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Creation date : 2021-07-28 / Hits : 3,990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 |
파견국가 | 스페인 | 파견학교 | Universidad Nebrija |
파견기간 | 2020. 08. 31. ~ 2021. 07. 2. (총 10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해외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었고, 교환학생이 아니면 앞으로 그런 기회가 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3학년이 되는 겨울방학에 토플 점수를 준비하고 스페인어 개인 과외등으로 교환학생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스페인으로 국가를 정한 후에 스페인어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개인 과외를 선택하였고 결과적으로 실제 스페인에 가서 기본 대화를 나누는 수준이 되었기에 현지에 더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토플점수가 필수는 아닌 유럽국가였지만 스페인어가 부족한 상황에서 만약을 대비해 영어도 준비했었는데 실제 수업을 들을 때나 간단한 대화가 아닌 공적인 일을 처리할 때는 영어의 중요성 또한 많이 실감을 하였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스페인으로 국가를 정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지만 스페인 내에서 어느 지역으로 선택할 지는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마드리드에 위치한 네브리하 대학은 교통,문화,여행 모든 면을 고려했을때 최고의 선택지였지만 1명만을 뽑기 때문에 1순위에 쓰기에 부담이 되었었습니다. 그렇지만 토플점수부터 스페인어 어학성적 그리고 파견학교에 대한 정보 수집 등 많은 준비를 했기에 떨어지더라도 가고 싶은 학교에 지원하자는 생각이 강했고 그 결과 1지망이었던 네브리하 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제가 파견을 준비하는 2020년 초반에는 스페인이 코로나 1위인 상황이었고 대부분의 비자 업무가 중단 혹은 미뤄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합격하자마자 최대한 빠르게 준비를 했습니다. 우선 비자를 받는 과정이 처음이었기에 실수를 줄이려고 유학원을 통해서 비자를 준비하였고 날짜가 정해지자마자 항공권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많은 친구들이 교환학생 경험이 있었기에 친구들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준비물들 또한 챙길 수 있었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스페인에서 집을 구하기 전에 일주일간 한인 민박에서 머물렀습니다. 한인 민박에 픽업 서비스를 신청해서 숙소로 이동하였고 오리엔테이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집에서 들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버디프로그램으로 만난 버디가 매우 친절하여 따로 자주 만나서 학교 수강신청 방법부터 버스이용법, 주변 상가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1학기에는 스페인어 실력이 부족하여 스페인어로 된 수업은 신청하지 못했지만 2학기에는 스페인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을 2개 듣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B1레벨에 맞추어 예시도 많이 설명해주시고 활기찬 교수님들의 수업에 매주 수업가기가 기대되었습니다. 그리고 1학기는 온오프라인 혼합이었지만 2학기 수업은 모두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어 친구들과의 만남, 수업의 질등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네브리하 대학은 학교 캠퍼스가 크지 않아 기숙사나 편의시설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마드리드 중심부인 그란비아,솔,까야오 역에서 1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가져서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주변 카페, 공원, 맛집등을 다니며 자유롭게 캠퍼스 생활을 보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저는 운이 좋게도 굉장히 싼 값에(370유로) 마드리드 까야오 역에서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마드리드 그리고 중심부는 월세가 400유로 이상부터 시작되어 500유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idealist등의 어플로 많이 찾아본 결과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저처럼 중심부가 아니더라도 네브리하 대학 캠퍼스가 있는 아르구에예스 역이나 아카시아스 역등 나름 저렴한 지역도 있으니 자신의 생활패턴등을 고려해서 집을 구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고 조금만 걸으면 세포라,자라 등 많은 상점들이 있어서 수업이 끝나고 쇼핑등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걸어서 1,2분 내로 지하철역이 있어서 등하교에도 굉장히 용이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 생활비
교환학생을 하면서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이라 생각보다는 생활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한번 다녀오면 추가비용이 발생하였고 기본적으로 헬스장도 다니고 수업이 끝나고 영화,연극 등의 문화생활도 자유롭게 했기 때문에 넉넉히 100이상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스페인은 장보기 물가가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Mercadona,Dia,Carrefour등에서 장을 보게 되면 식비를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교환학생 마지막즈음에는 생활비가 모잘라 매일 요리를 하며 여행경비를 마련했던 기억이 납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여행을 가지 않은 달은 70,80정도를 쓴 것 같고 여행을 간 달은 100이상을 쓴 것 같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부모님부터 친구들까지 코로나로 인해 많은 걱정을 해주어서 저도 굉장히 설레면서도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스페인에 가게 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연기를 하거나 포기를 했다면 정말 후회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만큼은 아니겠지만 스페인에서도 모두 마스크를 잘 쓰고 다녔고 생활하는데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교환학생으로 파견 온 한국인 수가 확연히 줄어서 스페인친구들과 많이 어울리며 스페인어가 정말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학교로 파견 온 친구들과 자유롭게 스페인 국내 여행을 다닐 때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바르셀로나,발렌시아,빌바오,산세바스티안,세비야,그라나다 등 정말 많은 곳들을 돌아다니며 스페인 국가 내에서도 다양하게 존재하는 문화의 차이를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혹시나 코로나로 인해서 많이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은 이해하지만 저는 정말 교환학생을 추천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