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12 / 조회수 : 2,719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러시아 | 파견학교 | Saint-Petersburg Electrotechnical University, LETI |
파견기간 | 2020 . 2 . 1 ~ 6 . 5 . (총 4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교내 영어성적을 이용해 지원했으므로 별도의 어학성적이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MALP 강의를 미리 수강해두어 가산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공 특성 상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있는 학교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영어로 진행되는 전공 학부의 수업이 있는지 파견교 담당자 분께 직접 연락해 확인했습니다. 파견 국가와 파견교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황에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다행히도 파견교 국제교류원 담당자분과 원활이 소통이 되어 궁금한 것을 묻고 그를 토대로 교환학생 파견을 준비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러시아 학생비자 발급에는 그다지 많은 것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건강검진을 받고 비자 신청서를 미리 작성해 대사관에 예약을 하고 오전에 방문 시 당일에 비자를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2월에 출국을 했기 때문에 두꺼운 옷을 위주로 짐을 쌌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처음에 파견교와 이야기를 했을 때 별도의 버디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다 이야기 들었습니다만 파견교 주임교수님께서 직접 한 학생을 제 버디로 매칭을 해주셨습니다. 그 친구가 공항에 마중을 나와주었으며 기숙사까지 택시를 타고 동행해주었습니다.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은 없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의 수가 많지 않아 많은 학점을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업방식과 수강과목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제가 알기로 파견교에는 7개 정도의 기숙사 건물이 있습니다. 모두 학교와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을 해야했고 별도의 셔틀버스 운행 등은 없었습니다. 학교에는 구내식당과 매점, 자판기, 복사실 등이 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표트르 대제에 의해 계획적으로 구상된 도시인 만큼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한국 학기로 1학기에 파견되는 경우 2월에 개강을 하는데, 3월까지는 눈과 비 그리고 추운 날씨를 각오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거의 항상 땅이 젖어 있어 미리 부츠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 학교 주변 정보
근처에 꽤 많은 카페와 식당이 있습니다. 도심과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고요. 트램과 지하철 역은 학교와 10여분 이상 떨어져 있으므로 여유를 두고 등교하심이 좋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한 달에 1500루블 정도로 한화로는 월 3만 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하지만 그 가격에 걸맞는 시설에 조금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따로 교재 구매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보험의 경우 한국에서 미리 삼성화재 유학생 보험을 들어갔습니다.
- 생활비
대부분의 비용을 식비로 지출했고, 주 1-2회 정도 세탁을 하는데 회당 비용이 220루블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 그리 많은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월 45만원 정도를 지출했던 것 같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처음으로 영어를 언어로 생각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언어를 모른 채 생활하는 것은 그 나라의 세 살 배기보다 제한된 경험을 하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제약이 많았지만 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분명 그 기간 동안 얻을 수 있는 것이 존재했습니다.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처하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