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Creation date : 2021-03-09 / Hits : 2,344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O |
파견국가 | 대만 | 파견학교 | 중국문화대학교 |
파견기간 | 2018 . 9 . 12 ~ 2019 . 6 . 19 (총 10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우선 교환학생으로 지원하기까지 지원 자격이 맞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필수 과목인 말프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지원 공고를 항상 확인하고 혹시 지원 자격이 안 맞을 수 있는 걱정에 국제교류원에 전화로 확인했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파견학교가 어느 학교가 있는지 확인 후 검색을 통해서 어떤 시설이 있는지 알아보고 나라를 대만으로 정하고 학교를 지원했습니다. 지원할 때 주임교수님과 다른 교수님과 상담도 했습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출국하기 전에 중국문화대학교에서 입학확인서류를 받고 픽업서비스 날짜를 받아 항공권을 우선 발급했습니다. 입학확인서류에서 파견국에 오기 전에 준비해야 할 비자와 건강검진 등의 form을 보내줘서 비자 발급과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준비물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하고 중국문화대학교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했던 사람들과 연락하여 필요한 준비물들을 확인해서 준비했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2일 중 하루를 골라 비행기 표를 구매하고, 학교에서 보내 준 공항픽업 form을 작성하여 보내야합니다. 그러면 중국문화대학교의 국제교류처에서 학생들을 보내서 픽업을 하여 학교까지 가게 됩니다. 국가별로 과를 정해주는데, 저는 한국인이라 한국어과 학생으로 배정받았습니다. 한국어과에서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도 듣고, 모든 교환학생들을 따로 모아서 점심시간에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했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2018-2학기에 파견되었지만, 대만에서는 9월학기가 1학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갔을 때 레벨 테스트도 봤지만, 2학기에는 레벨 테스트가 따로 없었습니다. 레벨 테스트를 보고 실력이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뉘어서 나오지만, 수업을 선택할 때 따로 제한은 없었습니다.
중국문화대학교의 아쉬운 점은 어학당 수업이 체계적이지 않으며 한꺼번에 너무 많은 학생들이 수강을 하여 수업이 산만하다는 점입니다. 수업 레벨 구분이 체계적이지 않다 보니, 초급 수업은 너무 쉽거나 고급 수업은 너무 어려워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학기에는 수업이나 선생님들도 바뀐다는 말이 있어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
학교 활동은 한국어과에서 한국어과 친구들과 한국인 교환학생을 여러 조로 만들어서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조원들을 너무 잘 만나서 1년 동안 도움도 많이 받고, 다음 학기에 이 친구들이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오게 되어서 그 때도 같이 만나기로 할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서로 한국어와 중국어로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알고 배웠습니다.
또 다른 학교 활동은 국제교류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one day field trip이나 학기 중 봄방학에는 2박3일로 난토우라는 다른 도시로 여행가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One day field trip은 경극 구경이나 바비큐 파티 등 하루동안 즐길 수 있었고 역시 가장 좋았던 것은 2박3일 여행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지원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버스 대절과 현장학습은 한국 돈 4천원 2박3일 여행은 4만원밖에 안 들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여자 기숙사 같은 경우는 6인실과 모든 시설이 공용이라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또한 6명이 한 방에서 지내다 보니 룸메이트들과 안 맞아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여자 기숙사 바로 옆 건물이 학식 건물이라서 편의점과 밥을 해결하는 부분은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 건물 안에는 코스메드라는 드럭스토어도 있어서 학교 내에서 필요한 것은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학식 아니면 학교 앞에 먹거리 골목이 작게 있어서 산 위에 위치한 학교라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방학에는 학교 앞 편의점들까지 모두 문을 닫아 방학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중국문화대학교는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시 스린구에 위치한 양명산 위에 있습니다. 산 위에 있어 매우 자연적인 환경으로 원숭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까지는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를 내려가야 지엔탄이라는 역에 도착합니다. 산 밑에 내려가는 게 힘들지만, 아무리 그래도 수도이기 때문에 내려가면 다른 곳으로 가기에는 무리 없이 시내 곳곳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학교 주변에는 사실 크게 뭐가 없고 음식 파는 골목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양명산 자체가 대만 사람들도 자주 놀러 오는 곳이라 학교 주변에 미군이 살던 집을 개조하여 스타벅스 같은 카페나 식당으로 개조한 마을같이 작게 있습니다. 조금 나가면 24시 마트도 있어서 생활하는데 큰 무리나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학기당 보증금을 포함하여 대만 돈 12700원으로 한국돈으로 47만 4천원 정도입니다.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대만은 책값이 싼 편이 아니었습니다. 교재 한 권당 기본 880원가까이 하는 교재가 많았습니다. 한국 돈 3만3천원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번 학기 사람들에게 양도받아 사용하거나 제본을 하여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보험은 한국에서 16만원정도 되는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기숙사 처음 입주할 때 매트리스나 이불 등을 새로 사야 해서, 여기서 기본 한국 돈 10만원 정도를 소비했습니다.
- 생활비
생활비는 한달에 평균 50만원이었습니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생활비 50만원을 거의 지출하였습니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국제교류프로그램 참가 후 만족도 조사에서도 작성했듯이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를 통하여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 또는 두려움이 거의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긴 부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다른 학교에서 파견된 우리나라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통하여 미래의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점은 앞서 말했듯이 모르는 사람들과 중국어로 대화하는데 있어 큰 두려움이 없어진 것입니다. 교환학생 전에는 아무래도 부끄럽고 혹시 내가 말하는 중국어가 틀릴까 두려웠는데, 이제는 두렵지 않고 우선은 말을 먼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지 학생들이 중국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그 친구들의 말버릇 같은 것도 많이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던 것과는 또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통해서도 친해졌지만,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며 룸메이트들과 배려하면서 지내서 다른 나라 친구들의 생활 문화도 보고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일본인 룸메이트들도 있었는데, 덕분에 중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에도 흥미가 많이 생겨서 중국어를 공부한 후에 일본어 공부도 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아쉬운 점은 역시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입니다. 눈 깜짝할 새에 2학기가 지나가 버려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수강했던 수업 중 정말 유익한 수업들도 많았지만, 수업 내용과 선생님이 가르치는 부분에서 아쉬웠던 수업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보다는 얻은 점이 훨씬 많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겠다는 생각은 대학교 입학했을 때부터 해오던 생각이었습니다. 파견 이후에는 정말 교환학생은 학교 생활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제 인생에 큰 변환점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