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Creation date : 2021-03-12 / Hits : 4,197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미국 | 파견학교 | Northern State university |
파견기간 | 2020 . 1 . 1 ~ 2020 . 5 . 8 (총 4 개월) |
1. 준비과정
- 학교 생활 준비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학교를 준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평소 학점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MALP 과목 수강과 같이 가산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알아보고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 비자 준비
교환학생 준비 과정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비자는 인터넷을 검색하여 블로그에 자세하게 나와있는 과정을 보고 준비하였습니다. 비자 인터뷰는 광화문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전공, 미국에 가는 이유, 학교를 선택한 계기 등 간단한 인터뷰 후에 비자를 발급 받았습니다.
- 비행기표
노던 주립 대학교는 애버딘에 위치해 있습니다. 애버딘에 가는 비행편은 미네아폴리스 공항에서 한번 경유하여 가야합니다. 저는 출국 당시에 2개학기를 신청했기 때문에 편도로 110만원에 출국했습니다. (인천-시애틀-미네아폴리스-애버딘) 스카이 스캐너 등 다양한 항공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을 알아보고 표를 구매했습니다.
- 보험
파견교 측에서 보험에 대한 이메일이 도착할 것입니다. GeoBlue; 기본 보험을 신청했습니다. 일반적인 보험 가격은 1개 학기 50만원 정도였고, 더 높은 수준의 보험은 70만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 짐 싸기
가장 큰 캐리어 1개, 이민가방 1개, 기내용 캐리어 1개, 백팩에 짐을 챙겨깄습니다. 애버딘은 겨울에 -30도 정도로 매우 춥기 때문에 다양하고 따뜻한 옷을 많이 챙겨갔습니다. 생활 필수품은 파견교 10분 거리에 위치한 월마트, 타겟 등 대형마트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저는 옷을 정말 많이 챙겨갔었는데 짐이 너무 많아 돌아올 때에는 거의 다 버리고 왔습니다. 겨울에 애버딘에 가시는 분들께는 따뜻하고 편안한 옷, 한국인 파티 등 특별한 날에 입을 옷 한 두벌 챙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옷보다는 근처에 대형 마트가 있지만 매운 소스, 한국 음식 등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국 음식을 많이 챙기시고, 만약 안 좋아하신다 하더라도 타지에서 생활하다 보면 생각이 나므로 조금이라도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학교에서 지정한 날짜 이후에 애버딘 공항에 도착하시면 학교에서 학생들과 관계자 분들이 친절하게 픽업 해 주십니다. 픽업 시간은 새벽이더라도 상관없이 해주십니다. 단, 도착 예정 시간을 미리 메일로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오리엔테이션은 학교에서 각국에서 방문한 교환학생들을 모두 모아서 진행했습니다. 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 재미있게 진행하시며 다양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학교의 시간표를 짜는 것은 메일로 신청을 했습니다. 메일로 신청 후 학교의 담당 교수님께 방문하여 수업을 조정해야 합니다. 자리가 없는 과목은 들을 수 없으니 미리 신청하거나 다른 수업을 수강해야 했습니다. 개강 후 학교에서 호스트 패밀리를 지정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행사를 통해서 저의 호스트 패밀리를 선택하였고, 그 후에 호스트 패밀리를 통해서 학교 생활 외에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수업 외에도 다양한 행사(농구 대회, 하키 대회, 겨울 파티 등등)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학교 수업 외에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 통해서 많은 학생들과의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맥웰시라는 기숙사에서 생활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2인실을 사용하게 되고, 룸메이트에 대한 조사와 신청을 사전에 받습니다. 부엌 및 화장실은 공용이었고, 부엌은 2,3,4층에 있으며 1층에는 세탁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층마다 공용이었습니다. 다만, 2층 침대를 사용하실 경우에 침대의 난간(떨어짐 방지)이 없기 때문에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떨어져 다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학교 내에 편의점, 파파존스, 학생식당, 카페가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 간단한 생활 필수품을 살 수 있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노던 주립 대학교는 미국의 사우스다코타주의 애버딘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가 많이 없고 조용한 시골 마을입니다. 차를 타고 10분 거리에는 월마트와 타켓, 스타벅스 등 다양한 시설이 위치해있습니다. 단, 우버 혹은 애버딘 셔틀을 타고 가야하는데 차가 잘 잡히지 않아 차를 타고 가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애버딘에서 차를 타고 5시간을 가면 미네아폴리스라는 곳이 있습니다. 애버딘에서 타는 비행기는 비싸기 때문에 미네아폴리스에서 출발하는 여행을 많이 했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바로 앞에 성당이 있고 저는 매주 여기서 미사를 드렸습니다. 천주교이신 분들은 여기서 미사를 드리고,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은 주말에 호스트 패밀리와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학교 앞에 인터네셔널 키친이라는 중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학교와 가깝고 가격부담이 크지 않아서 자주 먹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등록금은 수강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5000달러~6000달러 정도 였습니다. 기초 과목으로 지정된 것의 수강료가 조금 더 비쌌습니다. 이것은 등록금, 기숙사, 식비를 포함한 한학기 학교에 납부하는 금액입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기숙사 비용은 기숙사마다 차이가 크지만 보통 교환학생들은 맥웰시라는 건물에서 생활합니다. 이곳의 비용은 2인 사용시 1학기 1400달러 정도, 1인 사용시 2300입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미국의 교재가 비싸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확실히 가격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끼리 교재 한권을 공동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혹은 중고로 교재를 사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예체능의 경우 교재가 따로 없었지만, 아트 재료를 구매하는데 100달러정도 사용했습니다.
- 생활비
기본적으로 침구류, 조리 도구는 직접 가져오시거나 구매하셔야 합니다. 침구류는 월마트에서 50달러 이내로 충분히 마련하실 수 있습니다. 커피 포트, 토스트기는 기숙사에 배치되어 있지만 커피포트는 학교 측에서 비치해 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후라이팬, 그릇, 수저세트 등은 학생들이 직접 구매하여 개인 소장으로 사용을 많이 했습니다. 개인 냉장고를 원하는 학생들도 많았는데, 이것은 도착하시면 전 학기 생활하던 교환학생들의 바자회에서 가끔 판매하기도 하니 마트에서 구매하시기보단 중고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활 결과 개인 냉장고는 필수품은 아니었습니다.
등록금에 식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 생활비는 아낄 수 있다면 최대한 아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 근처에 놀거리가 없고 쇼핑할 공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여가 지출은 최대한 줄이시고 방학 때 여행 가셨을 경우에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 경우 식비(meal plan)을 저렴한 것으로 변경 후, 추가 금액을 돌려받고, 매주 마트에서 음식을 사와 조리해 먹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초반에 침구류와 방 정리와 방 꾸미기에 지출을 많이 한 편이었습니다. 깔끔하고 아늑한 방을 원했기 때문에 러그, 장식품, 조명 등 인테리어에 500달러 정도 지출 하였고, 이후에는 한 달 지출비용이 100달러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애버딘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입니다. 저는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만 생활을 해보았기 때문에 조금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평화로운 시골 마을인 만큼 사람들이 매우 정겹고 따뜻했습니다. 한국의 도시와는 정반대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짐을 챙겨 갈 때에도 화려한 옷, 화려한 물건을 많이 챙겨갔었습니다. 그러나 애버딘에서는 편안한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수행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도 예쁜 마음과 함께라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빛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뉴욕처럼 사람들의 분주함과 열정이 넘치는 곳이라기 보다는 평화롭고 소소하지만 행복한 감정을 많이 느낀 곳이었습니다. 애버딘은 미국 사람들이 은퇴 후 살고 싶은 도시로 뽑힐 만큼 평화로운 곳입니다. 겨울에는 많이 춥지만, 여름이 다가오면 햇살이 따스하고 날씨가 정말 좋아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합니다.
저에게 노던 주립 대학교는 저에게 있어서는 다시는 경험해보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할 감정을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한국의 '빨리 빨리' 정서에 익숙해진 여러분이 노던 주립 대학교에 가게 되신다면 바쁜 삶에 쉼표같은, 휴식을 얻으면서 그 속에서 작은 것의 소중함까지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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