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7-29 / 조회수 : 2,822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중어중문학과/XXXXXXXX |
파견국가 |
스페인 |
파견학교 |
University of the Basque Country (UPV) |
파견기간 |
2022 . 1 . 17 ~ 2022 . 5 . 18 (총 5 개월) |
해외에서의
수학기간이 끝나고 한국에 입국하면 당 보고서를 작성하여 국제교류원으로 제출하기 바랍니다. (E-Mail: mju_outbound@mju.ac.kr)
추후에
파견되는 학생들의 편의와 이해를 돕고 국제교류원에서도 참고할 예정이니 번거롭더라도 성실하게 작성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분량은 제한이 없습니다.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언어점수가
필요하지 않아 언어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지원 과정에 맞춰 자기소개서와 수학계획서를 작성했습니다. 면접준비는 교환학생 블로그를 참고하여 예상 질문을 추합하였고, 한국어와
영어 모두 작성해서 연습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스페인의
북쪽지역이 궁금했고, 바스크 지역을 알아보며 더 관심이 가게 되어 지원하였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준비는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여 준비하였습니다. 비자 인터뷰 날짜가 다가오기 전에는 떨렸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비자 발급을 위해 필요한 모든
문서들은 컬러와 흑백 두가지 모두 필요했고, 공증과 아포스티유를 받는 것만 조금 복잡했지만 지원분들이
설명을 잘해주셔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항공권은
집을 구해야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개강 일주일 전에 도착하도록 예약했습니다. 저는 에어프랑스 편도 71만원 정도 들었지만, 더 일찍 예약하면 조금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중요한 준비물로는 전기장판(전기요), 약, 샤워기 필터 정도인 것 같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학교
자체의 공항픽업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파견된 친구의 버디가 데리러 와주어서 도움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버디마다 다르니 공항픽업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셔야합니다.)
오리엔테이션은
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홀에서는 필요한 정보들을 안내해주었고, 버디가
직접 데리고다니면서 각 강의실의 위치를 알려주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저는 Sarriko 캠퍼스 경영학과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은 정말 각
과목의 교수님마다 스타일이 정말 다르셨는데, 저는 마케팅 수업만 두 개를 신청하여 두 과목 모두 같은
교수님이 강의하셨습니다. Marketing communication과
Marketing research application 과목의 바네사 교수님은 수업에 정말 열정적이시고, 학생들과의 교류가 많으신 분입니다. 함께 생각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셔
수업 중간중간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시지만 편한 분위기여서 큰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스페인분이셔서
영어발음에 스페인어 억양을 가지고 계셨지만, 영어를 잘하셔서 교수님 말씀을 이해하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Marketing communication 수업은 이론위주의 수업이고, 수업 중간에 광고의 예시들을 정말 많이 보여주셔서 이론과 매치가 잘되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시험은 중간고사는 없고 팀플과 기말고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팀플은
각 조마다 마케팅을 하고싶은 기업 또는 물품에 대해 기획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ppt로 발표하는 것입니다. 기말고사는 이론수업에서 배월던 내용을 토대로 문제를 푸는 것이었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Marketing research application 과목은 마케팅 조사와 spss에 대해 이론으로 배우고 직접 프로그램을 시행해보는 과목입니다. 마케팅
조사에 대해 이론을 배울 때는 재밌었지만 spss 프로그램에 대해 배우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는 과목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간고사는 없었고 기말과 팀플만 있었습니다. 팀플은
각 팀들이 정한 주제에 대해 설문지를 만들어 그 결과를 가지고 spss 프로그램을 돌려 보고서를 작성하여
마지막에는 발표까지 하는 것입니다. 한 번쯤은 들어도 나쁘지 않은 재미있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성적
비중은 두 과목 모두 10점 만점에 팀플5, 기말5 였습니다. 만약 팀플을 하고싶지 않다면 기말10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외국친구들과 함께 팀플을 하고 교류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출석은 따로 확인하지 않았고, 출결이 매우 자유로운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저는
기숙사가 아닌 집을 따로 구해 살았기 때문에 기숙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학교 기숙사가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바스크 지역의 언어가 따로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고, 스페인의 다른 지역을 가보았지만 빌바오가 제일 현대적이고 살기 좋고 여유롭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산 마메스에 빌바오 아틀레틱 홈구장이 있으니 꼭 한 번쯤은 직관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Sarriko 캠퍼스 바로 앞에 큰 마트와 지하철 역이 있고, 옆에는
카페가있어 편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 생활비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월세+공과금+생활비+여행비 다
합해서 한달에 200만원 정도 받아 생활했습니다. 마트물가는
정말 싸지만 외식 물가가 비쌉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해먹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녔고 여유롭게 생활했기 때문에 200을 받았지만
저보다 여행을 적게 다닌다면 더 적게 쓸 수 있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은 나 스스로 얻은 것이 없다고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얻었고, 생각의 크기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유럽의 국가와 동양의 국가에서
살아보며 각 나라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었고, 교육수준과 그 방법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배운 것 같습니다.
파견 초반에는 눈에 보이는 것(영어 실력, 마케팅
지식, 스페인어 실력, 외국 친구들과의 교류 등)에 초점을 맞추어 부진하고 자신감 없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우울한 날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 나의 사고방식의 변화, 문제해결 능력, 경험 등을 깨달아 조급했던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혹시 저처럼 우울하신
분이 있다면 외국에서 혼자 해외살이하는 것만으로 용기있고 멋진 일이니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대견하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