拟定日 : 관리자 / 拟定日期 : 2021-03-12 / 查询次数 : 2,672
수 학 보 고 서
성 명 | OOO | 학과 / 학번 | OOO/OOO |
파견국가 | 스페인 | 파견학교 | University of Valencia(UV) |
파견기간 | 2019 . 01 . 26 ~ 2019 . 07. 29 (총 7 개월) |
1. 준비과정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지원하기까지의 준비내용
*어학시험
제가 교환학생에 지원하기 전, 스페인과 미국 중 어디로 교환학생을 갈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미국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플 성적이 필요했고, 스페인 교환학생은 영어관련 과목 학점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두 나라의 학교를 지망 순위에 넣고 싶었기 때문에 토플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지망에 발렌시아대학교를 지원하게 되었고 제 영어관련 과목학점을 이용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파견 후에는 영어권 나라이든 비영어권 나라이든 거의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고, 수업도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는 점에 있어서 교환학생 가기 전 토익이나 토플, 토익스피킹, 오픽과 같은 영어시험을 준비하고 귀를 좀 트고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토플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소서
자소서는 크게 양식은 없지만 자기소개서와 수학계획서, 그리고 홍보계획서의 틀 안에서 자유롭게 작성하면 됩니다. 저는 특히 자소서를 영어로 썼기 때문에 영어면접 때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어로 보는 면접이 없었고 오직 영어로만 질문하셨기 때문에 제가 영어로 쓴 자소서를 바탕으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기위해서는 영어 자소서를 추천합니다.
*면접
질문은 한국어로 하셨지만 대답은 영어로 하는 방식의 면접이였습니다. 면접 질문은 자소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발렌시아 대학교 지원동기와 파견 후 외국인 친구들과 어떻게 가까워질 것인지, 스페인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와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 파견학교 지원 과정
작년에 유럽여행으로 갔었던 스페인의 인상이 너무 강렬했고, 너무 좋은 기억만 준 곳이라 더 더욱 지원하기 전에 끌렸습니다. 스페인의 많은 학교 중에서 위치적으로도 좋았고 환경에너지공학과가 있었기 때문에 발렌시아대학교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파견 후에도 느껴진 점은 발렌시아가 스페인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만큼 정말 깨끗하고 발전되어있는 도시입니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보다는 작지만 없는 게 없고 관광지 느낌이 아니라 현지 사람들이 보통 휴양을 오거나 노년을 보내는 곳이므로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 파견국가 출국 준비과정 (비자, 항공권, 준비물 등등)
*비자
저 같은 경우에는 비자를 혼자 준비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교환학생 파견 전 기간이 대사관에서 성수기이다보니 비자 예약 잡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늦게 파견 승인이 났었기 때문에 바로 비자 예약을 하려해도 원하는 시간과 날짜로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되도록 미리 준비하여 예약을 빨리 원하는 시간대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자는 최대 한달이 걸린다고 대사관 측에서 말씀해주셨지만 저는 2주만에 나왔습니다. (파견된 친구들을 보니 한달 꼬박 걸린 친구들도 있어서 그 점 생각하시고 빨리 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항공권
대사관 측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비자가 나온 뒤 항공편을 사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자 사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대사관 측에서 날짜 변경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면 비행기 취소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비자가 확정이 되면 항공권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격 면에서는 좀 비싸질 수 있지만 그닥 차이가 나진 않았고 저는 편도로 구매하였습니다.(왕복으로 구매할 시 가격은 좀 싸질 수 있겠지만 교환학생 끝난 후에 여행할 계획이 확실하지 않다면 편도를 추천합니다.) 아직 한국에 발렌시아 직항이 없기 때문에 저는 조금 더 편하게 가기 위해 마드리드 공항 직항을 탄 뒤 renfe를 이용하여 발렌시아로 갔습니다. renfe는 ktx같은 열차 개념인데 3시간이면 발렌시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 갔다와서 알게된 좋은 어플인 blablacar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쉐어카 같은 개념인데 그 날 마드리드 공항에서 발렌시아를 가는 분의 차를 얼마의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인데 추천합니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검증되어있고 짐 같은 것들도 보관하기 편리합니다.
*준비물
거의 대부분의 것들을 발렌시아에서 살 수 있습니다. 한국음식 같은 것들도 중국마트나 아시아마트에 대부분 다 팔기 때문에 짐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현지에 가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꼭 가져갈 것은 전기장판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온돌 식이 아니기 때문에 전기장판이 많이 유용했습니다.
2. 파견학교
- 공항픽업 & 오리엔테이션
공항픽업은 없었고, 직접 발렌시아 기차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였습니다. 비자 예약을 늦게 했어서 오리엔테이션 날짜를 놓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발렌시아에 도착해서 하루 뒤에 바로 버디를 만났고 이런저런 정보를 얻었고 따로 도착확인서를 받으러 국제교류원 같은 장소에 방문하여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면 받을 수 있는 것들을 다 받았습니다.
- 수업 & 학교활동
우리학교와 수강신청 시스템이 아예 다릅니다. 발렌시아 대학교는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하지 않고 코디네이터와 직접 수강신청을 하게됩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과목리스트를 보고 직접 시간표를 짠 뒤 코디네이터를 만나 조정하고 완전한 확정을 받으면 aulavitual에 올라갑니다. 저는 스페인어를 모르기 때문에 거의 영어로 구성된 수업을 신청하였습니다. 성적은 10점만점에 5-6점 이상을 받으면 명지대학교 측에서 pass를 받을 수 있습니다.(컷트라인 기준은 수업마다 조금 다르기 때문에 가이드라인 참고) 시험에 있어서는 기말고사 1번이지만 팀플 수업이 조금 많습니다. 그리고 기말고사 점수를 본 뒤 컷트라인을 넘지 못한다는 판단이 서면 2차 재시험의 기회도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발렌시아 대학교에서의 활동은 서핑과 테니스입니다. 한국에선 접근성이 좋지 못한 운동이기도 하고 발렌시아는 해양도시이기 때문에 배우기 적절했습니다. 또한 학교 자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므로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체계적입니다. 그런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하면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고 선생님들과도 친해지면서 언어능력과 재밌는 문화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에서 살지 않았고 직접 idealista와 같은 어플을 통해 직접 방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학교 내 편의시설은 valenbisi와 같은 자전거 정거장이 학교 내에도 많기 때문에 집에서 학교까지 자전거로 통학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영장, 테니스장, 축구장, 헬스장 등 대부분의 운동 시설이 잘 갖추어져있습니다. 또한 도서관도 매우 크고 다양한 팀플 활동이나 자료 조사를 할 때 유용했습니다.
3. 주변 환경
- 지역 정보
발렌시아는 스페인에서 3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느낌의 도시로써, 번잡한 느낌보다는 평화로운 도시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실제로도 현지 사람들이 휴양을 하러 오거나 노년을 보내러 발렌시아로 많이 옵니다. 바르셀로나에 비해 관광지는 아니지만 살기에는 발렌시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물가도 바르셀로나에 비해 저렴하고 어디 곳에서 출발하든 자전거로 10분 거리에 바다가 있고 뚜리아 공원이라는 유럽에서 가장 긴 공원도 있습니다. 잡생각이 많아지거나 정말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바다나 공원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발렌시아 공항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ryanair같은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면 주변 유럽 국가들을 저렴하게 쉽게 다녀올수 있습니다.
- 학교 주변 정보
발렌시아 대학교는 UPV라는 대학과 인접해 있고 발렌시아대학교가 있는 동네는 주거단지이자 대학가입니다. 웬만한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은 거의 다 있고, 바로 앞은 트램도 지나다닙니다. 가까운 지하철은 AMISTAT인데 이 지하철은 그래도 걸어서 10-15분 내로 걸립니다.
4. 비용
- 등록금(해당학생만)
해당 없음
- 기숙사 비용(학기당)
해당 없음
- 추가비용(Books, Insurance, Etc.)
스페인어 어학원 60유로
테니스+서핑 120유로
월세 240유로(가스비 미포함)
- 생활비
식비 + 교통비 월 100유로
- 한달 평균 지출비용
한달 평균 80-100만원(여행 포함)
5.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저는 지금 갔다와서 한국에서 수학 보고서를 쓰는 이 시점에서 대학생활에서 내가 가장 잘한 선택이라 하면 교환학생을 꼽습니다. 그만큼 저에겐 엄청나게 의미가 큰 순간이였습니다. 외국에서 혼자 생활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와 많이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그들과 어울리며 살아간다는 것이 마냥 행복하진 않습니다.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나의 정신력과 그 곳에서 사귄 사람들 두 개만을 가지고 해결을 해야하고, 혼자 있을 시간이 많습니다. 한국에서의 치열했던 삶을 조금 버리고 교환학생을 시작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들을 혼자 스스로 해보고, 정말 한번도 보지못한 저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고작 6개월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외국에서의 6개월은 저는 성장기의 10년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함과 슬픔 그리고 깨달음 등 모든 감정들을 짧은 6개월 기간 안에 받아들일 수 있는 연습은 지금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에게 두고두고 힘이 된다고 말하고싶습니다.
© 2019 enter.mju.ac.kr. All rights reserved