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Creation date : 2021-03-09 / Hits : 2,396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스페인 | 파견학교 | ULPGC |
파견기간 | 2019 . 01 . 19 ~ 2019 . 07 . 13 (총 6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교환학생이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은 고등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었다. 원래는 3학년 2학기 정도에 갈 생각이었으나, 친구의 제안으로 3학년 1학기에 함께 지원을 하게 되었다.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서류 문제도 생기고 비자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잘 준비하였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ULPGC는 2지망 학교이었고 라스팔마스라는 이 곳은 한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며 정보가 많이 없어서 정보 검색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중 2018년 라스팔마스에서 교환학생을 하시는 분의 블로그를 보고 연락드렸고 그분께 필요한 준비물과 라스팔마스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스페인 비자 준비가 어려웠다. 원래 1년간 교환학생을 할 목적으로 장기 비자를 준비해야 했다. 장기 비자의 경우 통장에 2,500만원에서 3,000원 정도 있어야 하며 건강검진, 범죄경력회보서 등이 필요했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9월에서 11월은 스페인 대사관 성수기이다. 나의 경우에는 출국 일주일 전에 비자가 나왔다. 그리고 장기 비자의 경우 3개월 비자만 발급해주고 스페인에 가서 NIE를 따로 신청해야 한다.
나는 함께 교환학생을 가는 학우와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했다.
준비물은 전기장판과 다이소 플라스틱 밥통을 추천한다. 라스팔마스에도 한인마트가 있으니 고추장, 간장 등 무겁게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은 에라스무스(유럽 교환학생들)와 함께 모여서 진행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 각 나라를 말하면 소리를 지르면 된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면 다른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인들도 만날 수 있다.
- 수업 & 학교활동
ULPGC는 스페인 중에서도 학점을 따기 어려운 학교로 유명하다고 한다.
학교가 커서 강의실을 찾는 것이 매우 힘들다. 10점 만점 중에 5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재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내가 들었던 수업에서는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고 한국인을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들이 있어서 수업시간에 많이 도와주었다.
교수님께 모르는 것을 여쭤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학생들 대부분 기숙사 대신 PISO를 이용한다. 내가 수업을 들었던 오벨리스코 캠퍼스는 작아서 학교 내 편의시설은 딱히 없다. 도서관은 작지만 깨끗하고 조용해 공강시간에 이용하기 좋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MESA LOPEZ 라는 곳은 중심가이며, 바다도 있어 많은 교환학생들이 공강이나 주말에 바다에서 시간을 보낸다. 라스팔마스에는 대중교통은 버스(GUA GUA)뿐이다.
- 학교 주변 정보
내가 수업을 들었던 오벨리스코 캠퍼스의 경우 10분-15분 정도 걸어가면 쇼핑 거리가 나온다. 하지만 타피라 캠퍼스의 경우 산 속에 학교가 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 기숙사 비용(학기당)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기존에 있던 한국인 교환학생께서 책과 PDF 자료를 주셔서 받아 사용하였다.
- 생활비
용돈은 100만원 정도 받았다. PISO는 한달에 300유로로 약 35-40만원 정도이다.`
스페인은 외식비는 비싸지만 마트에서 재료를 구입해 요리를 할 경우 매우 저렴하다
- 한달 평균 지출비용
7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쓴 것 같다.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교환학생 준비를 하면서 서류 상 문제가 생기고 스페인 학교 측의 일처리가 늦어서 갈까 말까 고민을 하였다. 더불어 내가 원하던 1지망 학교도 아니고 스페인 본토보다 아프리카 대륙인 모로코가 더 가까운 곳이라 막상 가려니 고민이 되었다. 사람들에게 외국 유배지를 가는 것 같다고 농담 삼아 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6개월의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나서 이곳에서 교환학생을 해서 더 뜻 깊고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돌아가면 무조건!! 라스팔마스를 1지망으로 선택할 만큼 나에겐 너무 좋은 곳이 되었다. 스페인 본토를 여행하면 많은 동양인들을 볼 수 있다. 더불어 그만큼 인종차별도 당한다. 하지만 이곳, 라스팔마스는 인종차별도 덜하고 사람들도 친절하였다.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우리들의 문화를 존중해 주었다. 6개월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고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 등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더불어 확신이 없었던 나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결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교환학생이란 좋은 기회를 주신 국제교류팀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