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12 / 조회수 : 3,515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미국 | 파견학교 | Northern State University |
파견기간 | 2020 . 1 . 1 ~ 2020 . 4 . 1 (총 3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저는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 한 후, 토플 학원을 다녔습니다. 공인 영어 성적이 필요할 줄 알았지만, 제가 파견 가는 학기에는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하지 않아서 학교 교내 영어 성적으로 지원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왜 교환학생을 가야만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 한 후에 자기소개에서 그 내용을 충분히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제가 왜 교환학생을 가야만 하는지, 이 경험이 나에게 어떠한 의미인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글을 작성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미국이라는 나라를 결정한 후에 학교 목록들을 보고, 이름을 하나하나 검색 한 후, 후기들을 찾아보며 결정했습니다. 지역, 교통편, 날씨 등이 모든 고려 요소 였습니다. 미국은 워낙 학교 개수가 적어 다 찾아보니 비슷비슷한 것 같아, 후기가 가장 많았던 학교를 지원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저는 비자 같은 경우 학교에서 학점인정이나 출국 전 준비해야 될 모든 과정들을 마친 후에 비자를 신청했습니다. 미국은 워낙 빨리 비자가 나오는 편이라 서두른 편은 아니었지만, 유럽 국가 같은 경우는 워낙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항공권은 다양한 사이트를 수시로 찾아봐서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제가 가는 지역은 경유를 반드시 해야 했기 때문에, 경유 시간이나 현지 도착 시간 등을 고려했습니다. 저는 친구가 시애틀에 살아서 시애틀까지 경유를 해서 총 2번을 경유했고, 항공권은 90만원 정도로 싸게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1년 파견이라 돌아오는 비행기를 예매하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위 가격은 편도 가격입니다. 항공사는 델타를 이용했습니다. 저는 큰 이민가방 1개, 28인치 캐리어 1개 기내용 캐리어1개를 가져갔습니다. 1년이라서 짐이 많은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가 가보니 대부분 생활용품은 가서 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갈 때 바디로션, 헤어 에센스, 화장품 등을 엄청 챙겨갔는데 그냥 미국도 다 팔고 아마존에서 구입 가능 하니까 최대한 짐을 가볍게 가져가셔서 돌아올 때 많이 채워서 돌아오시는 걸 추천 드려요. 옷도 솔직히 한국 옷이 예쁘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가면 입는 스타일이 라던가 날씨 때문에 입는 옷만 입게 되고, 옷 스타일이 바뀌더라구요. 저는 레깅스를 주로 입고 다녔는데,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 우리나라 보다 훨씬 저렴하니까 그런 브랜드에서 사 입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막상 한국 옷 많이 가져갔지만 스타일이 달라서 안 입게 되더라구요.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저는 늦은 새벽 시간 12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학교 측에서 공항으로 데리러 와 주셨습니다. 기숙사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근처 호텔에서 자고 다음날 기숙사로 들어가는 거였는데, 담당자 선생님이 픽업 와주셔서 호텔로 데려다 주시고, 아침에 또 태우러 와 주셨습니다. 공항은 엄청 작아서 잃어버릴 걱정, 본인이 못 찾을 걱정 등등 안하 셔도 됩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저는 미국의 2학기에 가서, 특히 제가 간 지역은 너무 추워서 외부 활동이 전혀 불가능했고, 실내에서 2틀 정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가을 학기에는 다양한 행사 랑 프로그램 같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2학기라 그냥 실내에서 오티 하고 하키 게임 보러 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때 친구들 많이 사귈 수 있으니 걱정 안하 셔도 됩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저는 우선 전공3개 (주전공1 복수전공2) 교양1을 들었습니다. 학교 수준이 솔직히 많이 높은 편은 아니라 저는 대부분 3,4학년 수업이었 음에도 따라가는데 전혀 무리는 없었습니다. 전공 수업들은 저는 다 만족했습니다. 교수님들도 너무 좋으시고, 친구들도 너무 착하고 좋았어요. 다만 가끔 정말 종종 유색인종친구들이 은근히 무시하는 학생도 있는데, 자기 자리에서 주어진 것만 잘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친구들 마다 다릅니다) 미국 애들은 다들 너무 착하고, 시골 애들이라 그런지 다들 거리낌없이 대해주고 정말 잘 챙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impact라는 k-pop댄스 동아리를 했었고, 이 동아리에는 중국인 친구들이 많아서 중국인 친구들 사귀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따로 ‘우리’ 클럽이라고 한국어 가르쳐 주는 동아리를 했었는데 이 또한 정말 유익했습니다. 저는 저를 가르쳐 주시는 역사 담당 교수님과 한국어 수업을 했는데, 저도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영어가 늘고, 교수님과 친해지고 너무 좋았습니다. 한인 학생회는 안했지만, 임원진들을 도와서 Korean new year’s day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교내에 솔직히 동아리가 다양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학교가 워낙 실습 위주, 예체능학교라 애들도 대부분 운동선수 애들이 많고, 경기하러 가거나, 연습을 해서 동아리 활성화는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한국인들이 만든 다양한 동아리가 많으니 활동해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저는 맥웰시라는 기숙사를 이용했습니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이곳으로 가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원래 이스트를 지원했고, 3지망이 맥웰시 였습니다. 듣기로는 2,3지망에 맥웰시를 쓰면 무조건 맥웰시로 간다는 것 같았습니다. 맥웰시를 안가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스트는 가장 가성비 좋고 1층에 파파존스와 편의점이 있어 애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숙사입니다. 시설도 좋구요. 맥웰시는 대부분 유학생 애들이 많고, 교환학생 애들, 중국인들이 많습니다. 사실 시설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살다 보면 적응해서 또 살게 되더라구요. 나쁘진 않지만, 좀 더 좋은 기숙사 살고 싶은 분들은 비추입니다. 1년 이시라면 한학기는 맥웰시 한학기는 다른 기숙사 살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학기 이스트로 배정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맥웰시를 살면 외국인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제 옆방 친구들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온 친구들이 였고, 엄청 친해져서 그 친구들의 다른 친구들까지도 다 친해졌어요. 중국인 친구들도 사귀었고요. 딱히 맥웰시라 외국인 친구들을 못 사귈 것 같다 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학교 내에는 아이슈타인이라는 카페가 있어 대부분 거기서 시간을 보냅니다. 학교 안 유일한 카페에요 그리고 파파존스랑 편의점 이정도가 음식을 드실 수 있는 전부 인 것 같습니다. 학교 카페테리아 말구요. 학교 안에는 헬스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어서 항시 무료로 사용 가능 합니다. 실제로 저도 헬스장 자주 갔는데 시설도 좋은 것 같아요.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노던은 에버딘이라는 사우스 다코타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정말 시골이에요. 만약 대도시를 상상하고 오신다면, 정말 다운타운 있는 LA이나, 미네소타나, 뉴욕 등등 생각하고 오시면 안되고 그냥 시골이라고 생각하고 오시는게 좋아요. 세포라 칙폴레 이런거 없어요. 월마트, 타겟 정도 있고 학교 주변은 전부 주택가 입니다. 시내라고 할만 한 곳도 따로 없습니다. 그냥 에버딘 몰 있기는 한데, 저희끼리는 유령몰이라고 불렀습니다. 사람이 없어서요. 겨울에만 있어봤지만, 엄청나게 춥습니다. 정말 엄청 추워요. 상상하시는 거 이상으로 춥고 정말 한번은 눈보라가 휘몰아쳐서 학교갈 때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추웠습니다. 날씨 많이 타시면 봄학기로 에버딘은 아닌 것 같습니다. 4월까지 눈와요. 가을 학기는 그래도 날씨 엄청 좋은 편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금방 10월 정도 되면 또 눈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봄학기는 내내 롱패딩만 입고 다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은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아무것도 없고 그냥 주택가 에요. 인터네셔널 키친이라고 중국 음식점 있는데, 가장 먹을 만한 식당 같아요. 한국 입맛 이랑도 잘 맞구요.
그리고 에버딘의 교통수단은 없습니다. 우버나 리프트 부르셔야 되는데 잘 안잡히고, 에버딘 셔틀 있는데 부르면 기본 15분은 기다려야 해요. 그래서 대부분 호스트 패밀리나 친구 차 타고 가는데 이게 정말 불편합니다.. 막상 월마트 걸어가려 해도 1시간 걸리고 자전거 타고 가도 되지만, 추워서 겨울에는 불가능 해요. 교통은 감수하시고 가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저는 총 12학점 해서 한학기에 5000불대 정도 냈던 것 같습니다. 이 금액에 기숙사비, 밀플랜이 포함이었어요. (밀플랜은 교내 카페테리아, 카페, 편의점, 파파존스등에서 사용가능한 충전식 카드입니다) 불포함 금액은 강의 자료나 책 정도이고 보험료도 따로 입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기숙사 비용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2900불정도 했습니다. 한학기 기준으로요.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저 같은 경우는 책은 대부분 같이 수업 듣는 학생들과 온라인 책을 나눠서 구매 했구요, 혼자 듣는 수업도 온라인 책 주로 이용했는데 20불 정도 였습니다. 보험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으로 들었고 BASIC으로 들었습니다.
- 생활비
생활비는 저는 보통 한달에 우리나라 돈으로 30만원 받았는데, 밀플랜을 이용하면 학교내에서 모든 음식점 편의점은 그 돈으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돈이 들 일은 월마트나 외부에서 밥 먹는 정도 돈 밖에 안 듭니다. 따로 놀 곳도 없기 때문에 저는 여가나 문화생활 돈은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여행 다니는 기간에는 50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알바도 가능 합니다. 교내 카페, 식당, 헬스장 등에서 알바 할 수 있고 빨리 지원할 수록 뽑히기 때문에 가자마자 지원하세요. 그 돈으로 충분히 용돈 벌이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저는 한달 동안 정말 안쓰면 30만원 내로 썼고 많이 들었을 때가 30만원 정도 였습니다. 그냥 학기 중에는 많이 아끼시고, 모아두셨다가 여행 가셔서 쓰는걸 추천드려요.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저에게 교환학생은 정말 대학생활의 평생의 꿈이 였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미국으로 가야한다 주의였어요. 제가 전공하는 분야도 그렇고 영어실력도 올리고 싶었거든요. 혹시 나라 선택으로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제 기준 유럽은 여행하기 좋고 놀면서 쉬엄 쉬엄 다닐 수 있는 반면, 미국은 정말 공부하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영어하나라도 확실하게 써보고 오자 하시면, 미국을 추천 드려요. 저는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노던에 오게 되었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지역적인 면을 고려하고, 미국의 캠퍼스 라이프나, 도시 생활을 꿈꾸신다면 강력하게 다른 곳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학교에 대한 기대를 별로 안하고 오기도 했고, 오직 미국생활을 기대하고 온 편이라 그렇게 실망하 진 않았지만, 다른 많은 학생들이 대게 이런 환경에 실망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본인이 영어가 완벽하지 않고, 친구들 사귀는 것이 조금 두렵거나 이런 타지 생활이 낯선 분들이 계시다면 노던이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학교가 우선은 작다는 것에 장점을 두고, 시골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보면, 적응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환경들이 제가 방금 언급했던 분들이라면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골이라 애들이 착한 편이고, 서스럼 없이 대해 주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또 캠퍼스 규모가 작아서 학생 수가 많지 않고, 솔직히.. 학교 수준이 높지 않아 학업적인 면에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던은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학교라 학교 관계자 분들이나 지역 커뮤니티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고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것 같아요. 단점을 많이 말씀 드린 것 같지만 장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에버딘은 평화롭고 조용한 동네에요. 평생 이렇게 여유롭고 본인의 시간을 온전히 가질 수 있는 순간이 올까 싶을 정도로요. 이 곳에 가게 되신다면, 바쁘고 번잡한 곳에서 벗어나 개인의 시간을 가지는데 집중해 보시길 추천 드려요. 저는 헬스장 가서 운동도 자주하고, 줌바 댄스 클래스도 들었고. 남는 시간 공원 산책, 자전거타기등 평생 해보지 못했던 여유로운 시간을 충분히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보기도 하구요!
이런 시간들을 가진다면, 충분히 저는 노던에서도 가치 있는 시간을 만드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환경에 불평하지 마세요. 만약 가게 되셔서 본인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시고, 생활이 불만족스러우실 수 있지만, 그 시간 조차 본인이 어떻게 만드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해보지 못하셨던거 충분히 해보시고, 친구도 많이 사귀시고! 특히 외국인 친구들 많이 사귀세요~ 저도 아직 까지 연락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정말 착하고 다 좋은 친구들이에요.:) 여행도 기회가 되신다면 많이 가시구요! 제가 이 생활에 대해 짧았지만, 겪을거 다 겪어봐서, 정말 해드리고 싶은 말이 많아요 ㅎㅎ..! 아무튼 좋은 경험하고 오시길 바래요. 혹시 궁금한 점이 생기신다면 제 인스타 아이디 hyojjung_ss 입니다! 어떤 질문이든 좋으니 물어보셔도 됩니다! ~ 저도 가기전에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아서 많이 물어 봤었거든요!
모두들 화이팅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