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24 / 조회수 : 4,685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 |
파견국가 |
체코 |
파견학교 |
토마스 바타 대학교 |
파견기간 |
2020
. 9 . ~
2021 . 1
. (총
5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공인영어성적과 malp과목이 필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별다른
준비과정은 없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처음에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때 정말 막막했는데, 파견을
희망하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들의 교육상이나 가치관을 탐색해보니 자기소개서 쓰는 것은 그렇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워낙 체코 토마스 바타 대학교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지원률이
낮을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방학마다 국제학생증 발급비 지원사업이 있어서 이를 통해 무료로 국제학생증을 발급받고, ISIC에서 운영하는 키세스항공을 통해서 터키항공 편도로 42만원
대로 구매했으며 무료 수하물 최대 40KG였습니다. 비자는
네이버 블로그나 대사관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서, 명시되어 있는 서류를 준비하고 대사관 면접을 기다리면
되지만 비자 발급되기까지 꽤 많은 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대사관에 연락을 취해서 비자
진행 상황을 수시로 물어봤지만, 한국에서 온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은 4개월이
지나도 안 나오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딱히 준비할 물건들은 없어보입니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꼭 먹어야하는 약이 있다면 넉넉히 한국에서 챙겨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병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현지에선
영어가 잘 안 통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외에 생필품들은 싸고 저렴하게 현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파견교에서 따로 픽업을 나오지는 않습니다. 공항에서 우버를 사용해서 프라하 중앙역으로 이동하는데 20분 정도가
소요되며 요금은 400크라운 정도였습니다. 프라하에서 즐린까지는
1-2개의 역에서 환승을 해야하고, zlin stred 역에
도착하면 버디가 마중을 나와서 기숙사 입사까지 도와줍니다. 기숙사 리셉션은 영어가 거의 안 통하기 때문에
이때 버디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학부별로 오리엔테이션 날짜가 다 다르고, 개강 전에 교환학생 담당자인 패트릭에게서 일괄적으로 이메일이 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참석은 자유입니다. 저는 수업이 겹쳐서 오리엔테이션을 참석하지 못했지만, 학부 코디네이터와 시간표 수정 때문에 몇번 만날 일이 있어서 직접 해야할 것들을 전해들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수강신청과 변경은 굉장히 상이 합니다. 수업을 추가하거나 변경을 원하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먼저 수정을 하고 학부 코디네이터에게 컨펌을 받아야합니다. 개강 후 3주가 시간표 정정 기간입니다. 정정 기간이 끝나면 portal이라는 사이트에서 la-ch라고 불리는 서류를 우리 학교에 확인을 받고 현지 대학 코디네이터에게 제출해야합니다. 학교 수업은 최소 1시간에서 최대 2시간동안 진행됩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활동들이 축소 진행되었고, 버디 시스템에서 주최하는 웰컴위크라는 행사가 있는데 흥미로운 활동들이 하나도 없어서 일주일동안 진행되는 행사
중에 단 하나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나 학교 시설에는 딱히 편의시설이라고 불릴게 없습니다. 하지만
학교 입구에 빌라라는 슈퍼마켓이 있어서 거기서 식료품을 많이 샀었습니다. 멤버쉽 카드를 무료로 발급해줘서
몇몇 물건들을 할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도시가 작아서 걸어서 20분
정도면 모든 곳을 다 갈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 내에 세탁기랑 건조기가 있는데 세탁기는 50크라운, 건조기는 70크라운이었습니다. 이마저도 교환학생들한테만 돈을 받고 기숙사에 거주하는 체코학생들은 무료였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프라하에서 5시간 정도,
비엔나에서 2시간 정도 걸리며 체코의 남부 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동양인이라고는 베트남인, 중국인 정도 있고 한국인은 토마스 바타
대학에 교환학생온 학생들이 전부였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크기는 한국의 군 단위 도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엔 약간의 식당, 마트, 클럽 등 생활의 필수적인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서 걸어서 20분 정도면
웬만한 것들이 다 해결됩니다. 기차역이나 버스역도 10분만
걸어가면 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기숙사는 한달에 16만원 꼴입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학기 초에 책값이 좀 드는데, 한국과 비교했을 때 책값이
2-3배 정도 비쌉니다. 제가 공부했던 인문학부의 경우에는
아이패드는 전자기기 사용을 절대적으로 금지했기 때문에 무조건 책을 사거나 pdf 파일로 인쇄를 해야만
했습니다. 보험금은 체코뿐만 아니라 쉥겐 지역에서도 발효되는 것으로 신청을 했고, 코로나에 걸렸을 때 모든 치료비를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보험이 가능한 학생보험을 신청했습니다. 700유로 정도였습니다.
- 생활비
식비는 일주일치 먹을 걸 넉넉히 사도 5만원이 채 안 넘었고, 외식비를 포함한 모든 것이 한국과 비교해서 현저히 저렴합니다. 돼지고기
1kg에 1만원도 안하고 우유도 700원 정도, 맥주도 500원
정도 합니다. 유럽은 한국과 다르게 수돗물을 그냥 먹기 때문에 생수도 딱히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핸드폰은 체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다폰을 이용했는데. 데이터, 통화 무제한으로 한달에 600크라운이었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고정적으로 기숙사비 16만원, 핸드폰 요금 3만원 대략 20만원이
나오고, 식비나 외식비는 많이 써야 30만원입니다. 만약 여행을 간다면 어디를 가던 2박 3일에 20-30만원 정도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한달에 65만원 정도를 가지고 넉넉히 생활했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외국에서 처음 살아보는 거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국적에
상관없이 사람이 생각하는 것, 살아가는 것의 본질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은 가끔씩 있었지만 다들 교환학생이라 그런지 이해하고 포용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한가지 불편한 사항이 었었다면 기숙사 사감들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교환학생들이 사는 기숙사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기숙사 방을 빼는 날에도 미화여사님께 검사를 받는데 변기가 더럽다며 저에게 직접 청소를 시켜서 구글 번역기로
제가 오기 전부터 그랬다고 했지만 아예 들을 생각도 안하고 한숨 쉬며 나가버렸습니다. 학교 수업은 2주를 제외하고 다 인터넷 강의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약간은 지루했습니다. 그리고
절대평가였기 때문에 무조건 60점을 넘어야 E라도 받을 수
있었는데 어떤 교수님은 시험 정말 어렵게 내어서 30명정도의 학생들이 F를 받는 과목도 있었습니다. 체코는 영어권 국가는 아니지만, 수업 시간과 일상 생활에서 주변 사람들과 영어로 항상 대화했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확실히 성장한 것도 있지만, 영어로 대화하고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있어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게 교환학생의 가장 큰 성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