拟定日 : 관리자 / 拟定日期 : 2021-03-09 / 查询次数 : 2,370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OO |
파견국가 | 네덜란드 | 파견학교 | Fontys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 |
파견기간 | 2018 . 08. 15~ 2019 . 01. 30 (총 6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태어난 이상 해외에 한번은 살아봐야 한다’는 인생신조(?)가 있었고, 그걸 이루기에 경제적, 상황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바로 교환학생이라는 생각에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잘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일념 하에 시작한 영어회화 동아리에서 친해진 중국인 친구가 교환학생이었고, 함께 친했던 본교의 친구가 네덜란드 교환학생에 붙자 ‘교환학생, 내가 한번 도전해보리라.’ 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친구들과 본교의 영어 UCC대회에 참여하기도 하고, 동아리 활동에 힘쓰면서 영어 실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더불어 대외활동과 학점 관리를 병행하였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네덜란드의 Fontys 대학교를 알게 된 계기는 위에 이야기했던 친구가 1년동안 교환학생을 가 있었던 곳이 바로 Fontys 대학교였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항상 너무 좋다고 이야기해왔기 때문에, 궁금증에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영어권을 제외한 국가 중 가장 영어를 잘하는 국가인데다 서유럽에 위치하여 여러 나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무역국가기 때문에 외국과 외국인들에게 우호적이라는 점, 선진국으로서 4차 산업혁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저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Fontys 대학교를 지원했습니다. 이 대학교는 토플 83점 혹은 교내 영어점수 3.5 이상을 요구했는데, 토플 공부를 하는 도중에 교환학생 지원이 열러 우선 지원해 보자는 마음으로 신청한 교환학생에 철썩 붙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는 파견학교 측에서 메일을 보내주는 것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해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선, 네덜란드는 대한민국인이 비자없이 거주 허가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파견학생들은 ‘Visacare’라는 이름 아래 네덜란드 거주허가를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우선 통장에 550만원 이상이 있다는 증명서가 필요했고, 발급 비용을 제출하고, 학교로 직접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있었습니다. 학기를 다니는 도중에 파견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학교 근처의 은행에서 서류를 때고, 도서관의 스캔기를 적극 이용하면서 준비했습니다. 항공권은 해외 파견 학생들을 위한 학생할인이 되는 표를 구매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isic 이용), 이를 이용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준비물로는 한국에서 공부할 때 필요한 것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는데, 폰티스의 수업은 대부분 팀플이기 때문에 노트북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식품은 대부분 근처의 아시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공항픽업은 없었고, International Students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네덜란드의 1학기 (한국으로는 가을-겨울학기)에 파견된 학생이었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는데, 네덜란드의 2학기(한국에선 봄-여름학기)에 도착한 친구는 없었다고 합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저는 교환학생들끼리 모여서 진행하는 수업이 아니라 진짜 정규 학생들의 학기에 참여하는 학과에 신청했기 때문에 처음엔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대부분 학생 참여형 수업이며 교수님은 초반의 수업 이후로 레포트를 진행할 때 즈음에는 주로 피드백을 담당하고, 학생들의 실무를 중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적응해 나갔습니다. 레포트의 대부분은 직접 회사와 컨택하여 인터뷰하고, 학생들에게 리서치를 진행하는 등 정말 실무적이어서 매우 새로웠습니다. 한국에서는 강의형 수업을 위주로 듣다가, 참여형 수업을 제대로 들어본 것이 처음이어서 매일매일 배우는 점이 많았습니다. 회사에 컨택 메일을 보내고, 거절당하고, 인터뷰를 부탁하고 거절당하고, 겨우겨우 성사시키는 경험을 통해서 실무중심형 인재에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없었고, 학교에서 교환학생들을 위해 연계해주는 부동산을 통해 집을 신청하게 됩니다. 3인이 한 집에서, 각자의 방을 가지고 주방과 거실, 화장실을 공유하는 플랫 쉐어 형태입니다. 같이 사는 플랫 메이트의 성별과 국적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학생은 ‘방’을 선택하기 때문에 고를 수 있는 것은 ‘방’뿐입니다.
학교는 매우 깔끔하고 (아인트호벤 캠퍼스 기준) 청결합니다. 안에는 커피기계가 다수 설치되어 있고, 카페도 있으며 펍, 식당 등이 있습니다. 자율적으로 팀플을 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많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아인트호벤은 네덜란드에서 큰 축에 속하는 도시이고, 유럽의 저가항공들이 출입국하는 공항이 있기 때문에 여행과 생활에 편리합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주변에 아시안 마켓과 식료품 마켓들이 많고, 시내가 자전거로 10분이면 나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부동산 복비가 있고, 방의 크기에 따라 월세로 적게는 40만원 정도부터 많게는 60만원까지 고를 수 있습니다. 늦게 신청할 경우 100만원의 가까운 비용을 지출하고 비싼 방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보험비용이 4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책은 대부분 PDF를 지급합니다.
- 생활비
여행을 제외한다면 한국과 비슷합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된다면 빠르게 증가합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저는 월세포함 월 100만원을 용돈으로 받았고, 개인적으로 준비해온 여행비용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제 방은 가장 작은 방이었으므로,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가장 중요한 점은 ‘해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고, 외국인을 마주하는 것에 있어서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앞서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럽의 교육방식을 경험하고 그 속에 섞여 생활하면서 실무 중심적인 교육과 사고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었고, 첫 자취 생활이었기 때문에 독립을 경험할 수도 있었습니다.
가장 만족하는 점은 어학실력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파견을 위한 자기소개서에도 썼지만 저는 영어를 매우 두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파견 초반에는 영어 때문에 매우 힘들었지만, 점차 친구를 사귀고 함께 어울리면서 ‘영어를 틀려도 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는 회화는 문제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었고 (물론 매우 영어를 잘하지만)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의 모국이 어디인가에 상관없이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한다면 모두와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깨달음은 영어가 배우기 싫은 공부가 아니라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라는 것을 알게 했고 더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했습니다.
두번째로는 유럽의 경영학과가 어떠한 것을 배우는지 알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폰티스는 학생 중심 그리고 글로벌 중심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물론 폰티스의 학과가 IB 즉 International Business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유럽은 국가들의 연합이고 해외로 여행하고 이주하는 것이 매우 당연시되기 때문에 그들은 해외에서 취업하는 것, 인턴으로 생활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전세계와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공부하면서 저 또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이 ‘한국’’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열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