지사항부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타학교 학생들의 준비과정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MLAP 수업을 수강해두는 것과 어학 점수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토플은 혼자서 준비하기 힘들다는 친구의 조언을 듣고 학원을 바로 등록해서 여름방학 1달동안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요구 점수보다 제가 지원할 때 점수가 더 높아져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문제는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원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 영어공부를 병행하면서 교환학생을 가기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일을 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애초부터 미국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미국 학교만을 조사했습니다. 여러 학교가 있었는데 제가 다녀온 UTM과 아칸소에 있는 대학, 그리고 보스턴에 있는 학교를 최종적으로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그 중에 UTM을 1순위로 했는데 보스턴에 있는 학교는 전반적인 비용이 너무 비쌌고 아칸소에 있는 대학은 미국에서 추가적으로 영어 시험을 보고 점수 미달 시 TIEP 수업을 별도로 들어야 했기 때문에 부담이 됐습니다. UTM은 비용적인 측면이나 전공학과와 개설 수업 등 여러 측면에서 부합해 최종적으로 1순위에 올렸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는 학교에서 I-20이 오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 학교에서 전공을 잘못 표기해 보내줘 개인적으로 50달러를 추가로 내고 재발급받았습니다. 항공권은 두 달전에 구매를 했으며 출국 전에 유심칩을 구매해가면 편리합니다. H2O라는 AT&T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통신사의 유심을 선불로 몇 개월치를 지불해 한국에서 받아서 가져갈 수 있으며, 가격이 한달에 30달러 수준으로 굉장히 저렴해 추천드립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공항 픽업은 멤피스에서 이뤄지며 정해진 날짜에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해진 시간보다 2-3시간 전에 멤피스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저 같은 경우 늦게 오는 다른 학생들 때문에 4-5시간을 기본적으로 기다렸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면 다음 날부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는데 이틀에서 삼일정도를 진행합니다. 학교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니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미국학교의 수업은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널널합니다.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경쟁을 하거나 교과서를 달달 외워서 시험에 그대로 쓰는 식은 무의미합니다. 본인이 평소에 복습을 꾸준히 하고 과제를 미리미리 한다면 본인만의 시간을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여러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학생들끼리 모이는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아리 같은 클럽이 존재하니 본인이 관심있는 곳에 가입하는 것이 친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학기 초에는 클럽 컨벤션이 열리니 꼭 참가해 돌아다니면서 질문도 해보고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체육수업이 갖춰져 있어 본인이 마음에 드는 수업을 하나쯤 듣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여러 옵션이 존재하는데 저는 가장 저렴한 한 학기에 1460달러짜리 Ellington Hall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오래된데다 조명이 어두운감이 있어 본인이 여유가 된다면 University Village에 머무는게 가장 좋습니다. 한 학기에 3,300달러로 매우 비싸지만 개인 룸과 화장실, 주방과 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거실이 있고 룸메이트와의 교류가 편해 훨씬 매력적입니다. 그 외에 수영장,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어 운동을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Martin은 비교적 테네시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어 대도시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 걸리고 가장 가까운 도시인 Jackson까지는 1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학교에서 매 주 월요일에 월마트에 데려다 주고 주변에 있는 음식점이나 편의시설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수준이지만 자가용이 없다면 자주 이용하기는 불편합니다. 솔직히 자전거가 있으면 편하겠지만 가격이 저렴한게 아니기 때문에 친구의 차를 얻어타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대중교통이 없고 상가의 밀집도가 낮아 동부나 서부 대도시를 생각하고 가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탁트인 경관과 청명한 날씨는 이런 소도시의 특권 중 하나이며 본인이 이런 환경을 즐긴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에는 Hunan Palace라는 중국음식점이 있어 아시안 음식이 그립다면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웬디스라는 햄버거 체인점과 새미스라는 샌드위치 가게, 그리고 그라인드라는 레스토랑이 가까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조금 걸어가면 다운타운이 있는데 그 곳에 우체국과 바, 그리고 여러 가게가 있습니다. 다운타운 반대쪽에는 영화관과 음식점들이 있는데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감이 있어 차로 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Ellington Hall-1,460$ (Private room-2,245$)
University Village-3,375$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Books-두 학기동안 총 약 200달러(인터넷에서 중고 구입하거나 없을 경우 새 책 렌탈 추천), 보험-현대해상 여행자 보험-464,600, 수업 당 Enrichment Fee라는 항목으로 15-100$를 추가로 지불함
- 생활비
한 달 평균 300달러 지출
- 한달 평균 지출비용
한 달 평균 330달러 지출(식비+핸드폰요금)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언어는 역시 자신감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깨달았습니다. 비록 영어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주눅들지 않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대화라려고 시도하는 것이 친구를 사귀고 영어를 몸에 익히는 첫 번째 단계였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가기 전보다 더 발전했다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외국인들이 어떤 문화를 갖고 있고 어떤 사고를 하는지도 직접 피부로 느끼면서 제 사고와 개념이 정말 많이 확장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갖고 있던 사고나 문화가 다른 이유로 변형되고 대체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좀 더 유연하고 선입견 없이 다른 사람을 보는 태도를 갖게 됐습니다. [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