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12 / 조회수 : 2,956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페루 | 파견학교 | USIL |
파견기간 | 2019. 08. 07 ~ 2019. 12. 06 (총 5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스페인어 사용국가로 파견을 희망했어서 스페인어 기초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타국가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친구의 조언을 받아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했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USIL에서 보내준 링크를 통해 지원동기를 작성하고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지원동기에 관련된 질문으로는 USIL에 오고 싶은 이유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대하는 것 등을 물어봤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
저는 1년 파견을 생각하고 있어서 학생 비자를 받았습니다. 비자는 USIL에서 신청해주었고 메일로 대사관 연락해서 비자를 발급받으면 된다고 연락받았습니다.
[항공권]
비자가 나오고 항공권을 구입해서 출국 한 전에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출국 하루 전 비행기가 캔슬되어서 다시 항공권을 사야했습니다.
[집]
USIL은 기숙사가 따로 없어서 방을 구해야 했었습니다. 저는 출국 전, 에어비앤비로 집을 구했습니다. 저처럼 에어비앤비로 구하거나 현지에서 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USIL에서 연결해준 앰버서더(교환학생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집 구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학교 근처에 집을 구했지만 미라플로레스(시내)에 집을 구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학교 근처는 주택가여서 대형마트 말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심한 동네입니다. 미라플로레스(시내)는 식당이나 카페, 쇼핑몰 등 주변에 놀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대신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이 심해서 평소에 30분 거리를 적어도 한시간 반이상이 걸립니다. USIL 강의가 07:00~21:00까지 있어 오전 수업이 있는 날에는 이동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근처에 집을 구했고 주말에 미라플로레스로 놀러 갔습니다.
[짐 챙기기]
1년 파견을 준비했어서 여름옷과 겨울옷을 다 챙겨갔었습니다. 쿠스코와 같이 고산지대는 여름에도 춥기 때문에 두꺼운 옷(히트텍, 경량패딩 등)을 챙겨가야 합니다. 페루는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여서 8월에 도착했을 때 추웠습니다. 5월부터 추워지기 시작해 9월까지는 날이 쌀쌀했습니다. 겨울에는 가끔 비가 내리고 하늘도 우중충하고 습해서 빨래가 마르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름에는 해가 너무 뜨거워서 선글라스나 모자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한국처럼 에어컨 있는 곳이 많이 없어서 손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방이 추워서 전기요를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킨,로션, 선크림, 솜이나 면봉 등은 한국에서 챙겨가는 편을 추천합니다. 화장품 가게에서 메이블린과 같은 미국브랜드가 있고 색조류를 주로 판매합니다. 클리니크나 샤넬, 바비브라운 같은 매장도 백화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니소가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생필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했었습니다. 옷은 주로 자라, H&m 등 SPA 브랜드를 이용했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공항픽업]
밤에 도착 예정이어서 집주인 분께 부탁했습니다. 공항 게이트 나가기 전에 택시 회사들(ex) 그린택시)이 있는데 가격은 좀 비싸서 우버를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것 같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전반적인 규칙 설명과 교내 시설 소개, 쿠스코 여행프로그램 소개, 친목 프로그램으로 이뤄집니다. 팀을 나누어서 게임을 통해 다른 교환학생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수업]
강의는 4개를 들었고 스페인어 기초수업을 제외하고는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매주 과제가 있었고 팀플과 퀴즈도 자주 있었습니다. 중간고사까지 점수를 잘 받으면 기말고사는 상대적으로 덜 준비해도 패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지만 팀플을 할 때는 팀원들이 스페인어를 사용했고 혼자 외국인 학생이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팀원을 잘 만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초반에 팀원들에게 얘기해야 합니다. 만약 스페인어로 수업을 들으신다면 시험 때 종이로 된 사전은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교수님마다 의견이 달라 여쭤봐야 합니다. 인강 수업은 출석체크가 따로 없어 매주 과제 제출을 했습니다. 요리, 와인, 사진 수업 등 실습 위주의 교양 수업들도 있어서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춤, 음악이나 스포츠 분야의 동아리 활동이 있고, 학기 말에 발표회가 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학교 내 편의시설]
학교 안에 벤치가 많아서 공강시간에 시간 보내기 편했습니다. 특히 옥상 테라스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도서관은 항상 사람이 많아 이용이 어려웠습니다. 학교 근처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카페테리아도 가격이 저렴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프린트할 때는 학교 바로 앞에 있는 프린트점을 이용했습니다. 학교안이나 밖이나 가격은 똑같았지만 학교 내 프린트 시설은 사람이 많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USIL 있는 La molina는 안전한 동네에 속해서 학교 다니면서 위험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쇼핑하러 가고 싶으면 차로 10거리에 있는 Jockey plaza(요키플라자)에 갔습니다. 가장 큰 쇼핑센터여서 주로 옷이나 선물 사러 갔었습니다. 영화관도 있습니다. 이 근처에 YOY(조이)라는 곳이 있는데 푸드트럭이 많고 버스킹도 해서 친구들과 자주 갔었습니다. 생일파티를 하거나 친구들과 술집을 갈때는 미라플로레스나 바랑카로 갔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에는 식당, 스타벅스,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수업 끝나고 집에 올 때 장을 봤었고 근처에서 외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식당은 샌드위치, 치킨, 햄버거, 샐러드 가게를 주로 갔었습니다.
4. 비용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책]
스페인어 수업만 책을 샀었고 나머지 수업은 프린트했습니다. 책 가격은 2~3만원정도였습니다.
[보험]
한국에서 유학생보험 가장 기본으로 들고 갔습니다.
- 생활비
한 달 생활비는 100만원씩 받았고 multired에서 400솔씩 출금해서 사용했습니다. 하나 비바플러스 카드를 사용했고 가장 수수료가 적게 나갔습니다. 가게에서 큰 돈은 잘 안받아 줄려고 합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장 볼 때 큰 단위의 지폐를 사용했고 잔돈이 없으면 카드를 썼습니다. 첫 달은 보증금과 생활용품과 같이 필요한 것들을 사느라 지출이 많았고 여행 가지 않으면 학교 다니면서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보증금은 한 달치 월세를 냈습니다. 치파(페루식 중식)나 샌드위치는 저렴해서 저녁에 요리하기 귀찮으면 사먹었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고정]
월세 300달러 – 월세를 꼭 달러로만 받으셔서 달러를 인출했습니다.
유심 30솔(약 만원) – 선불 유심칩을 샀고 30일 이용+데이터 3.5GB였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페루에서 지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집주인 가족분들과 같이 파견된 친구와 함께 살면서 챙김 받으면서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학교 생활도 익숙하지만 싫은 팀플, 과제, 시험 스트레스들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해소하고 즐거웠습니다. 처음엔 보이는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혼자 감당해내면서 저에 대해 많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 이미지들을 깰 수 있었던 기간이었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