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4-20 / 조회수 : 2,561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일어일문학과 |
파견국가 |
일본 |
파견학교 |
Chiba University |
파견기간 |
2021.10.01. ~ 2022.02.28.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명지대학교
입학 전부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입학 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일본
교환학생 학교 명단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학교 중에 치바대학교(千葉大学)에 관심이
생겨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치바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았으며 특히 일본 문화를 자세히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치바대학교를 목표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원에 필요한 일본어능력시험
JLPT 자격증은 이미 취득했기 때문에 학점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선발 공고가
뜨기 전부터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의 분량이 최대 2페이지로 줄어들면서 중요한 내용만 간략하게 다시 적어야만 했습니다. 평소
대외활동을 많이 해서 자기소개서에 쓰고 싶은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2페이지로 적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치바대학교에 교환학생을 갔다 온 동기에게 학교와 면접에
대해 여러 가지 물어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준비했습니다. 교환학생 지원에 필요한 제출 서류를 모두
제출하고, 최종적으로 면접만 남았습니다. 면접을 보기 전에
예상 질문들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준비를 해 면접 연습을 했습니다. 대부분 예상했던 질문이 나와 순조롭게
면접을 마쳤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재류자격인정증명서 COE가 필요해서 COE 신청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COE는 치바대학 측에서 대리로 신청해 주기 때문에 COE 신청에 필요한 서류만 준비해서 제출했습니다. 재류자격인정증명서
교부 신청서를 작성하고 얼굴 사진, 여권 ID 페이지 스캔본, 영문 은행잔고증명서를 제출했습니다. 제출 후, 재류자격인정증명서 COE를 발급받았지만 일본 정부의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정책으로 비자 발급 중단이 계속 이어지면서 비자를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치바대학에서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줘서 온라인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9월 21일에 Zoom을 통해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교환학생프로그램에
따라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치바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J-PAC은
국제교양프로그램과 일본연구프로그램으로 나뉩니다. 국제교양프로그램의 경우 일본어 학습 경험이 있고 일본 사회와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고 일본연구프로그램의
경우 일본어와 일본 연구를 전공하는 학생 중 일본어로 일본에 대해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수업 방식과 수강 신청에 대해 안내를 받았고 다음 날 일본인 교수님과 1대1 상담을 진행해 본인 레벨에 맞는 일본어 과목을 수강 신청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수업은 Moodle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명지대학교 LMS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과제 제출을 하거나 녹화된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실시간
수업이 있는 날에도Zoom링크가 Moodle를 통해 올라옵니다. 수업 공지나 교류프로그램 공지도 Moodle에 올라오기 때문에 자주
확인을 해야 합니다. 수업은 유학생을 위한 일본어 과목과 학부 수업으로 나뉩니다. 일본어 과목은 100레벨부터 800레벨까지
나뉩니다. 100레벨이 가장 낮은 단계이며 800레벨이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수강신청을 할 때 600레벨을 선택했지만
교수님께 따로 건의를 드리면 여러 레벨을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500레벨의 문장표현과 700레벨의 문법상해 과목을 추가로 수강했습니다. 학부수업에서는 J-PAC 교환학생 추천 수업 리스트를 위주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리스트에 없는 과목은 담당 교수님께 직접 허락을 받아야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리스트에 없는 국제교양학부의 전공 수업 치바학(千葉学)이 듣고
싶어서 담당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허가를 받고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활동으로는 일본인 튜터와 매주
2시간씩 Zoom을 통해 교류를 했습니다. 매주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각국의 관광지를 소개하기도 했으며 서로 선물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홈스테이를 신청하여 일본인 가정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기말에는 유학생과 일본인 학생이 교류하는 온라인 교류회에 참가해 일본인 학생과도 교류를 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치바대학교
기숙사는 캠퍼스 내에 없으며, 도보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이나게역(稲毛駅)으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치바대학은
치바현 치바시 이나게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약 5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학교는 한적한 시골 동내에 있는 느낌이지만 한 정거장 떨어진 치바역은
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있어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또한 도쿄역까지도 40분이면 가기 때문에 쉽게 도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치바대학은
JR니시치바역(西千葉駅) 북쪽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번화가인 치바역(千葉駅)까지는 한 정거장입니다. 조금만 가면 이나게 해변 공원(稲毛海浜公園)이 있어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한 달에 19000엔 + 공과금(光熱費)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아마존 재팬을
통해 교재 5권 구입 총 = 12377엔 (배송비 포함)
재류자격인정증명서
COE 반납 비용 19300원
- 생활비
- 한달 평균 지출비용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첫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일본어와 일본 문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일본 교환유학을 꿈꿔왔습니다. 일본 친구들과 교류, 일본 학교의 수업, 일본에서의 생활 등 다양한 것들을 기대하며 교환학생에 지원해 합격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일본의 신규 외국인 입국 금지 정책은 변함없이 지속되었습니다. 10월 1일 학기가 시작했을 때도 늦어도 12월에는 일본에 입국해 교환유학을 보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입국을 하지 못하고 파견 학기 내내 온라인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실망도 크고 많이 속상했지만, 일본에 입국하지 못한 유학생을 치바대학 측에서 많은 편의를 봐준 덕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도 참여해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튜터 제도를 통해 일본인 튜터와 매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일본어 회화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일본의 문화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과
대화하고 공부한 덕분에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평소 일본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과 만나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다른 나라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듣고 싶었던 일본 학부
수업도 직접 수강하면서, 평소 전공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내용을 알 수 있었고 일본인 학생들의 사고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 수업도 한국 관점에서 해석하는 부분과 일본 관점에서 해석하는 부분이 미묘하게
차이가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교환학생은 비록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마치게 되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해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과 교류한 것이 정말로 만족스러웠고 인생의 귀중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6. 사진
1. <치바대학 Moodle>
2. <구매한 교재>
3. <치바대학 수강신청 과목> (첨부파일)
4. <학기말 온라인 교류회> (첨부파일)
5. <온라인 수업> (첨부파일)
6. <일본인 튜터에게 받은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