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6-15 / 조회수 : 4,071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 |
파견국가 | 미국 | 파견학교 | Niagara University |
파견기간 | 2021 . 1 . 20 ~ 2021 . 6 . 6 (총 5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미국에 있는 학교들은 전부 토플 점수를 요구했기 때문에, 이에 지원하기 위해 방학동안 학원에 등록해서 토플 공부를 했습니다. 나이아가라 대학교는 당시 토플 79점 이상을 넘겨야 했기 때문에 8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이후 자기소개서와 제출 서류도 기한에 맞춰 내기 위해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작성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교환학생을 가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중 하나는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대학교를 가고 싶었습니다. 1지망으로 지원한 곳은 시카고에 있는 대학교였습니다. 캠퍼스도 꽤 크고 나이아가라보다는 도시에 위치해 있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나이아가라 대학교는 2지망으로 지원했었습니다. 2지망이었던 나이아가라 대학교에 가게 되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시골에 위치한 작은 학교였던 나이아가라 대학이 교환학생으로서는 더 도움이 되고 좋았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미국 봄학기 시작은 1월이라 합격 발표가 나고 출국까지 시간이 많이 남진 않았었습니다. 항공권은 비자를 받고 나서 사라고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비자를 혹시 못 받았을 경우를 대비해서) 항공권은 거의 출국 한 달 전에 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갈 마음이 있다면 항공권은 미리 살수록 싸기 때문에 그 전에 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비자 인터뷰도 긴장했지만 문제없이 잘 통과했고, 미국 학교에 가기 위해 꼭 받아야하는 건강검진은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사는 생활용품들도 있기 때문에 옷이나 생필품 같은 짐은 최대한 적게 가져가도 괜찮습니다. 한국에 있는 것들 미국에 다 있고,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항공권 구매 후에 미국 학교 측에 제 항공일정을 메일로 보냈고 제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 학교에서 공항으로 픽업하러 와주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두 번 파견을 갔는데 두 번 다 차로 픽업하러 와줘서 학교까지는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는 차로 30분 정도 걸리고, 두 번째 파견 때에는 코로나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야했어서 자가격리 장소까지 데려다줬습니다. 도착 후 한 이틀 후에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이 있는데,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한국 뿐 아니라 프랑스, 베트남, 일본 등 여러 다양한 국가에서 교환학생들이 옵니다. 오리엔테이션 때에는 수업 듣는 건물 위치나, 상담 또는 커리어 센터와 같은 어떠한 시설이 이용가능한지, 다이닝홀과 카페 등 학교생활 전반 필수적인 정보들을 알려주니 집중해서 잘 들으면 되겠습니다. 설명 외에 책자도 나눠주니 이후에 찬찬히 살펴보면 이후에 학교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수업은 명지대학교에서의 수업과 매우 달랐습니다. 물론 전공마다 수업 분위기와 학생들의 참여도 등 다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발표하면서 참여하는 수업이 많았습니다. 특히 발표 수업도 꽤 많았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에 자신이 없다면 가기 전에 꼭 영어 공부를 많이 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여를 잘해야 점수를 잘 받을 수 있기도 하고, 잘 알아들을수록 배우는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또 동아리 활동도 할 수가 있는데, 학기 초에 동아리 페어가 열릴 때 돌아다니면서 어떤 동아리에 들고 싶은지 알아보고 가입하면 됩니다. 두 번째 파견 때엔 코로나 때문에 동아리 활동이 전부 비대면이라 활발하지가 않았지만 아마 다음 학기부터는 대면 활동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동아리는 친구 사귀는데 도움이 많기 되기 때문에 꼭 하나쯤은 들면 좋을 것입니다. 또 시골에 위치한 작은 사립학교라 그런지 매주마다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열립니다. 아이스 스케이트나 컵 케익 만들기, 퀴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니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학교 생활을 즐기고 친구도 사귀는 것을 추천합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처음에는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사는 Clet hall에 배정되었습니다. 식당과 제일 가깝고 겨울에도 따뜻하기 때문에 살기엔 편리하지만, 저는 부엌에서 스스로 요리하기를 원해서 부엌이 있는 Varsity Village로 옮겼습니다. Village는 쉐어 하우스 같은 하우스 하나에 방과 화장실, 공동 부엌이 있는 기숙사입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어느 기숙사든 무료이니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숙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옮기고 싶다면 최대한 빨리 Residence Office에 연락하고, 계속 찾아가서 문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워낙 기숙사 관련 요청이 많아 일을 신속하게 처리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Gally라고 학생들 모여서 식사도 하고 공부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 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Gally 안에는 식당 3-4개와 Tim Hortons 카페가 있어 다이닝홀 음식이 먹고 싶지 않을 때에 여기서 종종 사먹곤 했습니다. 또 Gym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언제든지 원할 때 가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나이아가라 카운티는 뉴욕주 북동부에 위치한 작은 카운티입니다. 같은 뉴욕주라고 해서 뉴욕시티를 생각하면 안 되고, 거의 시골이라고 보면 됩니다. 차가 없으면 마트나 몰 등 이동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친구들 대부분은 차가 있습니다. 차가 있는 친구를 사귄 덕분에 생필품이 필요할 때 월마트나 가까운 아울렛 등을 우버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었습니다. 또 좋은 점은 바로 옆에 나이아가라 강이 흘러 기숙사 창문에서 보이기도 하고, 차로 10분이면 나이아가라 폭포에 갈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나이아가라 폭포에 아무 때나 갈 수 있다는 것이 나이아가라 대학교 위치의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낮과 밤의 풍경이 매우 다르고 정말 아름다우니 꼭 여러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학교 주변 정보
말했다시피 큰 도시가 아니라 주변에 별로 할 게 없습니다. 주변의 갈 만한 도시라고 한다면 루이스턴이나 버팔로 등이 주변 구경거리의 전부이긴 합니다. 이렇게 놀거리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다들 기숙사 안에서 파티를 하거나 학교 이벤트를 즐기면서 놀거리를 찾고 했습니다.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도 충분히 재밌게 보낼 수 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명지대에 등록금을 내고 나이아가라에는 학비를 내지 않았습니다.
- 기숙사 비용(학기당)
기숙사는 Meal plan이라고 다이닝홀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랜까지 합쳐서 $6000 정도 냈던 것 같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텍스트북은 학기가 끝날 때까지 무료로 렌트해주었고 이후에 반납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첫 학기 땐 돈 주고 빌리는 형식이었는데 재파견 학기 때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책을 무료로 렌트 해주었습니다. 보험은 학교에서 권하는 보험을 가입해야 하고, $1000가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것도 학기마다 바뀌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또 Exchange Student Fee도 냈어야 했습니다.
- 생활비
생활비는 주변에 차를 타지 않고서는 놀러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친구 차를 타고 자주 나가는 것이 아니면 많이 안 드는 것 같습니다. 놀러 나간다고 해도 카페나 식당에서 밥 먹는 것이 다이고, 가끔가다 몰에서 옷이나 생필품을 사곤 했습니다. 만약 차가 없어서 우버를 이용해서 나간다면 우버비가 생활비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 요리 해먹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식재료에 돈을 쓰곤 했습니다. 이외에는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없었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식료품에 돈을 지출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달마다 지출도 천차만별이어서 딱 한달에 얼마가 들었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다이닝홀에서 무제한으로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끔가다 외식하는 비용 빼고 식비는 많이 안 들었습니다. 총 비용으로 많이 지출했을 땐 50만 원이 좀 넘었고 이는 쇼핑한 비용 등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대학에 들어오면 꼭 해보고 싶던 것이 바로 교환학생이었습니다. 비록 코로나 때문에 쉽지는 않은 과정이었지만, 교환학생을 통해 꼭 해보고 싶던 미국 대학 생활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실력 또한 많이 늘었고, 대학생 때가 아니면 해보지 못하는 아주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영어로 수업을 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한국과는 많이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비용도 많이 들고, 특히 지금과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학교 생활도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은 이러한 어려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른 문화를 가진 미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저의 세상을 보는 시각이 매우 한정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만들었습니다. 또 이를 통해 저는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 교환학생을 고민한다면, 저에겐 최고의 순간들이었기에 꼭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